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침밥을 거르는 것이 비행의 원인일까? 대학생들의 학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까? 여성의 사회진출을 촉진하면 저출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경제발전은 민주화로 이어지는가? 성공하는 국가와 실패하는 국가의 차이를 가져온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와 같은 사회과학의 다양한 이슈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 원인을 규명하려고 할 때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명쾌하면서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이 책은 사회과학 연구 방법론상의 주요 절차와 쟁점들에 대해 단순히 그 개념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슈와 관련된 대표적인 선행연구의 내용을 적절히 요약하면서 그것이 방법론상의 쟁점들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선행연구 사례들은 사례 자체로 재미있으면서 논지전개가 명확하다. 그렇기에 자칫 난해할 수도 있는 연구방법론상의 다양한 쟁점들이 실제 연구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정치학 및 행정학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를 다루고 있기에 선행연구 사례를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사회과학적 지식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 중에 하나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많은 선행연구들이 이미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선행연구 사례의 연구설계 논리와 그 한계에 대해 직접 확인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이 책은 무분별한 정책제안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게 한다. 정치학, 특히 행정학은 현실문제에 대한 처방적 접근을 중시한다. 그런데 그러한 처방이 어떠한 근거(Evidence)에 입각한 것인지 의문스러울 때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사회문제 해결이나 제도변화를 위해 시도되는 개혁이 문제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개악으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한 경우에 이 책은 “제안의 어디가 잘못이었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제안의 전제가 된 인과관계 추론의 어떤 부분이 잘못인가를 검증”하여야 함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제안이나 제도개혁이 이루어질 때 반드시 그러한 제안이나 개혁안이 전제로 하고 있는 인과메커니즘은 무엇인지 국민들에 대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설명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정부의 설명책임(Accountability)을 다하는 것이며 만일 그러한 설명과 검증작업이 소홀이 된다면 “정책제안과 단순한 추상적 반성의 무한반복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거듭된 개혁이 국민들의 피로와 불신감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실제로 역대 정부에서는 출범때마다 ‘개혁’ 혹은 ‘선진화’라는 대의명분하에 정치, 경제 및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정책이 세워지고 실행되어 왔다. 하지만 성급한 결정과 추진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오히려 그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는 일들을 우리는 많이 겪어 왔다. 이는 사안에 대해 정확한 원인분석에 의거한 합리적인 정책수단이 강구되지 못한채 임시방편식으로 문제진단과 처방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의 성급하고 일방적인 정책제안(추진)과 이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반발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이 책이 강조하는 증거에 입각한 정책수립 및 ‘방법론적 자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선행연구 사례를 적절한 방법론을 적용한 모범사례로써만이 아니라 반면교사로써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베스트셀러 서적 혹은 학계에서 대가라도 불리는 학자의 주장이라고 할지라도 방법론적으로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한다. 바로 이 부분이 기존 방법론 서적이 지니지 못한 이 책의 신선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정치학 분야는 전통적으로 현실에 대한 개혁이 우선시 되어 규범적 주장이 상대적으로 강하였는데 그로 인해 인과추론에 어떠한 오류가 생길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따라서 관련분야 강의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연구방법론상의 쟁점과 논리가 실제 연구사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어떤 오류를 범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이 책은 최적의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치 및 사회현상에 대한 실증적·경험적 분석 방법은 크게 정량적(통계기법을 활용한 접근법) 접근법과 정성적(소수사례를 활용한 접근법) 접근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책은 1990년대 이후 미국 사회과학계에서 진행된 정량적 접근법과 정성적 접근법 간의 장·단점을 둘러싼 논쟁을 킹, 코헤인과 버바(King, Keohane and Verba)의
작가 소개
교토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되어 도미, 1994년 코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베대학 법학부 조교수·교수를 거쳐 현재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연구분야는 노동정치이며 정치학 및 방법론 관련 다수의 교과서가 있다. 잡지 'Governace' 편집위원, '리바이어던' 서평위원으로도 활약하였다.
목 차
1장 설명의 틀― 원인을 밝힌다는 것은 어떤 작업일까
비만과 출세/ 키가 크면 득?/ 독립 변수와 종속 변수의 공변/ 타 변수의 영향을 통제한다/ 원인의 시간적 선행/ 인과관계가 성립하기 위한 3가지 조건/ 광합성 실험/ 투표율을 설명한다/ 질적(정성적) 연구와 인과추론/ 민주주의와 사회관계자본 ━ 이탈리아를 둘러싼 항해/ 마루야마 마사오의 정치학 ━ ‘파시즘도 제대로 성립하지 못했던 일본?
2장 조건으로써의 반증가능성― ‘뭐든지 설명가능하다’는 것은 반칙?
음모사관/ 금성은 스스로의 의사로 움직이고 있다?/ 커뮤니티 권력논쟁/ 스티븐 리드의 『일본 특이론 신화깨기』/ 근본적 귀속오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그 비판/ 문화론의 문제점/ 문화론적 설명의 논리적 오류
3장 관찰, 설명, 이론 ― 고유명사를 버리는 의미
개별적 설명과 일반적 설명/ 양대정당제도/ 추상화와 이론적 설명/ 일반화에 대한 비판/ 이론의 역할/ 이론적 발전/ 이론검증과 조작화
4장 추론으로써의 기술
설명과 기술/ 기술은 추론인가?/ 기술적 추론과 오차/ 여론을 알고 싶다/ 표본의 편향(Sample Bias) ━100명에게 물었다!?/ 질적 연구의 기술적 추론과 편향/ 기술적 추론의 어려움 ━ 불평등을 측정한다/ 일본의 불평등/ 질적 연구의 기술적 추론 방법/ 기술 그리고 특수성론의 위험성
5장 공변관계의 탐구― 차이를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변화를 둘러싼 의문/ 학력저하 논쟁/ 초능력을 의심한다/ 귀무가설이라는 사고방식/ 볼링실력 겨루기/ 집단 간의 차이/ 상관관계
6장 원인의 시간적 선행― 인과관계의 방향을 묻는다
‘바람이 불면 통장수가 돈을 번다’/ 저출산이 초래된 원인은?/ 저출산 대책/ 정책제안과 인과관계/ 통계데이터의 유혹/ 실험과 관찰/ 내생성(內生性)/ 비즈니스 서적은 신뢰할만한가?/ 선거운동의 효과
7장 타변수의 통제― 그것이 진짜 원인일까?
아침밥은 먹었다?/ 비행과 아침밥/ 인과추론의 검토/ 해결책으로서의 실험과 그 불완전성/ 인과추론의 근본문제/ 근본문제의 ‘해결’방법/ 소비자는 자유무역을 선호한다?/ 자연실험/ 관찰과 타변수의 통제/ 다중회귀분석
8장 분석단위, 선택 편향, 관찰 유니버스
뒤르켐의 『자살론』/ 가설의 검증
1. 분석의 단위
이론과 분석의 단위/ 생태학적 오류/ 집계 데이터 사용시 주의할 점
2. 선택 편향
종속 변수에 따른 선택/ 자의적 사례선택 편향/ 연구문제 설정이 야기하는 편향
3. 관찰 유니버스
민주화와 경제발전/ 민주화와 허위상관관계/ 민주화와 사례선택/ 이론가설과 관찰 유니버스
9장 비교사례연구의 가능성
정량적 연구와 질적 연구/ 밀의 차이법과 일치법
1. 비교사례연구와 차이법
무어의 『독재와 민주주의의 사회적 기원』/ 비교정치경제 체제/ 비교복지국가연구/ 차이법의 장점과 단점/ 차이법의 방법론적 전제/ 최대유사체계설계(Most Similar Systems Design)/ 이론에 의한 개선 ━ 슬레이터의 『지배권력』/ 자연실험이라고 하는 방법
2. 비교사례연구와 일치법
일치법의 명작 『혁명의 해부』/ 일치법에 의거한 인과추론/ 스코치폴의 비교혁명연구/ 일치법의 방법론적 과제/ 최대상이체계설계(Most Different System Design)
10장 단일사례연구의 활용법
정치학에서의 방법논쟁/ 킹, 코헤인과 버바의 단일사례연구 비판/ 관찰의 수를 늘리는 대처방법/ 추상개념 도입이라는 대처방법 ━ 사회혁명으로써 프랑스 혁명을 본다/ 인과효과와 가설검증/ 가설 연역법/ 결정적 사례연구/ 가장 그럴 법한 사례(Most Likely Case)/ 가장 그럴리 없을 법한 사례(Least Likely Case)/ 결정적 사례연구와 수수께끼/ 이론검증으로써의 결정적 사례연구에 대한 비판/ 이론의 개선과 결정적 사례연구/ ‘자원의 저주’와 미숙한 민주주의(Crude Democracy)/ 가설구축을 위한 연구설계/ 변수지향형 연구와 인과 메커니즘/ 정치학에서의 과정추적과 사례 내 분석/ 과정추적과 연구설계
종장 정치학과 방법론
전후 일본정치학/ 정관관계와 정치주도/ 선거제도개혁과 정치개혁/ 인과관계 추론과 정책제안/ 공격과 수비의 교대/ 설명의 방법론/ 증거에 입각한 정책제안/ 남겨진 문제 ① 정치와의 관계/ ② 불확실성
저자후기/ 역자후기/ 참고문헌/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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