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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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빈 해리스
출판사항한길사, 발행일:2017/08/18
형태사항p.359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56703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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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류학의 거장, 마빈 해리스

마빈 해리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다. 그는 문화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열쇠로 ‘생식압력→생산증강과정→생태환경의 파괴·고갈→새로운 생산양식의 출현’이라는 도식을 제시한다. 이러한 생태학적 적응양식을 통해 가족제도와 재산관계, 정치·경제적 제도, 종교, 음식문화 등의 진화와 발전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해리스는 브라질, 에콰도르 등지에서 현지조사를 했고 문화생태학적 측면에서 식민지주의의 영향, 저개발국가의 문제, 인종과 민족적 상호관계에 대한 비교문화를 연구했다. 1953년부터 컬럼비아 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플로리다 대학 교수 및 미국 인류학협회의 인류학 분과회장도 맡았다. 그는 2001년 사망하기 전까지 문화인류학이라는 넓은 지평을 문화유물론의 관점으로 횡단했다. 해리스의 문화유물론적 관점은 그의 저서 『인류학 이론의 발생』(The Rise of Anthropological Theory), 『문화유물론: 문화과학을 위한 투쟁』(Cultural Materialism: The Struggle for a Science of Culture), 『문화의 수수께끼』(Cows, Pigs, Wars and Witches: The Riddles of Culture), 『식인과 제왕』(Cannibals and Kings: The Origins of Cultures) 등에서 잘 드러난다.

그중에서도 『문화의 수수께끼』는 인류학 전공자를 위한 전문서라기보다는 일반 대중을 위한 에세이 형식의 교양서이기 때문에 초심자들도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해리스의 문화이론의 정수이자 핵심도 잘 담겨 있다.

암소숭배의 비밀에서 시작하는 문화의 수수께끼

이 책에서 해리스는 ‘힌두교도가 암소를 숭배하는 이유’ ‘유대인과 이슬람교도가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이유’ ‘원시전쟁이 발생하는 이유와 그 의미’ ‘남녀의 불평등한 관계’ ‘포틀래치와 유령화물이 생겨난 근본원인’ ‘기독교 문명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러한 각기 다른 생활양식은 서로 무관해보이지만 사실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제1장부터 해리스의 논지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장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며 마지막 장에 도달했을 때는 『문화의 수수께끼』에서 해리스가 말하려는 바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독자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외견상 비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설명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생활양식들의 근거를 밝혀보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수수께끼 같은 관습 가운데 어떤 것들은 문자 이전의 인간들이나 얼마나 부자인지 과시하기 위해 재산을 불태우는 허풍스러운 아메리칸인디언 추장들 같은 원주민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 어떤 관습은 굶어 죽을지언정 쇠고기를 먹지 않는 개발도상 사회의 힌두교도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다른 어떤 관습들은 주류문명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마녀와 메시아들과도 여전히 관계가 있다. (29쪽)”

가장 처음 등장하는 ‘힌두교도가 암소를 숭배하는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자.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인도인들은 암소를 왜 잡아먹지 않고 오히려 숭배하며 떠받드는 것일까?’ 서구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러한 행태를 동양의 신비한 정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나 비합리적인 힌두교 교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종교적이거나 비이성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행위는 지극히 간편한 일이다. 그러나 과연 인도인들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신비로운 특유의 문화 때문에 굶어 죽으면서도 살찐 암소를 잡아먹지 않는 것일까?

해리스는 유물론적 관점에서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고 한다. 쉽게 말해 비용편익 분석이 인도인들의 행동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인도인들이 이성적이지 않고 무지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 역시 철저한 계산에 입각해 비용보다 이익이 높은 쪽을 선택한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자. 노동력이 부족한 인도 농부들은 암소의 노동력을 극한까지 사용한다. 암소의 우유를 짜내고 암소의 똥을 연료로 사용하고 암소에게 마을의 쓰레기를 먹게 한다. 하루 종일 쟁기를 끌며 농사일을 하게 한다. 결국 인간은 암소에게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콰키우틀족은 교역자들을 모으기 위해 마을 앞 모래사장에 우리가 토템기둥(totem poles)이라고 잘못 부르는 통나무 조각상을 세워 눈에 잘 띄게 했다. 여기에 조각된 것들은 조상 대대로 마을 추장들에게 붙인 칭호를 상징화해 표현한 것들이다.물론 심각하게 배가 고프면 암소를 잡아먹어 허기를 채울 수는 있겠지만 이럴 경우 그들은 곧 후회하게 된다. 암소의 노동력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즉 인도인들에게는 암소가 살아 있음으로써 자신들이 얻는 이익이 암소를 잡아먹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인들은 암소 도살을 금기시한다.

해리스의 관점을 따른다면 굶어 죽으면서까지도 암소를 잡아먹지 않는 인도인의 행동이 합리적이고 오히려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서구인들의 시각이 비합리적이다. 해리스는 말한다.

“생활양식의 배경에 감춰진 원인들을 그토록 오랫동안 지나쳤던 주된 이유는 모든 사람이 ‘그 대답은 신밖에 모른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_마빈 해리스”

생활양식의 배경에 감춰진 원인을 스쳐지나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규명한다면 암소숭배는 물론 이후에 등장하는 모든 문화현상의 본질까지 파악할 수 있다. 마빈 해리스 문화인류학 3부작의 제1권 『문화의 수수께끼』는 문화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문화인류학의 향연으로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마빈 해리스

Marvin Harris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로 문화유물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지성사적 관점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영향을 받았지만 문화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유물론적 접근을 규정했다. 1953년부터 1981년까지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플로리다 대학으로 옮겼다. 미국 인류학협회 인류학분과 회장도 맡았다. 2001년 사망하기 전까지 주요 저서 『문화의 수수께끼』(Cows, Pigs, Wars and Witches: The Riddles of Culture), 『음식문화의 수수께끼』(The Sacred Cow and The Abominable Pig: Riddles of Food and Culture),『식인과 제왕』(Cannibals and Kings: The Origins of Cultures) 등을 남겼다.

 

역 : 박종렬

Park jong ryeol
서울대 고고인류학과와 같은 대학 인류학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미국 버클리 퍼시픽 종교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인천 살아방교회 목사, 월간 「사회평론 길」의 발행인과 한국기독학생총연맹 총무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선교연대의 회장이다. 역서로『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정치와 영성의 해방』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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