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놀이동산에서 작은 아이가 엄마를 잃어버렸대!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는 어떡해야 할까?
엄마가 안 보여도 당황하지 않아요!
아이가 엄마를 잃거나, 엄마가 아이를 잃는 건 한순간이에요. 눈 깜짝할 새 일어나는 일이지요. 가까운 시장에서, 길을 걷다가, 잠깐 한눈을 팔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미리 아이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미아 예방의 첫 번째 교육으로는 멈추기가 있어요. 엄마를 찾는다고 아이가 움직이다 보면, 아이를 찾는 엄마와 서로 엇갈려 더 멀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가 보이지 않을 때는 제자리에 멈춰서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게 좋습니다. 엄마가 걸어온 길을 거슬러 오면서 자연스레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또, 자신의 이름과 나이, 주소, 부모님 이름과 전화번호를 반복하여 외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때 꼭 필요한 정보들이니까요. 그리고 도움을 청할 때는 가급적 경찰관이나 가게 주인, 미아보호소 직원, 아이와 함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솜사탕을 든 아이〉는 미아가 된 아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놀이동산에 놀러 온 아이가 엄마 잃은 작은 아이와 마주치고, 엄마를 찾아 주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담겨 있지요. 주변을 살피고 도와주려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따듯한 마음이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더불어, 미아 예방에 관한 중요한 교육도 담겨 있습니다.
〈솜사탕을 든 아이〉를 재미있게 읽고, 부모님을 잃었을 때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시장 등을 방문하여 부모님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 주세요.
그림책을 통해 생각한 것들을 간단하게 체험해 봄으로써, 갑작스레 엄마를 잃었을 때 우리 아이가 보다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글 : 김금향
한복 만들기와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좋아하는 작가. 지금은 손녀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기를 좋아한다. 주요 작품으로 『그랬구나』, 『가시 옷』 등이 있다.
그림 : 조태겸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코끼리가 탈출했다』, 『가족의 가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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