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종, 문종부터 최정호, 금수현까지, 19명의 인물로 보는 한글사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학교나 직장에 가서 책을 보고 보고서를 쓰고, 저녁에 텔레비전을 볼 때 자막을 읽는다. 이 모든 행위가 ‘한글’을 통해 이루어진다. 나의 일상과 너무나도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그 의미와 의의를 깨닫기 힘들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한글을 쓰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한글 발전에 힘썼을까? 이 책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자 세종을 비롯해 한글 공적 보급에 기여한 문종,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에 참여한 신숙주, 한글 실용서 보급에 기여한 장계향, 빙허각 이씨, 한글 문자 연구 보급에 힘쓴 주시경, 이극로, 최현배, 시각 장애인들의 세종 대왕 박두성, 『훈민정음』 해례본 보존에 기여한 전형필, 한글 기계화에 앞장선 공병우, 처음으로 한글 이름을 지은 금수현 등의 총 19명을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가려 뽑았다.
그리고 이 인물들이 한자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조선의 양반 사대부 사이에서 한글을 사용, 보급하려고 노력한 모습, 한글로 백성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누려고 한 모습, 한글을 쓰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려고 한 모습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청소년들이 이 인물들의 삶을 보며 1443년 한글이 창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한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글의 소중함과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또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경험을 통해 역사 교육 효과를 높이려고 하였다.
새 교과 과정 내용이 담긴 교과서 부교재
학생들은 2015 교육 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글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지닌다.’ 내용을, 중학교 3학년 때 ‘한글의 창제 원리를 이해한다.’ 내용을 국어 과목에서 배운다. 『한글 대표 선수 10+9』에서는 한글이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면에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지, 한자나 로마자 등 다른 문자와 어떻게 다른지 등의 내용을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글 인물에 대해 다룬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지면의 한계가 있는 교과서의 부교재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재미있는 꼭지 · 흥미로운 그림 · 이해를 돕는 자료 사진
이 책은 청소년들이 한글의 역사와 한글 인물을 어렵거나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였다. 각 장의 처음에 ‘인물 카드’를 배치하여 ‘한글 창의 으뜸상’ 등의 인물이 받을 만한 상과 인물의 한마디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특기·경력·기타 등의 항목에 인물의 업적과 일화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본문에서는 인물의 일화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중간 중간 글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을 배치하였다. 마지막 ‘가상 인터뷰’ 꼭지에서는 본문 인물과 관련 있는 한글 인물이 등장하여 본문 인물을 인터뷰하였다. 인터뷰 내용에는 본문 일화와 관련 있는 뒷이야기 등을 담아 독자들이 본문의 한글 사건을 더욱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인물이 펴낸 책 등을 자료 사진으로 넣어 생생함을 더하였다.
작가 소개
저 : 김응
평등하고 조화롭고 긍정적인 세상을 꿈꾸며 동시를 쓰는 작가이다. 그래서 이름도 한글로 ‘응’이라고 지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그동안 아동복지시설과 도서관에서 문학예술강사로 활동했으며, 잡지 기자와 출판 편집자로 일했다. 『보리 국어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으로 우리 말과 글을 가꾸고 지키는 일을 해 왔다. 『누구나 알아야 할 한글 이야기 10+9』 연구, ‘한글 28 사건, 그 역사를 되살리다’, ‘한글을 지키고 가꾼 28인’ 전시 등에 참여했다. 『역사를 빛낸 한글 28대 사건』, 『걱정 먹는 도서관』, 동시집 『둘이라서 좋아』, 『똥개가 잘 사는 법』 등을 냈다.
저 : 김슬옹
철도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글 운동에 뛰어들어 우리 말과 글의 슬기롭고 옹골찬 옹달샘이 되고자 이름을 ‘슬옹’이라 지었다. 35년간의 한글 운동과 연구 공로로 문화 체육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한국 교육 방송 한글 지킴이로 뽑혔다. 훈민정음 반포 570돌 만에 간송 미술 문화 재단과 함께 『훈민정음』 해례본을 원형 그대로 복간했으며, 『역사가 숨어 있는 한글 가온길 한 바퀴』,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역사를 빛낸 한글 28대 사건』, 『한글을 지킨 사람들』, 『28자로 이룬 문자 혁명 훈민정음』 외 50여 권을 냈다.
그림 : 이수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후 일본 소케이 미술전문학교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다. 그림책 만드는 일이 항상 즐겁다는 작가는 한국적 그림과 옛이야기 그림책 작업에 힘쓰고 있다.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그림 작업에 참여했고, 『가시내』, 『사씨남정기』,『잘하면 살판』, 『재주 있는 처녀』, 『무서운 도깨비 찾아가요』, 『마지막 수수께끼』 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 차
1. 세종ㆍ 세상에 없던, 세상을 바꾼 한글의 창시자
2. 문종ㆍ 한글 창제와 반포의 숨은 공로자
3. 신숙주ㆍ 한글 반포에 큰 공을 세운 최고의 언어 능력자
4. 최세진ㆍ 실용 한글 교육 시대를 연 동시 통역사
5. 허균ㆍ 홍길동을 꿈꾼 문제의 한글 소설 작가
6. 김만중ㆍ 한글 문학을 진정한 문학으로 여긴 특별한 양반
7. 장계향ㆍ 한글 요리책으로 사람을 살린 살림의 고수
8. 정조ㆍ 애정도 걱정도 한글 편지에 담은 편지 애호가
9. 전기수ㆍ 한글 소설로 관중을 쥐락펴락하는 거리의 이야기꾼
10. 빙허각 이씨ㆍ 한글 백과사전으로 여성들을 도운 만물박사
2부 근현대에서 만나다
1. 헐버트ㆍ 외국인 열혈 한글 홍보 대사
2. 주시경ㆍ 한글 대중화와 근대화의 개척자
3. 최현배ㆍ 귀에 쏙쏙 들어오는 토박이말의 대가
4. 이극로ㆍ 우리말 사전 편찬의 선구자
5. 박두성ㆍ 여섯 개의 점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힌 길잡이
6. 전형필ㆍ 온몸으로 훈민정음을 지켜 낸 문화재 거인
7. 공병우ㆍ 타닥타닥 한글 기계화의 아버지
8. 최정호ㆍ 글씨 하나하나에 혼을 박은 글꼴 장인
9. 금수현ㆍ 아름다운 한글 이름 짓기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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