사랑의 내막 - 라캉의 눈으로 김기덕을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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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소연
출판사항자음과모음, 발행일:2017/07/20
형태사항p.312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4377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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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른바 ‘포스트 시대’에 남자와 여자의 욕망과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라캉의 정신분석과 김기덕의 영화를 겹쳐 발견한 사랑의 구조

동구권의 몰락,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장악 등은 1990년대 한국 사회에서도 경제적 ? 정치적 ? 문화적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를 초래했다. 진실에 대한 믿음, 목적론적 정치 지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이른바 포스트모던 담론의 유포와 더불어 다원주의와 다문화주의가 최선의 윤리적 타협으로서 부각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 선의 모습일까? 『사랑의 내막: 라캉의 눈으로 김기덕을 보다』는 이러한 의문 속에서 개인과 사회, 의식과 무의식을 관통하는 정신분석적 윤리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관점, 그중에서도 후기의 관점에 입각하여 김기덕 감독의 영화들을 세밀하게 비평한다. 라캉의 정신분석의 최종 귀결점은 대타자의 욕망으로부터 해방된 주체가 구가하는 ‘사랑’의 윤리를 밝히는 것이다. 김기덕 영화의 일관된 문제의식 역시 자유로워진 주체들이 어떻게 서로의 결여를 받아들이고 사랑에 이르는가를 형상화하는 것이다. 라캉과 김기덕의 우연한 만남은 그들이 추구한 가치의 일치와 더불어 필연이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필연의 세목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첫 번째는, 자크 라캉의 예술론에 입각하여 새로운 영화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① 영화작가주의 이론을 정신분석적 ‘주체’ 개념에 기초하여 재구성하고, ② 재현의 정치학이라는 맥락에서 벗어나 영화의 존재론을 다시 쓴다. 이를 위해 원근법적 시각성을 비판하고 ‘왜상’의 논리를 통해 영화 매체의 정치성을 고찰한다. 나아가 ③ 한국의 영화비평에서 중시되지 않았던 도상학과 도상해석학의 방법론이 어떻게 영화비평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이를 김기덕 영화 시스템에 적용한다.

두 번째는, 라캉의 정신분석적 개념에 대해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그 눈으로 김기덕 감독의 주요 영화를 바라보고 비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① 상상적 동일시, 상징적 동일시, 이상적 자아, 자아이상, 증환(sinthome), 욕망, 사랑, 대상 a, 남근, 실재, 도착증, 마조히즘, 강박증, 법, 아버지, 스크린, 유령, 성구분(sexuation), 가장(假裝), 무(無), 왜상, 공백 등의 개념들과 라캉의 [라스 메니나스] 분석 및 광학 모델의 논리를 소개한다. 그리고 ② [영화는 영화다] [파란 대문] [악어] [나쁜 남자] [사마리아] [빈집] [시간] [피에타] 등 김기덕 감독의 각본 또는 연출작들에 대해 정교한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김기덕 영화가 구축해온 주제로서의 사랑의 서사와 그 시청각적 표현 양식을 이해하도록 한다.

세 번째는, 김기덕 영화에 대한 세밀한 비평 과정 속에서 라캉주의 정신분석의 논리적 귀결인 동시에 김기덕 영화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인 ‘사랑의 윤리’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스트 시대를 관통해온 1990년대 이래의 한국 사회에서 왜 사랑의 윤리가 긴요한 덕목으로서 요청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소연

서울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학과 영국 켄트대학교 영화 예술 이론(Film & Art Theory) 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중앙대 영상예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중영화가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의 생산 및 그에 대한 저항을 동시에 실현하는지를 한국영화(사)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신분석 이론의 관점을 취하면서 슬라보예 지젝을 필두로 하는 후기 라캉주의자들의 영화 이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은 책으로『실재의 죽음』『환상의 지도』『헬조선엔 정신분석』『라캉과 지젝』『라캉과 한국영화』 등이, 옮긴 책으로『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성관계는 없다』『진짜 눈물의 공포』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포스트 시대의 미궁에서 사랑의 편지를 받다

1부 김기덕 영화를 보기 전, 영화 이론의 훈수

1장 작가주의 영화 이론의 새로운 가능성
작가(주의)의 죽음? 그런데도……
영화 작가주의의 간추린 역사
라캉주의 예술론, 혹은 새로운 영화 작가주의의 이론적 전제
작가주의 영화, 혹은 개별성과 정치성의 결합

2장 왜상의 논리와 영화의 존재론
원근법적 시각 모델과 왜상의 논리
왜상과 영화 이미지 간의 최소차이
[영화는 영화다]: 영화의 존재론에서 스크린의 존재론으로
디지털 시대, 왜상의 논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3장 퍼즐 맞추기: ‘김기덕 시스템’의 도상(해석)학적 구성
도상(해석)학적 영상 분석의 목표와 절차
‘김기덕 시스템’의 의미론적 지도 (1): 푸른색, 붉은색, 흰색, 검은색
‘김기덕 시스템’의 의미론적 지도 (2): 흙, 쇠, 물, 공기
‘김기덕 시스템’의 의미론적 지도 (3): 거북이, 뱀, 물고기, 새, 나비, 사람

2부 김기덕 영화를 정신분석하는 즐거움, 혹은 괴로움

1장 [파란 대문]: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이웃, 그리고 (불)가능한 동일시의 윤리
이웃 사랑의 정언명령에 대처하는 여자들의 자세
도착(倒錯)의 궁지를 빠져나가며

2장 [악어]와 [나쁜 남자]: 욕망의 반복에서 사랑의 기적으로
혼자 하는 남자의 사랑, 셋이 하는 여자의 사랑
사랑의 현혹과 사랑의 기적
[악어]: 욕망, 혹은 불가능한 사랑의 한 경우
[나쁜 남자]: 사랑, 혹은 가능한 연합의 한 경우

3장 [사마리아]: 도착증적 세계에서 윤리적 인간으로 살아남기
‘바수밀다’: 도착증적 욕망의 구조
‘사마리아’: 도착증과의 (불)가능한 연결의 방식들
‘소나타’: 칸트와 사드 사이, 그리고 그 너머
도착적 부르주아에서 히스테리적 시민으로

4장 [빈집]: 거울놀이와 유령 연습이 여자를 자유케 하리라
불가능한 거울상의 가능한 진실
두 개의 거울 사이: 유령적 시각성과 인터페이스-스크린
거울 밖으로: 원근법적 세계의 분열과 촉각적 시각성
2000년대 한국 영화의 남성성과 반사의 악무한을 넘어

5장 [시간]: 가면 대신 공백을 사랑하기
사랑의 불가역성과 가면으로서의 얼굴
욕망의 악무한과 가면의 증식
여자의 가장과 가면 너머의 공백
가면 대신 공백을 달라!

에필로그 ‘피에타’(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기도할 자격


참고문헌
저자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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