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습관이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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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미즈노 남보쿠
출판사항유아이북스, 발행일:2017/11/10
형태사항p.223 A5판:21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15690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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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운명은 지금도 변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18~19세기 명리학의 대가, 미즈노 남보쿠는 기존의 숙명론적 관상법과는 달리 노력하면 운명이 달라진다는 주장을 펼쳤다. 좋은 쪽으로 최선을 다하면 최대의 결과가 따른다는 결론이다. 그가 말하는 좋은 노력은 절제력이다. 그 중에서도 음식에 대한 절제가 최우선이다. 식욕은 인간이 태생적으로 강하게 느끼는 충동이기에, 이를 잘 다스린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총론을 펼치는 서두에서부터 식습관을 중요한 인생 문제로 이야기하고, 후에 나오는 문답 형식의 글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것이 먹는 일이다.
그가 이렇게 힘주어 말하는 이유는 스스로 음식을 통한 운명의 변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한 관상가에게 1년 안에 칼에 찔려 죽을 운명이란 말을 들은 그는 살기 위해 스님이 되고자 했다. 그런데 스님이 되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방문한 절의 주지승이 정해진 양의 콩과 보리만 먹고 일정 기간 동안 버티라는 과제를 우선 줬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승려가 되어야만 산다고 믿었던 그는 맹목적으로 주지승의 말에 따랐다. 마침내 과제를 마치고 절로 들어가던 중 그에게 시한부 인생을 선언했던 관상쟁이를 다시 만난다. 그는 무슨 수행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남보쿠의 관상이 달라져 운명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가 한 수행 비슷한 것이라곤 음식을 아껴서 먹은 기억밖에 없었다. 순간 그는 먹는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죽을 운명을 바꾼 계기로 미즈노 남보쿠는 식욕을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쌓고,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사상을 확립하게 되었다.

사람을 구성하는 세포는 끊임없이 생멸한다.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의 대부분은 외부에서 온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음식을 먹으면 해롭고, 어떤 건 좋다. 저자는 이런 차원을 넘어서는 주장을 펼친다. 남과 사회를 위한 삶을 강조하면서 식량을 줄이는 것 자체가 좋은 덕을 쌓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필요 이상의 영양분을 몸속에 쌓아두는 게 아니라 다른 생명에게 양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베푸는 만큼 복이 온다는 전제에서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얘기일 수 있다.

자기절제력의 힘
가난을 부로 바꾸는 연금술

미즈노 남보쿠의 주장은 적어도 운명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저절로 잘 풀리는 인생도 없고, 완벽히 불행한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명리학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을 봐도 이렇게 하면 길하고 저렇게 하면 안 좋다는 식으로 정해진 답보다는 선택의 힘을 강조한다.

운명이 바뀌기 힘들다고 하는 건 생활 습관을 쉽게 고치기 어렵다는 의미의 다른 말이다. 습관을 고치려면 우선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필요 요건이다. 의지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 의지를 실행에 옮겨야 습관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이 단계조차 강한 실행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상법수신록』을 쓴 미즈노 남보쿠는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 중에서도 식습관 변화를 출발점으로 삼은 것이다. 소박한 음식을 먹고, 소식을 하는 사람은 재산을 모으고 출세할 수 있지만 대식하고 폭식하는 이는 재산도 잃고, 병도 얻게 된다는 이론을 통해 절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식습관이 바뀌면 마음가짐이 바뀌고,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운명이 바뀐다는 연쇄 작용을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중년 이후 미즈노 남보쿠는 일본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3000명 이상의 제자를 두었을 정도로 관상학과 운명학 분야 대가로 인정받았다. 그의 철학에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였던 이유는 평소 그가 몸으로 보였던 실증주의적 사고관 때문이었다.

그는 남들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고전의 내용을 그대로 믿지 않았다. 실제의 관상을 연구해 현실과 다르면 권위 있는 이론도 과감히 비판했다. 이발소에서 일하며 사람들의 면상과 두상을 연구했고, 목욕탕에서는 몸의 상을, 화장터에서는 뼈와 골격을 기존 책 내용과 대조하며 분석했다. 이를 통한 연구 결과도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독자가 받아들이든 말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때문에 당대는 물론 현대에도 거부감이 드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현재 아무리 힘든 삶을 살더라도 운명 앞에 좌절할 이유가 없다는 핵심 메시지만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작은 습관 변화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작가 소개

저 : 미즈노 남보쿠

 전설적인 일본의 운명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대장장이를 하던 작은아버지 밑에서 키워졌다. 10세 때부터 술을 배우고, 도박을 일삼고, 싸움을 일으키다가 결국 18세 되던 해에 도둑질로 감옥에 가게 되었다. 감옥에 있으면서 가난하고 죄지은 사람들의 생김새가 성공한 사람들과 다른 것을 발견했다. 출옥 후 자기의 운명이 궁금해서 관상가를 찾아갔을 때, 이런 말을 들었다. “1년 안에 칼에 맞아 죽을 운명이니 속히 절로 가서 출가를 청하시오.”남보쿠는 그 길로 가까운 절에 가서 출가를 청했으나, 절의 주지스님은 1년 동안 보리와 흰 콩으로만 식사를 하고 오면 받아주겠다고 말한다. 남보쿠는 바닷가에서 짐꾼으로 힘들게 일하면서도 살기 위해 보리와 흰 콩만을 먹고, 술도 끊고 버티었다. 어울리는 무리들이 난폭하여 종종 싸움이 일어났지만, 작은 상처만 입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1년을 무사히 넘기고 절로 향하던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언했던 관상가에게 찾아갔다. 남보쿠를 알아본 관상가는 크게 놀라며 물었다.“운명이 완전히 바뀌었군요. 어디서 큰 덕을 쌓았소, 아니면 사람의 목숨을 구했소?”
“생명을 구한 일은 없지만, 보리와 흰 콩만 먹고 1년을 살았습니다.”“식사를 절제한 것이 큰 음덕을 쌓았구려. 그것이 당신을 구했소!”이 후, 남보쿠는 출가보다는 운명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처음에는 머리 만지는 사람의 제자가 되어 3년간 사람의 얼굴 모양을 연구했다. 그 다음 3년은 목욕탕에서 일하며 사람의 벗은 모습을 관찰했고, 마지막 3년은 화장터 인부로 일하면서 죽은 사람의 골격을 연구했다. 이렇게 9년간의 수업을 마친 후에 관상가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남보쿠는 상을 볼 때, 좀 의심쩍으면 옷을 벗기고, 체상과 골격까지도 감정하여 백발백중 틀리지 않았다고 한다. 또 사람이 오면 일부러 거친 음식을 대접하여,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 관찰하여 운명을 판단하기도 했다. 남보쿠는 노년에 거대한 저택에 큰 창고만 7동이 되었으나, 쌀은 물론 쌀로 만든 떡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3천명이 넘는 제자들이 따랐고, 일본 조정에서 대일본이라는 파격적인 칭호까지 받았던 그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운명을 맞췄다고 전해진다.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독특한 사상이 그의 글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감수 : 안준범

경제학과 인문학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 관상가로 『관상궁합』의 저자이다. 한의학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인간이 죽고 사는 문제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결국 종착지는 동양의 명리학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동양 철학으로 해결하려고 한 결과, 그는 현재 관상과 궁합, 그리고 사주를 결합한 영역에서 독특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MBC, MBN, JTBC 등 각종 미디어에서 ‘관상 전문가’ 내지 ‘관상궁합 종결자’로 소개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역 : 화성네트웍스

일본 문화 전문가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최정환 대표가 이끄는 화성네트웍스는 생필품 관련 국내외 영업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면서 번역 업무도 하는 특별한 회사다. 기존 영업기술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현재 국내외 폐쇄몰 및 모바일플랫폼 시장에서 지속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목 차

감수자의 말
미즈노 남보쿠의 일생

PART 1. 상법수신록 제1권
PART 2. 상법수신록 제2권
PART 3. 상법수신록 제3권
PART 4. 상법수신록 제4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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