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빌려 드릴까요

고객평점
저자사토 아유코
출판사항문학사상, 발행일:2017/08/30
형태사항p.263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129693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하루키의 경쾌함, 뒤라스의 관능성,
쿤데라의 위악성이 혼합된 묘하고 대담한 소설!”

이 소설의 주인공 마야는 겉으로 보기에 거의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고의 대학에 다니는 문학도에 표준 사이즈의 체격을 가진 스무 살의 젊고 매력적인 여자이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그녀는 자신의 몸을 렌트해 주겠다는 카드를 남자들에게 건넨다. 그 카드에는 ‘나의 육체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빌려 주든 상관이 없는 것이다’라는 의미가 내포된 글자, ‘보디 렌털Body Rental’이 쓰여 있다. 마야는 자청하여 자동인형이나 장난감, 마네킹, 대용품, 완전한 오브제Objet가 되기를 꿈꾼다.

친구들은 그런 마야를 이해하지 못한다. 보디 렌털과 매춘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마야는 매춘에 반드시 따라다니는 ‘자학’과 ‘음울’한 인상이 보디 렌털에는 있을 수 없다고 답한다. 물건으로서의 자신을 즐기는 보디 렌털은 자신의 몸뚱어리 즉, 신체 감각이 없는 데서 성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과 육체와 두뇌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상태야말로 마야가 지향하는 허무의 상태인 것이다.

작가 사토 아유코가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자전적 소설 『꽃들의 묘비』에서 말했던 것처럼 주인공 마야는 온갖 종류의 고객들에게 몸을 빌려주며 갖가지 상황에 부딪힌다. 그녀의 몸을 빌린 고객들은 그녀에게 야한 속옷을 입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놀이의 대상으로 삼거나 채찍으로 때려 달라고 애원하거나 그룹 섹스를 벌인다. 그래도 마야는 렌털 기간 동안만은 ‘내 육체는 당신 것’이라며 그들이 하는 대로 몸을 맡긴다. 그런 행위를 반복하면서 마야는 점점 몸과 정신의 괴리를 느끼며 텅 비어간다. 작가 사토 아유코는 이러한 주인공의 자기 파괴적이면서도 자신을 지키려하는 행위를 통해 ‘몸’과 ‘마음’이 분리된 세계를 추구하는 역설과 그 속에 담긴 유머를 전달한다.

파격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문체는 발랄하다. 그렇기 때문에 허무와 자유를 추구하는 주인공의 태도는 독자들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설득력을 가지고 끌어들인다. ‘성 묘사가 없는 성문학’이라는 역설적이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 작품은 그래서 경쾌함과 관능성, 위악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 시대 최고의 성문학 작품이라 칭송할 만하다.

몸과 마음, 분리된 두 세계를 방황하는 슬픈 영혼의 이야기

치유 받을 수 있다거나 타자와 동화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보호해 주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환상이 가장 나쁘고 잔인한 것임을 알아 버린 자의 고뇌가 유머를 발생시킨다. 지혜롭고 여유 있는 자만이 삶을 농담처럼 취급하면서 가볍게 웃을 수 있다. 그리고 웃는 자만이 매춘이 아닌 보디 렌털을 이해할 수 있다. 환상을 상실했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 환상이 됨으로써 그녀의 렌트된 몸은 차라리 슬픈 누드가 된다. 추악한 욕망과 비인간적인 외설을 담고 있으면서도 더럽거나 추하지 않기에 더욱 처절함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그녀의 벗은 몸이다.
-‘작품 해설’ 중에서

사막처럼 메마르고 싶어 하는 자학의 미학

자동차를 렌트하듯 육체Body를 렌털Rental한다는 발상은 당돌하다고 해야 할지 맹랑하다고 해야 할지, 어쩌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문장도 어둡고 음산한 데가 없고, 경쾌하고 밝고 싱싱하다. 그야말로 신세대의 옷〔문체〕이요 알맹이〔내용〕라고 할 만하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에 대한 일본 독자들의 리뷰

이 작품이 지금까지도 내 마음에 남는 것은 작자의 비명에 가까운 마음의 소리를 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진실로 살아가려는 자세(그것은 행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저자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고뇌하는 작가는 많지 않다. 소설이라기보다는 이 작가의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 큰 공감을 느꼈다.
-일본 아마존 독자 리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장이 좋다는 것이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작가들의 데뷔작에 비교하면 훨씬 더 문장이 좋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데뷔한 작가의 그런 '젊음'이 잘 작용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독서 미터 독자 리뷰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었을 때는, 도쿄대학생이 자신의 신분을 팔아 몸을 대여하는, 뻔한 자기 파괴형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너무 재미있고 유머라고 해야 할까 해학이 넘쳤다. 전개도 빠르고 주인공을 대여하는 남자들도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였다. 물론 이야기는 그것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행위를 반복하며 주인공은 마모되어 간다. 나는 일본 소설을 읽으면 이야기가 작은 방석 위에서 끝나버리고 밖으로 퍼지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방석 위의 좁디 좁은 마음 속 풍경을 지문으로 읽는 것이 고통스럽곤 했는데, 이 작가의 작품에는 그런 경향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작가의 서거가 너무 안타깝다.
-일본 독서 미터 독자 리뷰

 

작가 소개

저 : 사토 아유코

 작가 사토 아유코는 어릴 적부터 공부와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친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로 내면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평생을 보냈다. 그러나 그녀가 가진 천재적인 재능은 정신적 고통과 함께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몸’이라는 그릇을 벗어나고자 애썼다. 괴로움 속에서도 사토 아유코는 자신의 무기인 유창한 언어로 숙명과도 같은 사랑의 문제에 당당히 직면했다. 몸 상태가 악화되고 특수 의자에 앉아 잠을 자야 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녀는 마지막까지 글을 쓰며 작가로서 살아가고자 했다. 안타깝게도 2013년 1월 5일 43세의 나이에 알코올을 병용한 급성약물중독으로 도쿄 도내의 자택에서 사망한 것이 3개월 후인 4월 5일에야 밝혀졌다. 그녀의 인생을 가로지르는 탐미적인 에로티시즘, 자신을 지키려는 나르시시즘, 삶에 대한 의문과 불안, 내면을 끝없이 좀 먹는 공포. 그러한 감정들을 유려한 필체로, 대담하고 자유로운 문장으로 풀어내려는 작가의 의지를 우리는 그녀가 남긴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토 아유코는《보디 렌털Body Rental》로 1996년 가와데 문예상을 받았다. 이 파격적인 데뷔작으로 그녀는 문단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보디 렌털Body Rental》은 2003년 전자도서로 재발매된 후 문예부분 상위 랭킹을 차지하며 일본 내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1997년 《포도》로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올랐다. 2008년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과 언니가 친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왔다는 사실을 밝힌 《꽃들의 묘비》를 출간했다. 유작은 계간지 《문예》 2013년 여름 호에 개재된 단편 〈거미〉이다. 저서로 《보디 렌털》 《제물》 《목걸이》 《도쿄대학 살인사건》 《앙주》 《안아줘, 그리고 그대로 죽여줘》 《터부》 《미약》 《꽃들의 묘비》 《마망 애인》이 있다.

 

 역 : 김진욱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갈매기 조나단』 『우연과 필연』 『예술과 소외』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역사의 교훈』 『하느님께 보낸 나의 일기장』 『지가혁명』 『파이브 타이거즈』 『이윽고 슬픈 외국어』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 『톨스토이 작품집』 외 다수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한 장의 카드
1. 최소한의 위안
2. 사랑은 무겁고 답답하다
3. 지성과 테크닉
4. 매춘과 보디 렌털의 차이
5. 한여름 밤의 꿈
6. 환상이 없으면 기대도 없다
7. 영국 신사의 페티시즘‥159
8. 음지의 세계
9. 나를 해체하고 남은 것
10. 창녀의 법도대로 입술만은 빼놓고
작품 해설1 _ 일본편 · 진노 토시후미(문학평론가)
「나는 나의 육체를 소유하고 있다.」
작품 해설2 _ 한국편 · 김미현(문학평론가)
「존재의 울림과 떨림 속에서 시혜와 자해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줄타기」
옮긴이의 말 · 김진욱
「‘사토 아유코’가 그린 성문학의 새로운 경지」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