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의 발견 - 꼰대 탈출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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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아거
출판사항인물과사상사, 발행일:2017/11/06
형태사항p.221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0647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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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한민국은 ‘꼰대 공화국’이다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다. 꼰대라는 말은 번데기의 경상도 사투리인 ‘꼰데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는 속담처럼, ‘주름 잡는 사람’이란 의미다. 꼰대는 자기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아무 때나 주름을 잡는다. 꼰대라는 단어 자체가 늙은이와 선생을 지칭하기 때문인지 보통 꼰대 하면 세대 간의 갈등을 떠올린다. 나이 많은 사람, 남자 중에 꼰대가 더 많아 ‘개저씨’란 신조어도 유행하고 있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꼰대의 스펙트럼은 이보다 훨씬 넓다.

저자가 생각하는 꼰대는 이런 사람이다. 자기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가르치려고만 하는 자. 권위 의식, 서열 의식, 특권 의식을 가진 자. 나이·성별·직업·사회적 지위에 따라 남을 차별하는 자. 의전을 너무 당연시하고 고개 숙일 줄 모르는 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믿는 자. 남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역지사지하지 못하는 자. 쉽게 반말하는 자. 남을 무시하며 막말하는 자. 다른 이의 의견을 쉽게 묵살하는 자.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자. 저자는 갑질도 꼰대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상하관계 속에서 갑이 을에게 가하는 각종 폭력을 갑질이라고 한다면, 꼰대질은 그런 폭력뿐만 아니라 가르치고, 무시하고, 멸시하는 수준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꼰대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다.

저자에 따르면, 꼰대는 우리 사회를 과잉 경쟁 사회로, 서열에 따라 귀천이 갈리는 신분 사회로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명제를 참으로 만드는 게 꼰대다. 남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는 걸 꼰대는 끊임없이 보여준다. 꼰대질을 직접 겪게 되면, 꼰대질을 당하지 않기 위해 출세해야 한다는 의식이 자연스레 생겨난다. 그게 바로 이 사회를 무한 경쟁 사회로 만들고, 서열과 신분을 공고히 유지시키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꼰대 탈출을 위한 첫 걸음은 ‘타자 존중’이다

대한민국은 ‘꼰대 공화국’이지만 공교롭게도 꼰대를 자처하는 이는 거의 없다. 꼰대임을 밝히는 것도 어렵지만, 자신을 꼰대라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을 꼰대로 여긴다면, 그는 이미 꼰대가 아니다. 자타공인 꼰대는 없다. 마찬가지로 성찰(省察)하는 꼰대도 없다. 타인의 입장을 역지사지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줄 알고 남의 처지에 공감할 줄 안다면, 스스로 내뱉은 말과 행동,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성찰할 줄 안다면, 그는 이미 꼰대가 아니다. 꼰대는 타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타자와의 만남과 부대낌을 통해 성찰하고, 사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면서 성장하는 건 꼰대의 태도가 아니다. 대신 꼰대는 남에게 인정을 꼭 받아야 한다. 인정받지 못하면 성질을 부리거나 뭔가 불이익을 준다. 그래서 꼰대는 독불장군이며, 불통의 아이콘이며, 과신과 독선의 산물이다.

저자는 나와 다른 삶을 인정하는 게, 바로 꼰대 탈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남이 살고 있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안에 살고 있다 해도 각자가 살아온 삶은, 앞으로 살아갈 삶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비로소 꼰대 탈출이 가능하다는 게 저자의 제안이다. 또 나만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타자와 내가 평등한 관계라는 걸, 위아래와 우열로 나누지 않고 서로가 같은 인간으로서 다르지 않음을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꼰대 탈출을 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자명하다. 꼰대 탈출을 해야만 일상에서 개인이 타인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고, 세대 간 갈등을 줄여나갈 수 있으며, 타인에게 너무나 쉽게 내뱉는 말과 권위주의적인 행동이 폭력임을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자유와 평등, 즉 민주주의의 가치가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꼰대는 성장을 멈춘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변화에 둔감한 것을 떠나 변화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게 꼰대다. 한번 정해진 답은 절대 변하지 않는 것처럼, 한번 옳은 것은 절대 진리인 것처럼 여길 때 꼰대는 탄생하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꼰대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제안한다. “듣자. 회의(懷疑)하자. 의심하자. 변화, 받아들이자. 그럴 때 꼰대는 멀어지리라.”

 

작가 소개

저 : 아거

1976년에 태어났다. 1999년부터 읽고, 생각하고, 쓰고, 다시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일을 반복하면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온 프리랜서 글쟁이다.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여기저기의 직장에서 글 쓰는 일을 주로 하며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글을 통해 한 개인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회에서 살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익명성에 기대 조금 더 자유롭게 글을 쓰고 사유하기 위해 필명을 쓰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불온한 독서』(2017)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어쩌다 꼰대_4

제1장 동굴: 꼰대의 서식지 증명_17
뭐가 이리 많아?_그들은 어디에나 있다_동굴 속 꼰대_동굴 안에서 끼리끼리_동굴 탈출, 꼰대 탈출의 시작

제2장 인정 욕구: 꼰대의 유치찬란함 증명_37
내가 누군지 알아?_고약한 노인네 증후군_이너서클의 힘_능력 지상주의, 꼰대의 알리바이_네 정체를 알려주마!_네 유치함을 알라

제3장 서열과 신분: 꼰대의 뒷배 증명_59
될 성 부른 꼰대_어디서 감히? 조폭이세요?_꼰대의 뒷배_강고한 서열의 벽_유치한 서열 놀이_느그 아부지 뭐하시노?_내리사랑? 내리 꼰대!_조폭 언어는 조폭에게 돌려주자

제4장 모욕: 꼰대의 존재 증명_87
나한테 왜 그랬어요?_그냥 웃자고 한 소리?_모욕 사회_느닷없이 훅~_내가 쓴 돈이 얼마인데_곱창님 존안을 뵙습니다?_부속품으로서 인간_무감각은 악이다

제5장 반말: 꼰대의 인격 증명_113
서열의 확인, 반말_그들은 거의 반말을 했다_돈도 실력이야?!_그래서 내가 알바비를 안 주었어요_본분에 충실?_인격을 반 토막 내는 반말

제6장 나 때에는: 꼰대의 보상심리 증명_135
니가 젊었을 때? 안 궁금하거든_꼰대는 보상을 원한다_요즘 것들? 예전 것들!_변하지 않는 꼰대_젊은 꼰대, 꼰대의 조로 현상_공감능력 제로의 시대_공감능력, 키우자

제7장 염치없는 오지랖: 꼰대의 무례 증명_165
개 새끼를 키워서 뭐해?_예의 상실_무례 사회_아빠가 사과할게_염치를 알려주마!_침묵과 사과가 필요하다

제8장 답정너: 꼰대의 무오류 증명_189
‘예’만을 원하는 사회_답은 정해져 있다? 근데 왜 물어?_답정너=무사유_맨스플레인=꼰대질_여자가 어디서?_왜 나는 답정너일까?_바늘 끝이 떨리는 지남철처럼

에필로그 : 꼰대 탈출은 계속된다_21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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