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50만 독자가 선택했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만화로 새롭게 선보인다!
1. 50만 독자가 선택했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만화로 새롭게 선보이다
역사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편의대로 왜곡되었던 시절, 우리는 이 한 권의 책으로 진실과 대면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15년, 사회는 많이 변화하였지만, 역사 속에서 발견해야 할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이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연령대를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유시민씨 특유의 비판적 안목이 돋보이는 이 작품이 고경일 씨의 손을 거쳐 새롭게 만화로 태어났다. 카툰니스트이기도 한 고경일 씨 특유의 그림풍이 돋보이며, 만화의 장점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원작에는 없는 스토리를 추가하여 편하게 읽히도록 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아이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이지만, 원작이 다소 버거웠던 청소년, 일반인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2. 세계사의 한 획을 그었던 큼직큼직한 역사적 사건이 이 만화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온다
전체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선보인 내용은 드레퓌스 사건, 피의 일요일 사건이다. 방송이나 책을 통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역사적 사건들이지만, 그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 것이다. 드레퓌스 사건은 유태인이었던 육군대위 드레퓌스가 반역자로 몰리면서 시작된다. 프랑스의 군국주의자, 왕정복고주의자 등의 구세력들은 반유태주의를 이용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려 했지만,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양심세력과 다수의 국민들에 의해 끝내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피의 일요일 사건은 공장주의 착취와 생활고에 시달린 러시아 국민들의 평화적인 시위에 군이 발포를 했던 사건이다. 말 그대로 엄청난 사상자를 내면서 피를 흘렸다 하여 피의 일요일이라 부른다. 이 사건으로 인해 러시아 국민들은 차르의 본질을 깨닫게 되고 이후 러시아는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게 된다.
책의 구성
만화를 읽기 전에 사건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알고 갑시다. 단숨에 훑어보는 프랑스(러시아)사’라는 편집페이지를 실었으며, 만화의 뒷 부분에는 사건 즈음의 연표가 실려 있다. 또한 만화 본문의 내용을 심화시킨 ‘좀더 알아볼까요’를 통해 독자들에게 최대한 그 사건이 일어났던 시대적 배경들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 한 권의 만화를 읽다 보면 역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깔린 사건의 본질까지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어,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 차원 높아져 있음을 느낄 수 있다.
3. 만화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버려~
‘만화’하면 ‘killing time'용의 가벼움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는 있되 절대 가볍지 않은 내용을 얻어갈 수 있다. 재미는 있으되,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교양만화로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하리라 기대해본다.
작가 소개
원저 : 유시민
Rhyu Simin,柳時民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혁국민정당 대표와 16, 17대 국회의원, 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9년 국민참여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았다.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가 되기를 바란 덕분에 거리와 감옥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다. 감옥에서 ‘항소이유서’를 쓰면서 글쓰기 재능을 처음 발견했다. 민주화가 시작된 뒤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어 아내와 함께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에 돌아와 책과 칼럼을 쓰고 방송 일을 하다가 2002년부터 정치에 참여했다. 좋은 대통령, 좋은 나라를 만들겠노라며 뛰어다녔는데, 성공한 일도 있고 실패한 것도 많았다. 2008년 총선 후 정치활동을 접고 글쓰기와 강의활동에 몰두하던 때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를 대신 정리하면서 슬픔을 견뎠다. 2013년 정계를 은퇴했다.
평생 운동과 글쓰기 사이에서, 정치와 글쓰기 사이에서 살던 그는 정계 은퇴 후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일을 하려고 한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기억하는 자의 광주』『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대한민국 개조론』『후불제 민주주의』『청춘의 독서』『국가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글그림 : 고경일
高慶日
1968년 충남 당진 출생. 청주사범대학교 미술교육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후 일본 유학길에 올라 교토 세이카 대학교 만화학과 카툰만화를 전공했으며, 1998년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상명대학교 만화학과 강사를 시작으로 상명대학원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과 강사, 순천대학교 만화예술과 강사, 교토 세이카 대학 만화학과 전임강사를 역임했다. 1991년 국내 최초의 지역신문인 『주간홍성』에 연재하면서 만화계에 입문한 뒤 『한겨레21』에 한 칸 만화를, 『뉴스피플』에 시사 콩트만화 등을 연재했다. 제1, 2회 한·일 월드 만화전 사무국장과 제3회 한·일 월드 만화전 실행위원 및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구속미술인 석방을 위한 12월>, <만화의 세계>, <만화는 살아 있다>의 단체전을 가졌고, 1997년 제1회 <상실된 기억>(일본 교토)을 시작으로 <20세기로부터의 선물>, <고경일 풍자만화>(프랑스 앙굴렘), <서울 만보전>, <풍경 속의 숨은 만화 찾기> 등 총 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1996년 일본 한자학회 만화공모전 가작, 1997년 오호츠크 국제 만화전 심사위원 특별상, 1998년 국민일보 만화 대상전 이야기 부문 그랑프리, 2002년 동아 LG 국제 만화 페스티벌 카툰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2년 서울 창작 만화·애니메이션 제작지원 공모전 카툰 부문 당선에 이어 2003년에는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우수 기획·실용만화 제작지원 공모전 극화 부문에서 당선되었다. 현재 상명대학교 만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사단법인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이사와 사단법인 우리만화연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 알고 가볼까?
단숨에 훑어보는 프랑스 역사
등장인물
드레퓌스 사건
유태인 문제
그때 일어난 사건들
피의 일요일
- 알고 가볼까?
단숨에 훑어보는 러시아 역사
등장인물
피의 일요일
그때 일어난 사건들
원작자의 말 / 유시민
만화가 선생님의 소감 / 고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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