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동물 친구들이 살 수 있는 땅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말들이 평화롭게 살던 목장에 바닷물이 덮쳤어요. 그러자 맑은 물이 사라지고, 풀들은 너무 짜서 먹을 수 없게 되고 말았어요. 초원에는 풀도 자라지 않게 되었고요. 말들은 결국 맑은 물이 흐르는 새 땅을 찾아 나서야 했어요.
말은 바닷물을 피해 낯선 땅을 가로질러 몇 날 며칠을 걷고 또 걸었어요.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밤이면 무서운 늑대들 때문에 오들오들 떨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 일쑤였어요. 게다가 넘어져서 다치기까지 했어요.
겨우겨우 국경을 넘었는데, 이번에는 돼지들이 말들을 가로 막았어요. 말들이 왜 국경을 넘게 되었는지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무조건 쫓아내려고 했어요. 집을 떠난 말들을 받아주면 친구들을 모두 데려와서 함께 살려고 할까 봐 두려웠거든요. 왜냐하면 기억력 좋은 코끼리가 다른 동물들이 찾아온 게 처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거든요.
맑은 물이 사라지는 일은 옛날에도 있었던 일이래요.
기억력 좋은 코끼리는 아주 예전에 찾아왔던 얼룩말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비가 오지 않아 초원이 장작개비처럼 마르자, 얼룩말은 먹을 풀을 찾아 길을 떠났어요. 긴 여행 끝에 푸른 초원에 도착했지만, 얼룩말의 흑백 무늬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 금방 발각되고 말았어요. 얼룩말의 무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동물들이 얼룩말을 쫓아내려고 했어요. 그러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얼룩말은 다른 동물들의 눈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쳤어요. 그러다보니 제대로 먹지 못해 점점 야위어 갔어요. 그러다 경찰에게 발각되어 초원에서 쫓겨났어요. 얼룩말은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사자를 만나 죽고 말았어요. 코끼리의 이야기를 들은 동물들은 모두 걱정에 잠겼어요. 얼룩말의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엄청난 천둥소리와 함께 땅이 갈라지면서 강물이 땅 속으로 쑥 빨려들어 갔어요. 초원을 촉촉하게 적시던 강물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걱정스런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던 동물들은 지도를 펼쳐놓고 새로운 땅을 찾기 시작했어요. 먼저 여행을 시작한 말이 앞장서서 길을 찾았어요.
뜨거운 사막을 지나고, 태풍을 만나가도 하고, 높은 산을 넘는 동안 동물들의 무리는 점점 늘어났어요. 맑은 물이 사라져서 살 곳을 잃는 것은 말들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었어요. 정말로 모든 동물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말들을 쫓아내려고 했던 것처럼 새로 만난 동물들을 쫓아내지 않았어요.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는 동안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일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어요.
말들이 살던 고향은 바닷물이 덮쳐서 물과 풀들이 몽땅 짜게 변해서 먹을 수 없게 되었어요. 돼지들이 살던 곳은 땅이 갈라지는 지진 때문에, 아주 옛날 얼룩말이 초원을 떠날 때는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이렇게 맑은 물이 없어지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평화 마을을 찾아서》의 원래 제목 엘도라도(L’eldorad’eau)이 담고 있는 낙원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곳은 어디일까요? 낙원이란, 풍족하게 사는 것이라기보다는 조금씩 나누면서 다 함께 사는 땅입니다. 맑고 깨끗한 물이 풍족한 땅, 전쟁의 공포를 잊고 다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땅은 어디에 있을까요?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서기에 앞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낙원’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작가 소개
글 : 상드린 뒤마 루아
Sandrine Dumas-Roy
프랑스에서 동물과 사람의 공존 문제 등 사회 문제를 찾아 보도하는 방송인이다. 어린이책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취재 여행에서 얻은 색감, 경험들을 토대로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재미있는 캐릭터와 이야기에 담았다.
그림 : 제롬 페라
스트라스부르의 장식 미술 학교에서 공부했다. 2000년 이후 다양한 작가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일곱 살 때 가족들의 환호와 칭찬을 받았던 첫 번째 만화책이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워 주었다.
역 : 박철화
1965년 강원도 춘천 출생.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파리 10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DEA)을 마쳤다. 1989년 월간 《현대문학》에 「황지우론」으로 등단하였으며, 평론집으로 『감각의 실존』, 『관계의 언어』, 『우리 문학에 대한 질문』, 『문학적 지성』등이 있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