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미국과 독일, 영국에서만 실업자가 1,000만 명을 넘든 암울한 시기에 현실을 분석하는 한편, 미래에 대한 비전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경제 문제에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케인스는 21세기를 이렇게 전망했다
“인간은 마음의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고 전통적인 미덕으로 돌아갈 것이다. 탐욕은 악덕이 되고, 고리대금 행위는 비행(非行)이 되고, 돈에 대한 집착은 혐오의 대상이 되고, 내일을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자가 미덕과 지혜의 길을 진정으로 걷는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인간은 다시 수단보다 목적을 더 높이 평가할 것이고, 효율적인 것보다 훌륭한 것을 더 선호할 것이다. 하루하루 매 순간을 고결하고 알차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또 들판의 백합에서 직접 즐거움을 끌어낼 수 있는 유쾌한 사람들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존 M. 케인스
John Maynard Keynes
영국 케임브리지셔 출생으로 이튼고등학교를 거쳐 케임브리지대학의 킹스칼리지에 입학, ‘Apostles’그룹에 가입하여 젊은 윤리학자 G.E.무어의 영향을 받았다. 1905년 대학 졸업 후 공무원이 되어 1908년까지 인도부(印度部) 및 재무부(財務部)에 근무하였다. 1909년 케임브리지대학교 강사 겸 회계관이 되었다. 1911~1945년 영국의 대표적 경제잡지 「이코노믹 저널 Economic Journal」의 편집자로 있으면서, 제1차 세계대전 후 파리강화회의에 재무성 수석대표가 되기도 하였으나, 연합국의 다른 대표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 사퇴하였다.
그후 재무상 고문, 국민상호보험회사 사장, 투자회사의 경영자, 「뉴 스테이츠먼 앤드 네이션」지(誌)의 사장, 맥밀란 위원회 위원(1913), 왕립 인도 통화위원회 위원, 브레턴우즈 협정 영국대표(1944),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총재, 20세기 문예운동의 하나인 블룸즈버리그룹 회원, 국립미술관 이사(理事), 음악미술장려회 회장 등을 지내며 문예진흥을 위하여 많은 힘을 쏟았다. 후에 귀족에 서임되어 상원의원이 되었다.
케인스는 경제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으며, 정치적 영역에서도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활동을 하였다. 철학·고전·사상(思想) 및 수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경제학에 관한 초기의 관심은 주로 화폐와 외환문제에 있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후부터는 자본주의사회에 있어서의 고용 및 생산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에 관하여 종래의 경제이론을 재검토하게 되었다.
그 결과 대표적 저서인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1936)에서 완전고용을 실현·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유방임주의가 아닌 소비와 투자, 즉 유효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보완책(공공지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역 : 정명진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간 근무하였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나는 내가 낯설다』(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남자, 여자를 해석하다』(허브 골드버그), 『성격의 재발견』(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심리학, 생활의 지혜를 발견하다)(찰스 I. 브룩스)『여자의 적은 여자다』(필리스 체슬러), 『김대중 신화』(도널드 커크) , 『철학의 위안』『정의의 역사』『상식의 역사』『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팀워크 심리학』 등이 있다.
목 차
파트 Ⅰ 평화 조약
1장 파리(1919년)
2장 독일의 배상금 지급 능력(1919년)
3장 유럽 재건을 위한 제안(1919년)
4장 의견의 변화(1921년)
5장 전쟁 부채와 미국(1921, 1925, 1928년)
파트 Ⅱ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1장 인플레이션(1919년)
2장 화폐 가치의 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1923년)
3장 확장 프로그램(1929년)
4장 1930년 대공황(1930년)
5장 경제(1931년)
6장 화폐 가치의 붕괴가 은행에 미치는 영향(1931년)
파트 Ⅲ 정치
1장 러시아에 대한 견해(1925년)
2장 자유방임의 종언(1926년)
3장 나는 자유주의자인가?(1925년)
파트 Ⅳ 미래
1장 클리솔드(1927년)
2장 손자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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