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남겨진 자들은 누구인가?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세우십니다. (창 8:21) 노아의 후손들이 창대해져서 다시 지구를 채우게 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7년 환란 후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지구 인구는 남겨진 자들의 후손들에 의해 노아의 때처럼 다시 채워지게 됩니다. 남겨진 자들 중 끝까지 인내하여 생존한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번성하여 천년왕국의 주민들이 됩니다. 7년 환란의 기간 동안 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성경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피와 비명의 곡소리가 지구를 덮을 것입니다. 모세가 유대인들을 이끌던 광야에서는 매일 수 백 명씩 죽어갔습니다. 이와 같이 남겨진 자들은 매일 주변의 인물들이 죽는 것을 보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또한 짐승 군대에 의해 잡혀 고통을 받을 것이며 살기위해 도망을 가야 할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매일 배고픔에 시달리고 추위와 더위에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겨진 자들은 하나님이 예비한 곳에서 1,260일을 견디며 지낼 것입니다. 그 기간이 바로 남겨진 자들이 통과할 불의 연단인 것입니다.
불의 연단을 통과한 후에는 그들이 정금과 같이 나와서 거룩한 주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남겨진 자들은 주님의 거대한 독수리의 날개로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필요한 양식을 공급받는 주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날마다 볼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옷을 빨고 새 신을 사야하는 수고도 없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다음세대들을 위해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볼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의 유일한 낙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일입니다. 삶이 워낙 단순하여 생존에 필요한 이동과 행위 외에는 날마다 경건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많은 예언들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남겨진 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예언들을 체험함으로 누구보다 더 계시록을 이해하고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지구의 모든 대환란과 예수님의 재림을 보고 싶은 자들은 남겨진 자들이 되어 생생하게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아픔은 반드시 따라오게 됩니다. 예수님이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스스로 희생제사로 드릴 때 극심한 고통과 버려짐을 당하셨습니다. 남겨진 자들은 요한계시록의 주인공들이 될 것이지만 극심한 고통과 버려짐을 당하신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휴거를 당한 자들은 이러한 고난을 삶속에서 이미 겪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했으며 이미 불의 연단을 받은 거룩한 자들입니다. 휴거에 동참한 자들은 남겨질 필요가 없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의 삶속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휴거 후 남겨져서 불의 연단을 통과할 것인가 입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대표적인 남겨진 자들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셋을 나은 후 부터 930년을 살면서 계속하여 자식들을 낳습니다. 셋도 912년을 살면서 자녀들을 계속 낳습니다. 셋의 아들 에노스도 905년을 살면서 자녀들을 낳습니다. 창세기의 의인 에녹이 살던 시대에 약 100억 이상의 인구가 살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바다의 수심도 전체적으로 지금보다는 200~300미터 이상 낮아서 많은 인구가 살기에 훨씬 좋은 환경이었다고 과학자들은 추측합니다. 당시 지구는 나무와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거대한 숲과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었을 것입니다.
에녹이 살던 시절에 천사들의 타락으로 죄가 인류에게 암세포처럼 번지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천사들은 자신의 처소를 이탈하여 인간들의 여인을 취해 네피림이라는 거인 족속들을 낳게 됩니다. 네피림 거인 족속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 유대 랍비들이 즐겨 보는 ‘에녹서’와 ‘야살의 서’에 의하면 천사와 인간의 혼혈인 네피림은 힘이 아주 강하고 사냥을 잘 했으며 인간을 잡아 죽이고 먹는 식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네피림들은 잡히는 대로 여인들을 잡아서 자신의 성적 노예로 삼았으며 심지어는 동물까지도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네피림들과 천사들의 반역은 인간 세상을 극도로 악하고 타락한 길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었음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을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인간들을 물로 심판하실 것을 정하십니다. 네피림이 저지른 가장 큰 죄악은 인간과 동물의 잡종을 만들어 괴물 형태의 아이를 만든 것입니다.
당시의 과학기술로 이런 것들을 만든 것이 아니라 마술과 영적 힘 그리고 창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악한 천사들에 의해서 이런 죄악이 만연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실을 에녹을 통해 세상에 알려 경건하게 살도록 촉구 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에녹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오히려 선지자를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은 에녹에게 아들 므두셀라의 죽음이 곧 심판의 시작이라는 비밀을 가르쳐 주십니다. 에녹의 직계 자손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도록 노력했습니다. 므두셀라 역시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경건하게 산 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969년을 살고 죽습니다. 므두셀라의 아들 라멕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아들 노아에게 전수 합니다. 노아는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인 므두셀라의 집에 가서 가르침을 받습니다.
여호수아서 10장과 사무엘하 1장에서 인용하는 ‘야살의 서’에는 아담이 죽었을 때 많은 그의 후손들이 참여하여 슬피 울고 그의 시신을 땅에 묻어 장례 문화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담의 후손들은 특별히 아버지와 조상들에 의해 신앙을 전수 받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아버지 데라의 명령으로 어릴 적에 10대조 할아버지인 노아의 집에서 신앙을 전수받았다고 합니다. 모세의 율법 이전에 신앙의 모범을 이미 가졌던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 에녹의 가르침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에녹은 평생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외치며 악한 네피림들과 싸우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다 휴거된 최초의 사람입니다. 에녹의 휴거 후에 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아들이었던 므두셀라였을 것입니다. 므두셀라는 자신의 죽음이후 인간들이 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이 더욱 가슴에 새겨졌을 것입니다.
므두셀라는 자신의 죽음 후에 아들 라멕이 남겨지지는 않을까 염려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라멕은 아버지보다 192살 더 어리지만 5년 일찍 죽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라멕은 환란을 겪지 않고 통과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므두셀라의 죽음 120년 전에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 것을 명하십니다. 노아는 이미 할아버지 므두셀라와 아버지 라멕에게 방주를 만드는 기술을 전수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에 올바르게 따를 수 있었습니다. 그는 120년 후 할아버지 므두셀라가 돌아가시면 물의 심판이 올 것을 알고 자신의 세 아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합니다. 아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도록 잘 가르칩니다. 현재 우리들에겐 120년이라는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 질수 있지만 노아는 그 시대에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아마도 시간이 촉박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나무와 배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번쩍’하며 만들어 주셨다고 쉽게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120년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명하시고 말씀대로 순종하는지 지켜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기도의 응답이 더디게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노아는 모든 고페르 나무(고대에 있었던 삼나무의 일종) 재료와 필요한 기구 그리고 먹을 것들을 성실하게 준비했습니다. 방수재료로 사용되는 역청은 시날 땅(바벨론 지역)까지 가서 힘들게 떠와야 했을 것입니다. 신앙의 동지들인 노아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열심히 일을 도왔을 것입니다. 드디어 때가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죽음 7일전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그것을 미리 알려 주십니다. (창 7:4) 이제부터는 매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홍수 이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이 멸망을 깨닫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마 24:39) 앞으로 일어날 예수님의 공중 재림 역시 사람들이 멸망을 전혀 깨닫지 못할 시점에 온다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세상 살기 좋고 평화 롭다”고 착각하는 그 시점에 예수님이 홀연히 오신다는 것입니다. 휴거의 시점 역시 인간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시점에 온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이름은 ‘안식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판의 때에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안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시점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는 자는 도둑이 어느 시점에 왔는지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 24:43, 살전 5:4) 여기서 도둑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깨어 있는 자들은 도둑으로부터 절대로 예수님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노아처럼 준비되고 안식의 고센 땅으로 인도되기 때문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에녹처럼 휴거 되지 못하고 노아처럼 지상에 남아서 심판을 견디는 자들입니다. 남겨진 자들 중에서 구원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니 결코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들은 노아처럼 자신과 그 가족이 구원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심판 때에 모든 사회적 관계와 물질과 지위와 집을 잃을 것입니다. 그 고통으로 노아처럼 포도주에 취해 잠을 청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남겨진 자들은 휴거 당하지 못해서 일시적으로 하나님께 버림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겨졌다고 해서 저주 받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남겨진 자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은혜와 놀라운 초자연적인 역사를 체험할 사람들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이 땅에 남아서 나머지 사람들의 영혼을 책임질 사람들입니다. 노아는 결코 버림당한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환란 전 휴거의 대표적인 예표는 에녹의 휴거입니다. 다른 하나는 바로 엘리야의 환란 중 휴거입니다. 엘리야는 환란을 겪은 선지자였습니다. 엘리야는 3년 반 동안 가뭄의 환란을 통과해야 했으며 이세벨의 심한 핍박을 피해서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 동굴에서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숨겨둔 칠 천인이 있다는 말에 힘을 얻어 다시 사역을 시작합니다. 북쪽 다메섹으로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붓고 다시 내려와 북이스라엘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다시 아벨므훌라에 거주하는 엘리사를 찾아가서 제자로 삼습니다. 그 후 아합의 후계자 아하시아 왕이 엘리야를 죽이려고 병사들을 보내지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힘으로 그들은 모두 불에 타 죽습니다.
엘리사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엘리야는 제자를 위해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할례를 상징하는 길갈로 가서 엘리사에게 무언의 교훈을 납깁니다. 또한 우상을 세워 타락한 도시가 된 벧엘을 들렸다가 가나안 진격을 상징하는 여리고에서 회오리바람을 타고 엘리사가 보는 앞에서 휴거가 됩니다. 엘리야는 제자 엘리사가 거룩하게 살면서 무너진 하나님의 집을 회복하고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백성들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스승이 하늘로 휴거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러 움이 또 다른 마음은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에 대한 걱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엘리사가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환란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갑절의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그의 오랜 사역 기간 동안 처참한 전쟁과 살인, 기근, 인육을 먹는 잔혹한 역사를 겪어야 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죄악과 많은 왕들과 왕족들의 죽음을 봤습니다. 남겨진 제자들을 키우기 위해서 선지자 학교도 운영했으며 그 가족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습니다. 엘리사는 거대한 아람의 군대를 막아내야 했고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돌이켜 앞으로 일어날 잔인한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사역을 해야 했습니다.
엘리사의 삶은 엘리야에 비하면 훨씬 더 극적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남겨진 엘리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엘리야보다 갑절의 능력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사가 남겨진 자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엘리야보다 더 큰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죽기 바로 전까지도 이스라엘의 왕을 깨우기 위해서 사역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져 하나님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말에 불순종했습니다. 엘리사는 미래에 남겨질 자들이 받을 갑절의 능력과 통과해야 할 수많은 시험에 대한 예표입니다. 성경에 많은 장을 할애하여 엘리사에 대한 기록을 보여주는 것은 남겨진 자들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세우십니다. (창 8:21) 노아의 후손들이 창대해져서 다시 지구를 채우게 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7년 환란 후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지구 인구는 남겨진 자들의 후손들에 의해 노아의 때처럼 다시 채워지게 됩니다. 남겨진 자들 중 끝까지 인내하여 생존한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번성하여 천년왕국의 주민들이 됩니다. 7년 환란의 기간 동안 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성경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피와 비명의 곡소리가 지구를 덮을 것입니다. 모세가 유대인들을 이끌던 광야에서는 매일 수 백 명씩 죽어갔습니다. 이와 같이 남겨진 자들은 매일 주변의 인물들이 죽는 것을 보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또한 짐승 군대에 의해 잡혀 고통을 받을 것이며 살기위해 도망을 가야 할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매일 배고픔에 시달리고 추위와 더위에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겨진 자들은 하나님이 예비한 곳에서 1,260일을 견디며 지낼 것입니다. 그 기간이 바로 남겨진 자들이 통과할 불의 연단인 것입니다.
불의 연단을 통과한 후에는 그들이 정금과 같이 나와서 거룩한 주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남겨진 자들은 주님의 거대한 독수리의 날개로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필요한 양식을 공급받는 주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날마다 볼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옷을 빨고 새 신을 사야하는 수고도 없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다음세대들을 위해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볼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의 유일한 낙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일입니다. 삶이 워낙 단순하여 생존에 필요한 이동과 행위 외에는 날마다 경건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많은 예언들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남겨진 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예언들을 체험함으로 누구보다 더 계시록을 이해하고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지구의 모든 대환란과 예수님의 재림을 보고 싶은 자들은 남겨진 자들이 되어 생생하게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아픔은 반드시 따라오게 됩니다. 예수님이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스스로 희생제사로 드릴 때 극심한 고통과 버려짐을 당하셨습니다. 남겨진 자들은 요한계시록의 주인공들이 될 것이지만 극심한 고통과 버려짐을 당하신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휴거를 당한 자들은 이러한 고난을 삶속에서 이미 겪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했으며 이미 불의 연단을 받은 거룩한 자들입니다. 휴거에 동참한 자들은 남겨질 필요가 없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의 삶속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휴거 후 남겨져서 불의 연단을 통과할 것인가 입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대표적인 남겨진 자들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셋을 나은 후 부터 930년을 살면서 계속하여 자식들을 낳습니다. 셋도 912년을 살면서 자녀들을 계속 낳습니다. 셋의 아들 에노스도 905년을 살면서 자녀들을 낳습니다. 창세기의 의인 에녹이 살던 시대에 약 100억 이상의 인구가 살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바다의 수심도 전체적으로 지금보다는 200~300미터 이상 낮아서 많은 인구가 살기에 훨씬 좋은 환경이었다고 과학자들은 추측합니다. 당시 지구는 나무와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거대한 숲과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었을 것입니다.
에녹이 살던 시절에 천사들의 타락으로 죄가 인류에게 암세포처럼 번지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천사들은 자신의 처소를 이탈하여 인간들의 여인을 취해 네피림이라는 거인 족속들을 낳게 됩니다. 네피림 거인 족속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합니다. 유대 랍비들이 즐겨 보는 ‘에녹서’와 ‘야살의 서’에 의하면 천사와 인간의 혼혈인 네피림은 힘이 아주 강하고 사냥을 잘 했으며 인간을 잡아 죽이고 먹는 식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네피림들은 잡히는 대로 여인들을 잡아서 자신의 성적 노예로 삼았으며 심지어는 동물까지도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네피림들과 천사들의 반역은 인간 세상을 극도로 악하고 타락한 길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었음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을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인간들을 물로 심판하실 것을 정하십니다. 네피림이 저지른 가장 큰 죄악은 인간과 동물의 잡종을 만들어 괴물 형태의 아이를 만든 것입니다.
당시의 과학기술로 이런 것들을 만든 것이 아니라 마술과 영적 힘 그리고 창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악한 천사들에 의해서 이런 죄악이 만연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실을 에녹을 통해 세상에 알려 경건하게 살도록 촉구 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에녹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오히려 선지자를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은 에녹에게 아들 므두셀라의 죽음이 곧 심판의 시작이라는 비밀을 가르쳐 주십니다. 에녹의 직계 자손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도록 노력했습니다. 므두셀라 역시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경건하게 산 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969년을 살고 죽습니다. 므두셀라의 아들 라멕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아들 노아에게 전수 합니다. 노아는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인 므두셀라의 집에 가서 가르침을 받습니다.
여호수아서 10장과 사무엘하 1장에서 인용하는 ‘야살의 서’에는 아담이 죽었을 때 많은 그의 후손들이 참여하여 슬피 울고 그의 시신을 땅에 묻어 장례 문화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담의 후손들은 특별히 아버지와 조상들에 의해 신앙을 전수 받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아버지 데라의 명령으로 어릴 적에 10대조 할아버지인 노아의 집에서 신앙을 전수받았다고 합니다. 모세의 율법 이전에 신앙의 모범을 이미 가졌던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 에녹의 가르침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에녹은 평생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외치며 악한 네피림들과 싸우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다 휴거된 최초의 사람입니다. 에녹의 휴거 후에 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아들이었던 므두셀라였을 것입니다. 므두셀라는 자신의 죽음이후 인간들이 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이 더욱 가슴에 새겨졌을 것입니다.
므두셀라는 자신의 죽음 후에 아들 라멕이 남겨지지는 않을까 염려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라멕은 아버지보다 192살 더 어리지만 5년 일찍 죽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라멕은 환란을 겪지 않고 통과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므두셀라의 죽음 120년 전에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 것을 명하십니다. 노아는 이미 할아버지 므두셀라와 아버지 라멕에게 방주를 만드는 기술을 전수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에 올바르게 따를 수 있었습니다. 그는 120년 후 할아버지 므두셀라가 돌아가시면 물의 심판이 올 것을 알고 자신의 세 아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합니다. 아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도록 잘 가르칩니다. 현재 우리들에겐 120년이라는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 질수 있지만 노아는 그 시대에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아마도 시간이 촉박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나무와 배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번쩍’하며 만들어 주셨다고 쉽게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120년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명하시고 말씀대로 순종하는지 지켜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기도의 응답이 더디게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노아는 모든 고페르 나무(고대에 있었던 삼나무의 일종) 재료와 필요한 기구 그리고 먹을 것들을 성실하게 준비했습니다. 방수재료로 사용되는 역청은 시날 땅(바벨론 지역)까지 가서 힘들게 떠와야 했을 것입니다. 신앙의 동지들인 노아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열심히 일을 도왔을 것입니다. 드디어 때가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죽음 7일전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그것을 미리 알려 주십니다. (창 7:4) 이제부터는 매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홍수 이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이 멸망을 깨닫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마 24:39) 앞으로 일어날 예수님의 공중 재림 역시 사람들이 멸망을 전혀 깨닫지 못할 시점에 온다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세상 살기 좋고 평화 롭다”고 착각하는 그 시점에 예수님이 홀연히 오신다는 것입니다. 휴거의 시점 역시 인간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시점에 온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이름은 ‘안식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판의 때에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안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시점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는 자는 도둑이 어느 시점에 왔는지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 24:43, 살전 5:4) 여기서 도둑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깨어 있는 자들은 도둑으로부터 절대로 예수님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노아처럼 준비되고 안식의 고센 땅으로 인도되기 때문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에녹처럼 휴거 되지 못하고 노아처럼 지상에 남아서 심판을 견디는 자들입니다. 남겨진 자들 중에서 구원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니 결코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들은 노아처럼 자신과 그 가족이 구원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심판 때에 모든 사회적 관계와 물질과 지위와 집을 잃을 것입니다. 그 고통으로 노아처럼 포도주에 취해 잠을 청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남겨진 자들은 휴거 당하지 못해서 일시적으로 하나님께 버림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겨졌다고 해서 저주 받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남겨진 자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은혜와 놀라운 초자연적인 역사를 체험할 사람들입니다. 남겨진 자들은 이 땅에 남아서 나머지 사람들의 영혼을 책임질 사람들입니다. 노아는 결코 버림당한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환란 전 휴거의 대표적인 예표는 에녹의 휴거입니다. 다른 하나는 바로 엘리야의 환란 중 휴거입니다. 엘리야는 환란을 겪은 선지자였습니다. 엘리야는 3년 반 동안 가뭄의 환란을 통과해야 했으며 이세벨의 심한 핍박을 피해서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 동굴에서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숨겨둔 칠 천인이 있다는 말에 힘을 얻어 다시 사역을 시작합니다. 북쪽 다메섹으로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붓고 다시 내려와 북이스라엘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다시 아벨므훌라에 거주하는 엘리사를 찾아가서 제자로 삼습니다. 그 후 아합의 후계자 아하시아 왕이 엘리야를 죽이려고 병사들을 보내지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힘으로 그들은 모두 불에 타 죽습니다.
엘리사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엘리야는 제자를 위해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할례를 상징하는 길갈로 가서 엘리사에게 무언의 교훈을 납깁니다. 또한 우상을 세워 타락한 도시가 된 벧엘을 들렸다가 가나안 진격을 상징하는 여리고에서 회오리바람을 타고 엘리사가 보는 앞에서 휴거가 됩니다. 엘리야는 제자 엘리사가 거룩하게 살면서 무너진 하나님의 집을 회복하고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백성들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스승이 하늘로 휴거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러 움이 또 다른 마음은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에 대한 걱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엘리사가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환란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갑절의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그의 오랜 사역 기간 동안 처참한 전쟁과 살인, 기근, 인육을 먹는 잔혹한 역사를 겪어야 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죄악과 많은 왕들과 왕족들의 죽음을 봤습니다. 남겨진 제자들을 키우기 위해서 선지자 학교도 운영했으며 그 가족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습니다. 엘리사는 거대한 아람의 군대를 막아내야 했고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돌이켜 앞으로 일어날 잔인한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사역을 해야 했습니다.
엘리사의 삶은 엘리야에 비하면 훨씬 더 극적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남겨진 엘리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엘리야보다 갑절의 능력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사가 남겨진 자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엘리야보다 더 큰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죽기 바로 전까지도 이스라엘의 왕을 깨우기 위해서 사역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져 하나님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말에 불순종했습니다. 엘리사는 미래에 남겨질 자들이 받을 갑절의 능력과 통과해야 할 수많은 시험에 대한 예표입니다. 성경에 많은 장을 할애하여 엘리사에 대한 기록을 보여주는 것은 남겨진 자들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 소개
저 : 엘리야 케이
엘리야 케이는 미국(USC)과 한국(한양대학교)에서 방송과 영화로 학위를 받았다. 영화와 방송 분야에서 미디어 전문가로 일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현재는 마지막 때에 관련된 책을 집필하며 대학과 교회에서 미디어와 성경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부 남겨진 자들
남겨진 자들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시간표
마라나타
2부 휴거
휴거에 대한 신학적 논쟁
에녹과 엘리야의 휴거
환란 전 1차 휴거
환란 중 2차 휴거
3부 믿는자, 남은자, 생존자
휴거되지 못한 ‘믿는자’
부르심은 입은 ‘남은자’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생존자’
4부 고센 땅
야곱의 환란
통일한국의 사명
5부 짐승의 표
적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안드로포스 아드리모스
일곱 머리 열 뿔 짐승
6부 환란
전 삼년 반의 환란
후 삼년 반의 대환란
하나님의 철퇴 ‘바벨론’
큰 성 바벨론
7부 면류관
별이 된 자들
희년의 회복
치유의 시작
천년왕국
새 하늘과 새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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