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늙은 표범 리고와 꼬마 생쥐 로사의 특별한 만남
어느 날 동물원에 사는 늙은 표범 리고가 잠을 자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누가 울고 있는 소리가 들렸어요. 리고가 우리 안을 둘러보니, 가까이에서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울고 있었지요. 리고는 왜 우는지 물어볼까 아니면 잡아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물어나 보기로 합니다. 잡아먹는 거야 물어본 다음에 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생쥐 로사의 대답이 참 재밌습니다. 나쁜 동물들이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네요. 제 발로 표범 우리에 들어와 놓고는 말이죠. 게다가 한 술 더 떠 리고에게 자기를 좀 지켜 달라고 부탁까지 합니다. 리고는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천진난만한 꼬마 생쥐의 당돌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꼬리를 휘감아 로사를 덮어 주고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리고와 로사는 과연 아무 일 없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까요? 늙은 표범 리고와 꼬마 생쥐 로사의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특별한 만남이 시작됩니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리하고, 볼 때마다 놀라운,진짜 보물 같은 이야기
-Leipzig reading compass for children's and youth books
삶과 관계에 관한 28편의 철학적인 대화
표범과 생쥐는 자연 상태에서는 먹고 먹히는 관계이지만, 표범 리고는 겁도 없이 우리로 찾아온 생쥐 로사를 잡아먹는 대신에 기꺼이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줍니다. 몸집도 성격도 너무 달라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리고와 로사는 깊은 교감을 나누며 어느덧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죠.
세상의 모든 것을 잘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은 꼬마 생쥐 로사는 끊임없이 리고에게 질문을 던지고, 세상 일에 심드렁한 늙은 표범 리고는 귀찮아하면서도 로사의 질문에 대답하고 또 질문하면서 대화를 이어 갑니다. 리고와 로사는 나비를 보고 말장난을 하고, 함께 웃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편안하게 해 주고, 지루함에 대해 논하고, 생일을 축하해 주죠.
『리고와 로사가 생각 여행을 떠났다』는 리고와 로사가 나누는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 꿈과 걱정 등 삶과 관계에 대한 철학적인 대화를 28편의 작은 이야기로 그려 냅니다. 28편의 이야기는 단단하게 연결되면서도 각각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순서대로 읽을 수도 있고 순서와 상관없이 한 편씩 골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이야기를 열린 결말로 남겨놓아 독자들의 다양한 생각을 끌어내지요. 리고와 로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덧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 여행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 네가 나를 믿기 때문이야. 지금도 넌 나를 믿고 내 앞발에 앉아 있잖아. 그런데 내가 너를 씹어먹어 버린다면, 내가 너의 믿음을 씹어 없애는 것과도 같은 거야. 그럴 수는 없지
-본문 중에서
…… 어떤 질문은 말야, 여행을 시작하는 것과도 같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고 앞으로 쭉 가다 보면, 한 가지 질문에서 또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게 되거든. 그게 계속되는 거야!
-본문 중에서
로렌츠 파울리와 카트린 섀러 콤비가 선보이는 철학 동화
수 년 동안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든 스위스의 작가 콤비 로렌츠 파울리와 카트린 섀러는 이 책 『리고와 로사가 생각 여행을 떠났다』를 통해 다시 한 번 그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로렌츠 파울리의 글은 재치 있는 농담과 언어유희가 가득해 단순한 재미를 넘는 지적 쾌감을 선사하며, 카트린 섀러의 그림은 파울리의 글을 확장하고 보완하면서 철학적인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오일파스텔과 색연필을 이용해 모든 것이 궁금한 생쥐 로사와 매사에 심드렁한 표범 리고의 표정과 몸짓을 생동감 있게 그렸고, 전체적으로 배경을 과감히 생략하여 주인공을 돋보이게 했지요. 또한 커다란 물음표나 글자, 아이들의 그림 같은 그래픽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재미와 리듬감을 더했습니다.
어느 날 동물원에 사는 늙은 표범 리고가 잠을 자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누가 울고 있는 소리가 들렸어요. 리고가 우리 안을 둘러보니, 가까이에서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울고 있었지요. 리고는 왜 우는지 물어볼까 아니면 잡아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물어나 보기로 합니다. 잡아먹는 거야 물어본 다음에 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생쥐 로사의 대답이 참 재밌습니다. 나쁜 동물들이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네요. 제 발로 표범 우리에 들어와 놓고는 말이죠. 게다가 한 술 더 떠 리고에게 자기를 좀 지켜 달라고 부탁까지 합니다. 리고는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천진난만한 꼬마 생쥐의 당돌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꼬리를 휘감아 로사를 덮어 주고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리고와 로사는 과연 아무 일 없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까요? 늙은 표범 리고와 꼬마 생쥐 로사의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특별한 만남이 시작됩니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리하고, 볼 때마다 놀라운,진짜 보물 같은 이야기
-Leipzig reading compass for children's and youth books
삶과 관계에 관한 28편의 철학적인 대화
표범과 생쥐는 자연 상태에서는 먹고 먹히는 관계이지만, 표범 리고는 겁도 없이 우리로 찾아온 생쥐 로사를 잡아먹는 대신에 기꺼이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줍니다. 몸집도 성격도 너무 달라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리고와 로사는 깊은 교감을 나누며 어느덧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죠.
세상의 모든 것을 잘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은 꼬마 생쥐 로사는 끊임없이 리고에게 질문을 던지고, 세상 일에 심드렁한 늙은 표범 리고는 귀찮아하면서도 로사의 질문에 대답하고 또 질문하면서 대화를 이어 갑니다. 리고와 로사는 나비를 보고 말장난을 하고, 함께 웃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편안하게 해 주고, 지루함에 대해 논하고, 생일을 축하해 주죠.
『리고와 로사가 생각 여행을 떠났다』는 리고와 로사가 나누는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 꿈과 걱정 등 삶과 관계에 대한 철학적인 대화를 28편의 작은 이야기로 그려 냅니다. 28편의 이야기는 단단하게 연결되면서도 각각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순서대로 읽을 수도 있고 순서와 상관없이 한 편씩 골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이야기를 열린 결말로 남겨놓아 독자들의 다양한 생각을 끌어내지요. 리고와 로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덧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 여행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 네가 나를 믿기 때문이야. 지금도 넌 나를 믿고 내 앞발에 앉아 있잖아. 그런데 내가 너를 씹어먹어 버린다면, 내가 너의 믿음을 씹어 없애는 것과도 같은 거야. 그럴 수는 없지
-본문 중에서
…… 어떤 질문은 말야, 여행을 시작하는 것과도 같아.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고 앞으로 쭉 가다 보면, 한 가지 질문에서 또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게 되거든. 그게 계속되는 거야!
-본문 중에서
로렌츠 파울리와 카트린 섀러 콤비가 선보이는 철학 동화
수 년 동안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든 스위스의 작가 콤비 로렌츠 파울리와 카트린 섀러는 이 책 『리고와 로사가 생각 여행을 떠났다』를 통해 다시 한 번 그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로렌츠 파울리의 글은 재치 있는 농담과 언어유희가 가득해 단순한 재미를 넘는 지적 쾌감을 선사하며, 카트린 섀러의 그림은 파울리의 글을 확장하고 보완하면서 철학적인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오일파스텔과 색연필을 이용해 모든 것이 궁금한 생쥐 로사와 매사에 심드렁한 표범 리고의 표정과 몸짓을 생동감 있게 그렸고, 전체적으로 배경을 과감히 생략하여 주인공을 돋보이게 했지요. 또한 커다란 물음표나 글자, 아이들의 그림 같은 그래픽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재미와 리듬감을 더했습니다.
작가 소개
글 : 로렌츠 파울리
Lorenz Pauli
1967년에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나 1989년부터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틈틈이 어린이 동화구연가로도 활동하며 아기자기한 소품과 재미있는 무대 연출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동시, 라디오 방송극을 쓰는 등 스토리텔러로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2012년에는 《할머니, 엠마, 엄마》라는 그림책으로 IBBY 어너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도서관에 간 여우》, 《네가 있어 난 행복해》, 《포근한 크리스마스》 등이 있어요.
그림 : 카트린 섀러
1969년에 태어났습니다. 스위스 바젤 조형대학에서 미술 교육과 예술을 전공했습니다.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2010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요한나의 기차여행』, 작가 로렌츠 파울리와 함께 작업한 『포근한 크리스마스』, 『누가 더 용기 있을까』, 『네가 있어 난 행복해!』 등이 있습니다.
www.kathrinschaerer.ch
역 : 국세라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입학 후 하이델베르크, 베를린, 뉴욕 등에서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번역가로도 활동합니다. 꼬마 생쥐 로사처럼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이야기 지어내기를 좋아합니다
목 차
나를 지켜 줘
서로를 알아가기
믿음
축제
안다는 것
멀리, 가까이
무언가가 되기
나 혼자만은 아니니까
수리수리마수리
저런, 몸조심해야지
상상해 봐
틀림없어
세상의 끝
참 아름답다
자유
같이 놀자
챔피언
늙는다는 것
생일
심심해
질문
사실
되돌리기
사진
친구
걱정
해봐
이야기
서로를 알아가기
믿음
축제
안다는 것
멀리, 가까이
무언가가 되기
나 혼자만은 아니니까
수리수리마수리
저런, 몸조심해야지
상상해 봐
틀림없어
세상의 끝
참 아름답다
자유
같이 놀자
챔피언
늙는다는 것
생일
심심해
질문
사실
되돌리기
사진
친구
걱정
해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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