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잠들기 전 읽어 주기에 꼭 알맞은 잠자리 그림책, 『모두가 잠든 밤에』
『사계절』, 『날씨 이야기』, 『미용실에 간 사자』 등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브리타 테큰트럽의 신작 『모두가 잠든 밤에』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가리켜 ‘my world’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그녀의 말 그대로, 이 책은 모두가 잠든 밤, 작가 브리타 테큰트럽의 손에서 창조된 꿈속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그 세상은 시간적 공간적 차원이 무한하며 중력의 제약도 받지 않습니다. 이 ‘꿈속’이라는 배경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은 현실에서 겪는 제약에서 벗어나 마음껏 상상하고 놀이할 수 있습니다. 꿈속에서는 무서운 사자, 곰, 늑대와도 모두 친구가 될 수 있고,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며 고래와 어울려 헤엄칠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읽은 듯 어린이들이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지만 꼭 한 번씩은 꿈꾸는 세상을 창조해 초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아이가 잠들기 전 읽어 주기에 꼭 알맞은 잠자리 그림책으로, 책을 읽기에 좋도록 운율이 살아 있는 시적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에서부터 황금빛 햇살이 퍼진 하늘까지, 자연스럽게 대비되는 색채를 표현한 콜라주는 마치 포근한 이불이 되어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듯합니다. 책을 보는 아이들은 어느새 스르르 잠들어 주인공 소녀와 함께 마법 같은 꿈속 나라를 여행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 브리타 테큰트럽이 빚어낸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브리타 테큰트럽의 상상력은 이 책 『모두가 잠든 밤에』의 표지에서부터 그 진가를 드러냅니다. 침대에 앉아 있는 아이가 달로 된 애드벌룬을 타고 별들이 총총 박힌 하늘을 날고 있지요.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면 펼쳐 보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내는 그림입니다. 책을 펼치면 브리타 테큰트럽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녀는 얇고 투명한 종이로 콜라주 작업을 하는 것을 즐깁니다. 그렇게 마치 붓으로 물감을 덧칠하듯, 색깔이 다른 여러 장의 종이를 덧대고 씌우고 씌어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종이를 직접 하나씩 잘라 겹치고 겹쳐 또 다른 색채를 탄생시키는 열정과 정성 가득한 작업은 그녀를 자타공인 ‘색채의 마법사’로 불리게끔 합니다.
시적인 문장과 대조되는 색채가 빛나는 예술 작품,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_미드웨스트 북 리뷰
브리타 테큰트럽의 작품을 보면 감탄이 나온다. 그녀의 작품은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이 책은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될 것이다.
-훅드 온 북스 리뷰
작가 소개
저 : 브리타 테큰트럽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성마틴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그 뒤 영국 런던왕실예술학교에 들어간 그녀는 종종 그림 전시회를 열면서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계절』 『누구지, 누구?』 등이 있다.
역 : 김경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이자 대표적인 번역가이다.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아동·청소년 환상 문학 이론 연구로 박사 후 과정을 지냈고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 『언젠가 너도』 『너를 보면』 『책 먹는 여우』『행복한 청소부』 『그래, 책이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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