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사상과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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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웅 스님
출판사항산지니, 발행일:2017/09/19
형태사항p.310 46판:20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4543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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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불교의 효 사상에 대한 연구서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대해 불효의 종교라는 오해를 한다. 부모님이 주신 신체의 일부인 머리를 깎는 것과 승려가 후사를 잇지 않고 출가를 하는 데에서 생기는 오해이다. 이 책은 불교에 대한 이러한 세간의 오해를 풀어주고, 부모은중경 등 불교에도 효에 대한 경전이 있으며, 그 누구보다도 부처님께서는 효를 강조하였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경남 거제에 있는 장흥사 주지 도웅 스님이 집필하였다. 대학에서 석, 박사 과정을 공부하여 학승으로 유명한 도웅 스님은 불교의 효 사상을 유교와 비교하여 연구하였으며, 그 논문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 윤리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윤리는 바로 효(孝)

우리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는 가족이다. 아울러 가족에도 다양한 관계맺음이 존재하고, 그 관계 속에는 지켜야 할 윤리가 있다. 부모와 자식이 관계를 맺을 때 부모가 자식에게 지켜야 할 것은 자애(慈愛)이며 자식이 부모에게 지켜야 할 것은 효도(孝道)이다. 이 책의 저자인 도웅 스님은 윤리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윤리가 무엇인가 질문하면서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과 『효경(孝經)』에 의하는 한, 그것은 바로 효(孝)라고 말한다.

▶ 불교에서는 효 사상이 약하다는 오해

 흔히 불교에서는 효 사상이 약하고 일반적으로 효는 유교윤리의 중심사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불교, 도교, 그리고 제자백가(諸子百家)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의 효 사상이 존재하고 있었다. 팔정도(八正道)와 육바라밀(六波羅蜜)의 기본윤리에서 출발한 인도불교는 부모에 대한 봉양(奉養)이나 보은(報恩)을 기본 내용으로 하는 불교적 효 사상이 이미 인도에서 독자적인 전개를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불교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기본윤리로서 적극적인 효를 강조한 중국 유교사회에 정착되는 여러 과정 중에 불교의 효 사상을 담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비롯한 여러 찬술 경전의 편찬 작업과 번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중국사상사에 처음으로 외래사상이 자리하여 대승불교의 화려한 꽃을 피우게 되었다.

다음은 비구들에게 부모의 은혜에 대한 보은의 어려움을 설한 내용이다.
“이때 세존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두 사람의 선에 대하여 보은할 수 없다. 두 사람은 누구인가? 부모니라. (중략) 비구여, 마땅히 알라. 부모의 은혜는 깊어서 안고 기르며 수시로 보호하고 시절을 놓치지 않고 해와 달을 보게 한다. 이러한 일 때문에 은혜를 갚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는 마땅히 때를 놓치지 말고 부모를 공양하고 항상 효순해야 한다.(『증일아함경』)

▶ 효를 설파하는 경전, 『부모은중경』

 『부모은중경』에서는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깊은 애정과 고생 및 그것을 저버리는 불효자식의 행장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불타가 설한 부모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이며, 그 은혜는 워낙 깊고 넓어서 인간의 물질적 정신적 봉양만으로는 도저히 갚을 길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간적인 봉양을 넘어 부모를 위하여 경전을 사경하고 수지하여 독송하며, 참회와 불법승인 삼보에 대한 공양과 더불어 계율을 받아 지녀야 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부모를 위하여 보시와 복을 닦아야 된다고 하니, 즉 인과응보의 불교적 사상에 입각하여 부모에게 복을 회향하는 출세간적인 효도를 다할 때 궁극적이고 완전한 보은(報恩)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불타는 무상하고 덧없는 이 세상에서 벗어나 사후 괴로움과 고통이 없는 천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효행할 것을 설하고 있다.

▶ 불교의 효와 유교의 효, 그 공통점과 차이점

 유교의 효행과 불교의 보은은 사랑의 펼침에서 공통성을 가진다. 그러나 불교의 효는 물질적 봉양보다 정신적 위안을 앞세우는 것, 부모와 자식이 평등한 관계에서 전개된다는 것, 아울러 현생에서의 보은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세에까지 보은 행위를 지속하는 것이 유교의 효와 다른 점이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자신의 전생업(前生業)의 인연에 따른 것으로 자신에게 책임을 두고, 부모를 골라 그것을 인연으로 해서 태어났다고 한다. 즉 부모가 마음대로 자식을 낳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골라 전생의 업을 원인[因]으로, 부모를 조건[緣]으로 해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불교의 독자적 인생관이며 연기사상(緣起思想)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효는 어디까지나 부모와 자식이 서로 존중하는 평등한 관계에 선 것이다. 효란 분명 자식이 부모에 대해 가지는 보은의 사상이고 행위이지만, 한편 이 효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자애와 존중을 의미하는 윤리이다. 여기에 부모와 자식의 평등성과 상호성이 있다.

▶ 삼국유사 등 문헌 속에 나타난 효의 관념

 이 책에서 저자는 여러 문헌에 나타난 효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진정한 효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삼국유사』 효선편에는 다섯 가지 미담이 실려 있는데, 특히 어머니의 음식을 철없는 자식이 빼앗아 먹자 그 아이를 땅에 묻으려 했다는 손순의 고사에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는 숭고한 효의 정신을 저자는 짚어낸다.

손순의 효는 진정한 효의 태도가 아니라고 비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순의 행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불효의 차원을 분명 넘어섰을 것이다. 자식만 예뻐하고 늙은 부모는 쉽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에서 부모를 위하는 일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식마저 뒤로할 수 있다는 그 숭고한 효의 정신만큼은 오늘날 우리가 깊이 되새겨야 할 가치가 아닌가 한다.

저자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내리사랑은 자연지정(自然之情)이고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치사랑은 본연지성(本然之性)이라고 말하며 오늘날 부모의 자식 사랑은 변함없지만 자식의 부모 모심은 효부상(孝婦賞), 효자상(孝子賞)으로 기념해야 할 정도로 드문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이렇게 불효한 세태 속에서 필자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회심(廻心)의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며 부족한 글이나마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감응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도웅 스님 
대한불교 천태종 구인사에서 출가하였다.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서 석·박사를 졸업하였다. 석사논문으로는 「불교 효사상의 전개-유교의 효사상과 관련하여」(2007)가 있고, 박사논문으로는 「麗末鮮初 儒敎와 佛敎의 相互對應에 관한 연구-鎭護國家說과 異端의 論難을 중심으로」(2017)가 있다. 현재 부산대 철학과 외래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목 차

머리말 5

Ⅰ. 들어가는 말
Ⅱ. 인도불교의 효 사상
1. 불타(佛陀)의 효행 25
 2. 보은과 인과응보 사상 33
Ⅲ. 유교의 효 사상
1. 공자와 맹자의 효 51
 2. 『효경』에서의 효론 57
Ⅳ. 불교 효 사상의 중국적 전개
1. 중국사회의 불교비판 75
 2. 유교적 효에 대한 불교적 대응 81
Ⅴ. 불교와 유교의 효 사상 비교
1. 불교의 효행 111
 2. 유교의 효행 117
 3. 불교와 유교의 효행의 상이점 128
Ⅵ. 문헌 속에 나타난 효의 관념
1. 『문헌비고(文獻備考)』 등의 문헌에서 본 효의 관념 147
 2.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타난 효의 관념 152
Ⅶ. 나가는 말

 주 177
참고문헌 216

부록 1. 『부모은중경』 한글 역 221
부록 2. 『효경』 한글 역 245
부록 3. 『부모은중경』 영인본 267
부록 4. 『효경언해』 영인본 285
부록 5. 『삼국유사』 효선편 영인본 30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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