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고객평점
저자제임스 마셜
출판사항논장, 발행일:2017/10/10
형태사항p.46 22×22CM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1429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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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좋은 친구는 오랫동안 화를 내지 않아.”
평범한 일상 속의 평범하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두 친구의 넉넉하고 다정하고 포근한 우정으로
현실의 관계를 돌아보며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 “제임스 마셜은 어린이를 무시하며 어른의 주의를 끌거나 젠체하거나 과시하지 않는다.
쉬워 보이는 그림들 뒤에 최고의 예술성과 구성, 은근한 우아함, 양식과 형식의 놀라운 통합 등
 마셜의 풍부한 재능을 발견하고 적잖이 놀라게 될 것이다.” _모리스 샌닥(어린이책 작가)

◆ 바늘 구멍만한 작은 눈, 커다랗고 까만 콧구멍, 그 아래 장난스럽게 튀어나온 앞니, 큰 덩치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하마 둘!
〈조지와 마사〉 시리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20세기 그림책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성질 급하며, 때로는 욱하고, 가끔 고집스럽고, 과한 장난으로 상대를 화나게도 하는 이 현실적인 두 하마에게서 어른들은 자신들 주변의 관계를 돌아보았고, 어린이들은 토라졌다가 또 금세 같이 어울리는 자신들의 일상을 발견했지요.
변덕스럽고 덜렁대지만 조지의 장난기를 너그럽게 봐 주며 때로는 알면서 당해 주는 매력적인 마사. 장난기를 주체할 수 없어 마사의 기분을 상하게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금세 인정하는 조지. 두 하마의 익살스럽고 귀여움 넘치는 일상은 ‘하마’ 하면 떠오르는 엄청난 무게와 대조를 이루며 독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지요.

“너무 좋아서 갖고 나갔나 보다.” _첫 번째 이야기 〈시계〉
조지가 마사의 생일 선물로 뻐꾸기시계를 주었어요. 다음 날, 마사 집에 가 보니 뻐꾸기시계가 걸려 있지 않았지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좋아해 주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답니다. 하지만 상대의 애정이 나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뒤에도 얼마든지 서로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상황을 풀어 갈 방법이 있지요!

“불편해도, 맛없어도, 상상해 볼게.” _두 번째 이야기 〈여행〉
조지가 마사를 바다 여행에 초대했어요. 좁은 뗏목이지만 조지는 들떠 있어요. 마사가 “이게 유람선이야?”라고 물어도 그저 신이 나 “그렇다고 상상해 봐.”라고 하지요. 마사는 최선을 다해요. 우산 없이 비를 맞아도, 점심으로 젖은 과자를 먹어도……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마사의 모습이 깜짝 반전과 함께 웃음을 자아냅니다.

“화가는 간섭받는 걸 싫어한단 말이야.” _세 번째 이야기 〈화가〉
조지가 그림을 그리네요.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마사가 지적을 하자 조지는 식식거리며 가 버렸어요. 조지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냥 묵묵히 지켜보거나 북돋아 주어야 했을까요? 짧은 구성 속에 저마다 해석할 여지를 듬뿍 남겨 준, 함축적이고 상징적이며 그래서 더 문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소름 끼치는 이야기 해 줄까?” _네 번째 이야기 〈다락방〉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추운 밤, 마사가 조지에게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대요. 뼛속까지 얼어붙고, 온몸의 털이 곤두서고, 미라 손가락이 등뼈를 쓰다듬는 느낌의…… 으악!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은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걸로 끝이야!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_마지막 이야기 〈화해〉
아침부터 조지의 장난에 화가 난 마사는 다시는 조지랑 말하지 않기로 했지요. 그런데, 그런데, 배꼽 잡는 이야기를 읽을 때도, 라디오에서 우스운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자꾸만 조지 생각이 나지 뭐예요.
관계가 틀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다독여 새롭게 나아갈 수 있을까요? 어쩌면 상대방을 용서하는 데에는 특별하고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닐지도 몰라요. 깊은 여운으로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짧은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해 주지요.

◆ 쉽고 단순한 그림으로 ‘관계’의 핵심을 관통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 촘촘한 감정의 결을 통찰합니다.

조지와 마사, 커다란 두 하마를 그린 단순하고도 자연스러운 선에는 동시대의 어느 그림책보다 생명력이 넘칩니다. 그 선은 소박하면서도 담백하지만 앞표지부터 뒤표지까지 철저한 계산 속에 수많은 의도와 완벽한 구도를 담아냅니다. 그래서 투박한 듯 정제된 감수성으로 우정뿐만 아니라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 얽힌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그 사이에서 가라앉지 않고 즐겁게 유영하는 법을 들려줍니다.

수시로 모습을 바꾸는, 그만큼 복잡하고 현란한 ‘우정’과 ‘관계’라는 이름. 눈길을 거두어야 할 때와 지켜봐야 할 때, 모른 척해야 할 때와 자신 있게 나서야 할 때…… 그 세계에는 친구가 서운하게 해도 슬쩍 넘어가 주고, 말하고 싶지 않을 때 기다려 줄 줄 아는 여러 빛깔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관계로 인해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지만, 또한 그 관계로 인해 최고와 최악의 상황을 이겨 나갈 힘을 얻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이어 주는 끈을 놓지 않으며 사랑하고 용서하는 조지와 마사.
어린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커다란 공감을 선사하며 20세기의 고전으로 남은 ‘조지와 마사’ 시리즈는 우정이 영원히 언제까지나 우리 삶을 반짝거리게 하는 중요한 가치임을 뭉클하게 일깨워 줍니다.

 

작가 소개

글그림 : 제임스 마셜

James Marshall
1942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어와 역사를 전공하고 한동안 보스턴에서 프랑스어와 에스파냐어를
가르쳤다. 그러면서 틈틈이 낙서를 즐겼는데 선과 눈을 그릴 때마다 인물들이 탄생하곤 하였다. 어느 날, 마셜의 낙서들이 출판사 편집부의 눈에 띄면서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두 하마에 관한 이야기 『조지와 마사』『다시 돌아온 조지와 마사』『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가 출간되어 어린이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다.

마셜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표현해 냈는데 색을 별로 사용하지 않고 짙고 구불구불한 선 위주로 자연스럽고 힘이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마셜의 그림책은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담백한 맛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야기 작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풍부한 유머 감각, 고압적이지 않은 교훈, 정확한 필치로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생생히 창조해 냈다. 1992년에 세상을 뜨기까지 거의 20년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선생님을 찾다!』『스투피스 가족이 죽었어요』가 있다.

 

역 : 윤여림

어린이책 작가, 번역가.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물놀이 할래?』, 『나, 화가가 되고 싶어!』,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종묘』, 『우리 가족이야』, 『나는 내가 좋아요』, 『지구 엄마의 노래』 등을 냈고, 『우리들만의 천국』, 『비야 내려라』, 『쉿!』, 『조지와 마사』, 『잘 자요, 아기 북극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첫 번째 이야기. 시계
두 번째 이야기. 여행
세 번째 이야기. 화가
네 번째 이야기. 다락방
마지막 이야기. 화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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