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페멜 가족의 단 하루를 담고 있지만 사건은 회상의 형식을 통하여 지난 50년에 걸쳐 있다. 건축의 대가이자,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냉소로 일관하며 방관해 온 하인리히 페멜, 강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저항하는 그의 아내 요하나, 그녀를 닮아 형재애와 이웃 사랑의 정신을 지닌 정역학자인 아들 로베르트.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망각하고 슬퍼할 줄 모르는 독일 사회와 단절한 채 각자의 세계에 침잠하여 살아가던 이들 페멜 가족은 하인리히 페멜의 여든 살 생일날에 모여 화해와 단합을 시도하게 된다.
페멜 가족은 변화가 없는 세계에서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의식의 변화를 겪음으로써, 가족 구성원 간에 연대감을 갖게 되고 다른 세계를 꿈꾸게 된다. 하인리히 뵐은 사회가 이윤을 추구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으며 오로지 성취만을 목표로 하는 한, 인간적인 이해는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이라는 공동체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왜곡된 현실에 동조하지 않고 버티어나갈 수 있는 힘을 등장인물들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마련해 준다. 이것은 그의 문학 강령, 즉 “인간적인 것의 미학”에 근거한 것이다. 뵐에게 “인간적인 것의 미학”이란 물질 만능주의와 이윤 추구에 사로잡힌 광기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진실된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이 소설은 ‘정신적인 친족 관계’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부조리에 저항하면서 서로 화합해 가는 가족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발췌본은 주제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체 분량의 70% 정도를 발췌했다.
작가 소개
저 : 하인리히 뵐
Heinrich Boll
1917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1937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점에서 견습 생활을 하며 다양한 책을 섭렵했고, 이듬해 쾰른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나치 군에 징집되어 6년간 프랑스, 소련, 헝가리 등 여러 전선에서 복무하였으며, 전쟁이 끝난 후 미군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나 쾰른에 정착했다.
이후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1949년 병사들의 절망적인 삶을 묘사한 『기차는 정확했다』를 시작으로, 참혹한 참전 경험과 전후 독일의 참상을 그린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다. 1951년 '47그룹 문학상'을 받으면서 문인으로서의 위치를 다졌고, 1953년에 출간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로 비평가와 독자들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작가로서의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문제작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비롯해 『9시 반의 당구』, 『어느 광대의 견해』, 『신변 보호』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1967년에는 독일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을 수상했고, 1971년에 독일인으로는 최초로 국제펜클럽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는 국제펜클럽 회장이 된 후 박해받고 있는 여러 나라의 작가들을 돕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문학적으로도 항상 사회에서 소외받고 억압당하는 약자의 편에 서고자 했다. 1972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그의 작품 세계는 더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독일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하인리히 뵐은 1985년에 세상을 떠났다.
역 : 사지원
독일 정부(녹색당 연계의 하인리히 뵐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하인리히 뵐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융합인재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하인리히뵐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생태와 여성 및 문화며 이 세 분야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외?하인리히 뵐의 초기작품 연구』(독문), 『하인리히 뵐?삶과 문학』, 『하인리히 뵐의 저항과 희망의 미학』, 『독일문학과 독일문화 읽기』, 『유로·게르만·독일문화 나들이』(공저), 『독일을 움직인 48인』(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열차는 정확했다』(편역), 『여인과 군상』(편역)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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