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예수는 신인神人인가』
-신존재 증명의 권위자 딘 오버맨이 펼치는 신인(神人) 논증!
-기독교의 합리성을 꾸준히 증명해온 작가 딘 오버맨의 삼부작 완결편!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종문화사의 종교서적 기획
딘 오버맨은 한국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변호사로서나 학자로서 유명한 작가다. 그는 첫 번째 책 A Case Against Accident and Self-Organization으로 옥스퍼드대학의 템플턴 학자로 선정이 되었으며, 두 번째 책 A Case for the Existence of God으로 템플턴 학술상을 수상했다. 두 책이 과학 및 물리학의 영역에서 신의 존재에 대해 논증하는 한편 생명 현상이 자기조직화를 통해 출현했다는 이론을 반박했다면, 『예수는 신인神人인가』(A Case for the Divinity of Jesus)에서 그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예수의 신성(神性)에 대한 논증을 펼친다.
『예수는 신인神人인가』에서 우리는 오버맨의 해박한 지식과 변호사로서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 오버맨은 첫마디부터 끝까지 논증가로서의 품격을 잃지 않고 5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내용을 다루면서 일관성을 잃지 않고 논리의 흐름을 세심하게 이어간다. 마치 건축가가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올리듯이, 그는 논점을 차근차근 제시하고 설명하면서 독자들이 품고 있을 의혹들을 하나하나 해명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지만, ‘입증 책임’과 같은 단어들의 사용 역시 그가 변호사의 관점에서 눈앞에 놓인 증거들을 심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2장에서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배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문구들을 다룰 때, 바울이 개종하기 전에 기독교의 교리들, 특히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예수의 신성(神性)’이 이미 교리로서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을 논증하면서 바울 서신들에서 이러한 증거들을 조목조목 열거한다. 6장에서는 1세기에 ‘부활’이라는 용어가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1세기 유대교에는 ‘사후세계’에 대해 어떤 사상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 도망쳤던 제자들이 얼마 후에 부활 신앙을 선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명쾌하게 해설한다. 또한 크레이그 에반스, N. T. 라이트, 존 스톳 등등 신학계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논점을 소개하여 독자들이 학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명한다.
비(非)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예수의 부활이 어느 정도 신화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예수의 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논쟁들과 의문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성경을 법정에 세우고, 검사가 증인을 심문하듯 성경의 내용들을 파헤치며, 그후 예수의 신성(神性)의 확고함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 저자가 말하듯이, “나는 예수에 대해 정통 기독교와 반대되는 관점을 지지하는 것은 굉장히 취약한 입장이라고 본다.”
『다빈치 코드』나 『예수 왜곡의 역사』,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등 예수가 인간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는 책들이 대중의 열광적인 관심을 받은 게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그 이후로 역사적 예수에 대해 무수히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더러는 성경을 읽어본 적도 없고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서 방대하게 연구해본 적이 없는 저자들이 쓴 어설픈 책들인 경우도 있었다. 물론 대중의 이목을 끌려는 목적으로 쓰인 자극적인 책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기독교에 긍정적인 책들은 별로 없었다. 『예수는 신인神人인가』는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오버맨은 이 책을 통해 기독교가 단순히 맹신을 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역사적, 학술적으로도 합리적인 근거를 지닌 종교임을 간단명료하게 보여준다.
『예수는 신인神人인가』(A Case for the Divinity of Jesus)
- 예수가 신인(神人)임을 증명하는 논증서!
예수는 신인(神人)인가? 이는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그러나 신인(神人)이라는 말은 일견 어색한 감이 없지 않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물론이고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신학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면, 신인(神人)이라는 말은 결코 평상시에 들어봤을 용어는 아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단순히 하나님이 보낸 자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마 누군가 그렇게 주장한다면 기독교인들은 십중팔구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다. 기독교인에게 예수는 그 이상이다. ‘예수는 신인(神人)이다’라고 말할 때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그러니까 예수는 인간이자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시 들어봐도 놀라운 주장이다. 놀랍다 못해 어처구니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2천 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인간이면서 하나님이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물론 단순히 무시하면 그뿐이지만,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 주장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질문해야 한다. 기독교는 그야말로 이 질문에서 시작하여 이 질문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예수는 정말 신인(神人)인가?
이에 답하기 위해 저자 딘 오버맨은 신약학자들조차 자주 간과하는 증거들을 분석한다. 이 책에서 만나는 기독교의 초기역사는 흙속에 묻혀있는 진주처럼 빛나고 흥미롭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지 종교적인 서적인 줄만 알았던 성경이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사료들을 곳곳에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를 경배하기 위해 예배용 문구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울은 이러한 문구들을 서신들에 기록하여 증거를 남겼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들이 이처럼 예수의 신성(神性)을 간증하는 증거들을 남겼다는 사실이 매우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딘 오버맨은 이러한 문구들을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일부 신약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예수의 신성이 처음부터 기독교의 핵심 신앙이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오버맨은 또한 유대교와 영지주의에 얽힌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유대교는 예수를 하나님으로도 메시아로도 인정하지 않으며, 선지자로 받아들이는 것조차 꺼려한다. 정통 유대교에 의하면 메시아는 이스라엘을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시키는 인물이어야 한다. 따라서 유대교는 로마 총독에게 체포되어 매질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메시아일 수가 없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유대교는 예수가 부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는다. 오버맨이 서술하듯이, “유대교에서 부활은... 한 사람을 위해 일어날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영지주의는 예수가 너무 신성해서 사람이 아니었다고 믿는 종파였다. 물리적 세계는 혐오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예수가 육체를 취했을 리는 없다. 예수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온 것도 아니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적도 없으며 유대교를 따르지도 않았다. 영지주의는 특정인들만 영적 세계로 상승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예수가 이들에게만 구원의 지식을 설파하러 온 것이라고 믿었다. 영지주의를 살펴보다 보면, 오늘날 이단들이 ‘예수의 영이 내게 있다’며 애용하는 교리가 이미 당시에 생겨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는 신인神人인가』는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핵심을 결코 벗어나지 않는 명확한 문체와 작가가 40년 넘게 변호사로 활동해 온 경륜을 느낄 수 있다. 여느 책들과는 다르게 작가가 장별로 논점을 명확히 제시한 후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 단순히 믿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피고인처럼 다루어 변호사로서의 탁월한 수사력을 보여준다. 또한 학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면도 다루면서 기독교인들이 오늘날의 다원주의 사회에서 다른 종교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기독교를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진리에 일관된 자세로’ 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마지막 두 장을 할애한다.
이 책이 향후 우리나라 기독교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독자의 반응이 기다려진다.
『예수는 신인神人인가』(A Case for the Divinity of Jesus)
- 복음을 전파하는 또 한 명의 변증가!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논증!
얼마 전 「예수는 역사다」라는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상영했다. 「예수는 역사다」는 미국에서 복음주의(evangelicalism)를 대표하는 기독교 변증가로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리 스트로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무신론자이자 냉소주의자였던 스트로벨이 기독교의 허위를 밝히기 위해 학자들을 취재하다가 기독교의 진실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영화는 개봉 첫 주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하며 종교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최고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 4명 중 1명이 기독교인이라는 점을 볼 때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목말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더 이상 ‘믿습니다!’ 한 마디로 통용되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믿음도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종문화사에서 새로 출간한 『예수는 신인神人인가』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 책의 저자인 오버맨(Dean L. Overman)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프린스턴신학대학원과 하버드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였다. 그는 또한 과학, 물리학, 정보이론 등을 연구하였으며, 성서학, 초대교회 초기문서, 구전전승 등을 다루어 다방면의 학문 분야를 섭렵했다.
오버맨은 첫 번째 저서 『A Case Against Accident and Self-Organization』(우연과 자기조직화에 대한 반증)에서 진화론자들의 주장이 입증 가능한 근거나 타당성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그의 두 번째 저서 『A Case for the Existence of God』(신의 존재에 대한 논증)는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을 다룬다. 오버맨은 이 책에서 모든 인간이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나 신에 대한 인식(God-consciousness)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진화론에 대하여 창조론의 타당성을, 무신론에 대하여 유신론의 정당성을 입증한 후, 오버맨은 그의 3부작의 마지막 책 『예수는 신인神人인가』에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의 신성(神性)에 대한 논증을 제시한다.
예수는 도대체 누구인가? 예수의 본성과 정체성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2천 년 전에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설파하다 십자가형으로 죽었던 예수가 과연 신성을 지닌 하나님이었는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자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수가 정말 하나님이었는지에 기독교 신앙의 당위성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의 신성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확증 없이는 기독교 신앙이 하나의 가정, 전제, 신념이나 수사에 머물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양한 입장을 취하지만, 다원주의 시대에서는 아무래도 예수가 하나님이었다는 주장은 공격적으로 느껴지며 심지어는 다른 종교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버맨은 객관적 증거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예수의 신성을 입증한다. 초기 기독교가 전수했던 예배의식들과 같은 증거자료들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의 타당성과 신빙성을 확보하는 한편, 진화론이나 무신론, 그리고 단순한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주장하는 입장은 창조론과 유신론을 주장하는 것 이상으로 주관적이고 신앙적인 측면에 머무르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트로벨과 같은 학자들이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예수의 부활에 대한 역사학적, 고고학적 증거들을 제시함으로써 기독교 신앙이 오히려 견고한 과학적 진리와 함께 탄생했다는 점을 날카롭게 드러내보인다.
오버맨은 신앙이 단순한 맹신일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점을 이 책에서 명쾌하게 보여준다. 신학적 바탕이 없어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던 신자들에게 이 책이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스트로벨처럼 기독교를 냉소적으로 바라보았던 자들에겐 이 책이 진리에의 입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딘 오버맨
Dean L. Overman
미국의 가장 오래된 로펌 중 하나인 윈스턴 앤 스트론(Winston & Strawn)에서 수십 년간 임원직을 맡았으며 현재 First Trust Portfolios, L.P.에서 자문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넬슨 록펠러 전(前)부통령의 특별 보좌관, 제럴드 포드 전(前)대통령의 국정위원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괴팅겐대학교의 교수였던 요아킴 예레미아스(1900~1979)의 지도 아래 신학을 연구했다.
저서로는 A Case Against Accident and Self-Organization(옥스퍼드대학교 템플턴 학자 선정), A Case for the Existence of God(템플턴 학술상 수상) 그리고 A Case for the Divinity of Jesus: Examining the Earliest Evidence가 있다.
역자 : 곽인철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종문화사 편집·기획부에서 근무 중이다.
목 차
감사의 말
서문
추천의 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추천의 글 (이규민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대외협력처장/한국기독교공동학회 사무총장)
추천의 글 (이순창, 연신교회 담임목사)
1. 서론: 예수에 대한 기독교의 주장은 독특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증거를 다룬다
2. 초대교회의 예배 양식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곧바로 하나님으로 숭배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예수는 “스스로 있는자(ego eimi)”라는 용어로 자신을 지칭하며, 이로 인해 공회(Sanhedrin) 앞에서 신성모독죄로 재판받게 된다
4. 역사적 증거들은 정경복음서 기록들의 신빙성을 뒷받침한다
5. 복음은 예수의 십자가형 직후 신뢰할 수 있는 구전(口傳) 전수과정을 통해 전파되었다
6. 부활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다
7. 신구(新舊) 영지주의는 역사적 사건들이 아닌 허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8. 모든 종교가 동일한 근원을 제시한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다
9. 다양한 믿음을 지닌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부록A
부록B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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