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읽는 자바 프로그래밍

​요즘에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어렵게 시작하는 입문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은 교재와 강의들이 많은데도 말입니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교재나 강의를 통해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일 것 같은데요.
아마도 용어 하나하나의 의미와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즉 필요성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주는 부분을 만나기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필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공부를 어려워했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식적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얻기가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1. 무엇을(What) 배우게 될 것인가
2. 왜(Why) 그것을 배워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3. 그럼 그것을 어떻게(How) 사용하면 되는가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함수를 배운다고 가정하면 필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의 학습을 원했던 것입니다.

1. 함수란 무엇인가
2. 함수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3. 그럼 함수를 만들고 함수를 사용하는 방법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그 기준은 무엇인가

너무나 당연한 설명방식일 것 같은데, 의외로 위와 같이 설명해 주는 책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필자는 오랜 시간 직접 경험과 많은 공상을 통해서 학습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저는 제가 겪었던 답답함을 입문자들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경력자들에게도 그것이 가려운 부분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필자가 경험을 통해서 얻은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입문자들뿐만 아니라 이미 프로그래밍에 경험이 있는 경력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거 저와 같은 상황에서 개념적으로 아직 답을 얻지 못한 경험자들이라면 이 책이 분명히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 외에도 이후로 나올 다른 책을 통해서도 그동안 필자가 경험했던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웹, 보안, 게임, 네트워크, 암호학, 방법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이론 연구소(www.namoolab.com) 소장
뉴렉(newlec) 올림  

저 : 박용우

필자는 상식적이고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그냥 보통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그리고 해야만 하는 것들을 쫓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쫓는 이상주의자이며 열정가입니다. 그래서 많은 공상과 시도를 하면서 오늘을 살았고 내일도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현재는 수학, 물리, IT의 기반지식을 공부하는 소모임인 “나무이론 연구소”를 통해서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많은 공상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IT 교육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교육서비스 개발과 온/오프라인 교육장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