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반야심경

고객평점
저자텐진 갸초
출판사항하루헌, 발행일:2017/09/13
형태사항p.237 46판:19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95748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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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성에 대한 명료한 해석

『반야심경』의 의미를 깊이 있게 해석하기 위해 많은 주석서들이 지속적으로 저술되었지만 다각적인 접근을 하는 주석서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반야심경』의 원문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강의 내용은 아주 체계적이며 구성 또한 정교하다. 대승 불교의 핵심적인 내용도 포괄하고 있어 불교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정확한 나침반을 제공한다.

『반야심경』은 반야부 경전에 속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반야부 경전들은 반야바라밀(지혜)을 다루고 있다. 반야바라밀은 독립된 실체가 없다는 공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공성을 이 보다 더 명료하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란 쉽게 않다. 이 책 에 실린 달라이 라마 강의와 책 부록으로 실린 티베트 주석서를 참고하면 『반야심경』에는 숨은 뜻이 더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점진적으로 수행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수행을 본격적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정확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변한다.
이를 아는 것이 지혜이다.

달라이 라마는 책 전반에서 우리 자신뿐 아니라 세상 일체 또한 변해 간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지혜로 가는 관문이며 그를 통해 우리는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혜란 결코 관념적이나 추상적이지 않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내용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각, 지각과 생각 등에 변치 않는, 고유한 실체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지혜를 향해 다가서는 길이라고 일러준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자아라는 고정관념과 편견의 세상을 넘어설 수 있으며 지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으니 고통과 고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불교는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일상적인 현대어로 옮겼다. 어려운 불교 용어를 최대한 피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핵심을 설명한다. 이 책은 불교가 어렵다는 편견을 떠나 보다 쉽고 편안하게 독자들을 지혜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달라이 라마

Dalai Lama,본명:텐진 가쵸, Tenzin Gyatso

 달라이 라마(영어: Dalai Lama)는 1391년부터 전세된 티베트 불교 겔룩파(황모파)의 지도자 계보를 말한다. 티베트의 다른 모든 불교 종파는 달라이 라마를 전 티베트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판첸 라마는 종교적으로 달라이라마에 다음 가는 지위에 있다. 겔룩파의 공식적인 지도자는 Ganden Tripa(겔룩파의 창시자 총카파가 세운 첫 번째 사원 간덴사의 주지)이다. 달라이 라마는 겔룩파가 티베트를 장악한 이래(17세기 중엽부터 1959년 달라이 라마 14세가 인도로 망명하기까지) 티베트의 통치자이자 국가 원수였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몽골의 알탄 칸이 3대 달라이 라마 소남 갸초에게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그 이래로 그 법통을 잇는 모든 화신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몽골어 '다라이'는 '바다'를 뜻하며, 티베트어 '라마'는 산스크리트어의 '구루'에 해당하는 말로 '영적인 스승'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티베트어: Chenrezig)의 화신이라고 믿으며, 달라이 라마가 죽은 뒤에 차기의 달라이 라마가 다시 환생하였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금의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깨달은 자라는 것을 천명하지 않고 있으며, 더이상 환생을 통한 후계 선출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현재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쵸는 1935년 7월 6일 중국 티베트족(族) 자치구의 동북부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에 달라이 라마의 현신으로 발견되어 제춘 잠펠 가왕 놉상 예셰 댄진 갸초라는 법명을 받고 1940년 제14대 달라이라마로 포탈라[補陀落]에서 즉위하였다. 이후 티베트족들의 정신적 신앙적 지주로서 평생을 중국으로부터 티베트의 독립을 이끌어 내는 데 헌신해 왔다.

1945년 티베트가 중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나 1949년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우고 티베트 정부에 대하여 중국의 일부로서 지역자치를 권하였으나 티베트인들이 호응하지 않아 중국이 1950년 여름 무력으로 창두를 점령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텐진 가쵸는 중국의 화평해방 제안을 받아들여 1951년 5월 티베트 협정에 조인하고 1954년 티베트 지방정부 주석, 전국인민대표대회 티베트 대표,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1959년 3월 티베트에서 반(反)중국 반란이 일어나 총 12만여 명에 달하는 티베트인들이 학살되고, 중국군에 의해 6,000여 개의 불교사원이 파괴되자 국제적 지원과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속하기 위해 인도로 망명하였고 인도 동북부의 히말라야 산맥 기슭인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우고 1963년 티베트 헌법을 기초하고, 40여년간 학교, 수공예공장 등을 설립하여 티베트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망명한 이후부터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 자치권을 줄 것을 세계 여론에 호소하는 한편, 자비심과 상호 이해에 관한 가르침을 펴면서 전세계적으로 큰 존경을 받았다. 특히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전개해, 결국 1959·1961·1965년에 걸쳐 국제연합총회에서 중국 정부를 상대로 티베트의 인권과 자치권을 존중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하였고, 티베트의 무장 게릴라 조직인 캄바의 대(對) 중국 무력투쟁 노선을 반대해 이를 해산하는 등 세계평화를 위한 비폭력주의를 고수하였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권간의 상호 존중과 이해를 강조해 온 그는 1989년 노벨평화상, 1994년 루스벨트 자유상, 1994년 세계안보 평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티베트의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 살고 있다. 틱낫한 스님과 더불어 불교 수행의 일반적인 삶의 모습을 담은 글이나, 의미 있는 삶과 평화롭게 죽는 지혜에 대한 많은 글을 남겼다. 2001년에 망명 티베트 정부의 총리로 선출된 삼동 린포체에게 망명정부 수장 역할을 넘기고, 정신적 지도자로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활동과 저술을 하고 있다. 

 

역 : 주민황

티베트 불교와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에 정통한 불교학자로 달라이 라마의 다양한 저서를 한국에 소개했다. 서강 대학교 철학과와 동국 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공부했으며 인도 델리 대학교 불교학과에서 티베트 불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 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강의를 했다. 『인도불교 사상사』 『해방자 붓다, 반항자 붓다』 『티베트에서 온 행복의 열쇠』 『아름답게 사는 지혜』 『나의 아들 달라이 라마』 『신비의 티베트 명상법』 『삶과 죽음의 다르마』 『달라이 라마, 하버드대 강의』 『딴뜨라 입문』 『달라이 라마의 불교 강의』 『달라이 라마의 사성제』 등의 역서가 있다.  

 

목 차

번역자 서문 004
편집자 서문 008

제1 부 불교
제1 장 내면 계발을 위한 탐구 021
제2 장 현대 사회에서 종교
다양한 가르침과 다양한 수행법 027
자신의 종교를 견지하기 032
타인의 종교를 존중하기 034
다른 종교에서 배우기 038
제3 장 불교
불교의 특징 041
부처님 043
초전법륜 046
십이 연기 052
번뇌 055
고통의 원인을 없애기 064
제4 장 대승 불교
대승 불교 학파 069
나가르주나와 대승 불교 071
대승 불교의 기원 076
제5 장 고통에서 벗어나기
고통과 자비심 079
모든 가르침을 통합하기 085

제2 부 반야심경
『반야심경』 전문 091
제6 장 서론
반야부 경전 096
제목을 말하고 경의를 표함 099
가르침의 기원 102
본질과 형상 105
제7 장 보살의 수행에 들어가기
관자재보살 114
고귀한 아들딸 118
불성 122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 123
제8 장 무아
궁극적 보리심 127
무아 128
사법인 133
제9 장 공성에 대한 해석
두 종류의 무아 143
유식학파의 해석 145
최종적인 해석과 일시적인 해석 152
중관학파의 해석 155
두 중관학파 158
공성과 연기 162
제10 장 실체에 대한 올바른 견해 배양
독립된 실체를 올바로 부정하기 165
두 가지 진리에 대한 이해 166
여러 학파의 해석 174
공성의 여덟 가지 측면 178
제11 장 결과를 성취하기
모든 현상의 공성 182
열반 185
반야바라밀 진언 188
『심경』에 숨어 있는 의미 191
모두 함께 기뻐하다 195

제3 부 보살이 되는 법
제12 장 보리심 일으키기
점진적인 접근 201
일곱 단계의 인과 수행법 203
자신과 타인을 동등하게 여기고
교환하는 명상 207
이기심과 이타심 209
주고 떠맡는 수행?통렌 211
보리심 일으키기 212
후기 214

부록
『반야심경』주석 21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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