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찾아서

행복은 어제가 아니라 바로 오늘,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여기에 있어요.

『어제를 찾아서』의 주인공은 어제 있었던 즐거운 일을 하나둘 떠올리고는 어제로 되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어제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아이에게 할아버지는 앞으로 더 멋진 일들이 많을 거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춤을 추었던 일,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고, 깊은 바닷속을 여행했던 일 등 자신이 보냈던 수많은 멋진 날들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이렇게 보낸 멋진 날들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지. 오늘, 여기서 행복할 수 있는데 왜 어제로 돌아가고 싶어 하니?” ‘어제로 돌아가고 싶은 아이’처럼 즐거웠던 어제만 기억하고 어제에만 머물려고 한다면 할아버지가 이야기한 멋진 날들을 경험할 수 없을 거예요. 또 이런 멋진 날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오늘, 현재에 대해 최선을 다 해야만 해요. 행복은 어제와 내일이 아닌, 바로 내가 충실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늘’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보세요. 그리고 과거에 행복했던 추억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나아가 어떻게 하면 어제보다 오늘을, 또 내일을 더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글,그림 : 앨리슨 제이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퍼블리셔 위클리]와 미국의 전문 서평지인 『커커스 리뷰』 등의 매체로부터 ‘아름답고 창조적이며 매혹적’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오늘은 모두의 생일』, 『호두까기 인형』, 『구름으로 만든 옷』, 『파도가 바닷가에 남긴 것』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정은미

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일하며, 외국의 좋은 그림책을 찾아 우리나라에 소개 및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나무의 열두 달』, 『씨앗을 심으면』, 『정말 멋진 세상』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