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중흥의 원동력은 민족의 저력에서
10년의 성과가 말 그대로 가시적(可視的)인 만큼, 민족(=국가)의 과거사 반성의 논조는 예전의 저작들([우리 민족의 나갈 길], 1962; [국가와 혁명과 나], 1963. 이상, 박정희 전집 2, 3, 6, 7권으로 재출간, 기파랑, 2017)에서만큼 신랄하지 않다. 돌아보는 민족사도 더 이상 ‘망국’이나 ‘폐습’이 아니라 ‘시련’으로 형질변경된다. 시련이라면 마땅히 보람이 따를 터. 그 보람이란 바로 ‘각성’이었다. 무엇을 위한? 답은 민족의 ‘중흥’이다. 무(無)에서 완전히 새로 일구는 것이 아니라, 빛나던 과거가 있는 자만이 가능한 ‘다시 일으킴’, 그 중흥이다. 그 원동력을 바로 민족이 본래 갖고 있던 힘인 ‘저력’에서 구하는, 어찌 보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시각이 책 곳곳에 넘쳐난다. 하지만 박정희에게 민족의 저력을 낙관할 근거는 충분하다. 이 민족이 ‘문화민족’이기 때문이다. 본론의 마지막인 제6장 3절의 제목을 아예 ‘문화민족의 긍지’로 삼았을 정도다.
그러나 이 낙관은 사실은 피상적인 것이다. 1960년대에서 70년대로 넘어가는 이 길목에 사실 대한민국은 두 가지 커다란 위기에 맞닥뜨리고 있었다. 1968년 1.21사태를 정점으로 부쩍 잦아진 북한의 도발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이른바 ‘제3세계’의 입김이 세지면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지는 징후가 갈수록 도드라지는 것이다. 자연스레 자주국방 얘기가 나올 상황인데, 사실 이 책 몸통에는 이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연설문 두 개를 부록으로 넣어야 했던 또 하나 이유다. 1970년 신년사에서 한 번, 그해 광복절 경축사의 끝에서 두 번째 문장에서 한 번 더.
책을 낸 다음 달(4월 27일) 제7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박정희 51퍼센트, 김대중 43.4퍼센트로 박정희 승. 박정희가 치른 마지막 직선제 선거였다.
박정희의 모든 저작은 세로짜기 판형인데, 이 책도 세로짜기이면서 유일하게 한자를 노출하지 않고 전부 괄호 처리했다(그 전 해인 1970년 강력한 한글전용과 한자폐지를 선언한 여파였을 법한데, 다음 책 [민족중흥의 길][1978]에서 다시 국한혼용으로 복귀한다). 맨 앞뒤인 제1장과 7장을 제외하고 모든 장이 똑같이 3절씩, 딱딱 떨어지는 제목으로 나누이는 등 매우 공들여 편집한 모양새다.
세로쓰기와 한자 노출이 낯선 1970년대 이후 출생 세대를 위해, 책을 현대어로 풀어 쓰고 간추린 가로쓰기 [평설 민족의 저력](남정욱 풀어씀, 박정희 전집 8, 기파랑 刊)을 동시출간했다.
탄생 100돌(1917~2017) [박정희 전집](全 9권) 발간
2017년은 박정희(1917. 11. 14~1979. 10. 26) 탄생 100주년. 그의 공과(功過)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정희가 없었더라면 이 나라는 더 잘되었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은 없다. 정치인 박정희를 비판, 심지어 증오하는 편에서조차 ‘오늘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이룬 공’을 정면으로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18년 동안 집권하고 사후 38년이 지난 이 ‘한국현대사의 거인’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공과’가 아니라 ‘오직 과(過)’에만 집중되어 있다.
박정희는 생전에 수많은 저술을 발표하고 적지 않은 분량의 유고를 남겼는데, 그중 정식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지도자도(指導者道](1961), [우리 민족의 나갈 길](1962), [국가와 혁명과 나](1963), [민족의 저력](1971), [민족중흥의 길](1978)의 5종이다. 2016년 말 각계 원로들로 구성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이하, ‘추진위’)는 이 저서들을 4권의 영인본으로 재출간([우리 민족의 나갈 길], [지도자도]는 합본)하는 것과 동시에, 역시 4권의 ‘평설’로 풀어 쓰고(남정욱 풀어씀), 이제까지 공개된 박정희 생전의 자필 시 전편(全篇)과 일기 선집을 한데 묶은 [박정희 시집]을 합쳐 모두 9권의 ‘박정희 전집’으로 발간했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총리가 전집 발간사를 썼다.
박정희 저술을 모은 ‘전집’과 함께, [박정희 바로 보기] [박정희 새로 보기](이상 기출간, 2017), [인간 박정희] [박정희 동반성장의 경제학] [박정희와 노동자의 새벽](이상 가제, 근간) 등 교양서 및 연구서 시리즈도 순차로 발간 중이다. 모든 출판물은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간행한다.
10년의 성과가 말 그대로 가시적(可視的)인 만큼, 민족(=국가)의 과거사 반성의 논조는 예전의 저작들([우리 민족의 나갈 길], 1962; [국가와 혁명과 나], 1963. 이상, 박정희 전집 2, 3, 6, 7권으로 재출간, 기파랑, 2017)에서만큼 신랄하지 않다. 돌아보는 민족사도 더 이상 ‘망국’이나 ‘폐습’이 아니라 ‘시련’으로 형질변경된다. 시련이라면 마땅히 보람이 따를 터. 그 보람이란 바로 ‘각성’이었다. 무엇을 위한? 답은 민족의 ‘중흥’이다. 무(無)에서 완전히 새로 일구는 것이 아니라, 빛나던 과거가 있는 자만이 가능한 ‘다시 일으킴’, 그 중흥이다. 그 원동력을 바로 민족이 본래 갖고 있던 힘인 ‘저력’에서 구하는, 어찌 보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시각이 책 곳곳에 넘쳐난다. 하지만 박정희에게 민족의 저력을 낙관할 근거는 충분하다. 이 민족이 ‘문화민족’이기 때문이다. 본론의 마지막인 제6장 3절의 제목을 아예 ‘문화민족의 긍지’로 삼았을 정도다.
그러나 이 낙관은 사실은 피상적인 것이다. 1960년대에서 70년대로 넘어가는 이 길목에 사실 대한민국은 두 가지 커다란 위기에 맞닥뜨리고 있었다. 1968년 1.21사태를 정점으로 부쩍 잦아진 북한의 도발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이른바 ‘제3세계’의 입김이 세지면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지는 징후가 갈수록 도드라지는 것이다. 자연스레 자주국방 얘기가 나올 상황인데, 사실 이 책 몸통에는 이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연설문 두 개를 부록으로 넣어야 했던 또 하나 이유다. 1970년 신년사에서 한 번, 그해 광복절 경축사의 끝에서 두 번째 문장에서 한 번 더.
책을 낸 다음 달(4월 27일) 제7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박정희 51퍼센트, 김대중 43.4퍼센트로 박정희 승. 박정희가 치른 마지막 직선제 선거였다.
박정희의 모든 저작은 세로짜기 판형인데, 이 책도 세로짜기이면서 유일하게 한자를 노출하지 않고 전부 괄호 처리했다(그 전 해인 1970년 강력한 한글전용과 한자폐지를 선언한 여파였을 법한데, 다음 책 [민족중흥의 길][1978]에서 다시 국한혼용으로 복귀한다). 맨 앞뒤인 제1장과 7장을 제외하고 모든 장이 똑같이 3절씩, 딱딱 떨어지는 제목으로 나누이는 등 매우 공들여 편집한 모양새다.
세로쓰기와 한자 노출이 낯선 1970년대 이후 출생 세대를 위해, 책을 현대어로 풀어 쓰고 간추린 가로쓰기 [평설 민족의 저력](남정욱 풀어씀, 박정희 전집 8, 기파랑 刊)을 동시출간했다.
탄생 100돌(1917~2017) [박정희 전집](全 9권) 발간
2017년은 박정희(1917. 11. 14~1979. 10. 26) 탄생 100주년. 그의 공과(功過)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정희가 없었더라면 이 나라는 더 잘되었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은 없다. 정치인 박정희를 비판, 심지어 증오하는 편에서조차 ‘오늘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이룬 공’을 정면으로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18년 동안 집권하고 사후 38년이 지난 이 ‘한국현대사의 거인’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공과’가 아니라 ‘오직 과(過)’에만 집중되어 있다.
박정희는 생전에 수많은 저술을 발표하고 적지 않은 분량의 유고를 남겼는데, 그중 정식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지도자도(指導者道](1961), [우리 민족의 나갈 길](1962), [국가와 혁명과 나](1963), [민족의 저력](1971), [민족중흥의 길](1978)의 5종이다. 2016년 말 각계 원로들로 구성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이하, ‘추진위’)는 이 저서들을 4권의 영인본으로 재출간([우리 민족의 나갈 길], [지도자도]는 합본)하는 것과 동시에, 역시 4권의 ‘평설’로 풀어 쓰고(남정욱 풀어씀), 이제까지 공개된 박정희 생전의 자필 시 전편(全篇)과 일기 선집을 한데 묶은 [박정희 시집]을 합쳐 모두 9권의 ‘박정희 전집’으로 발간했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총리가 전집 발간사를 썼다.
박정희 저술을 모은 ‘전집’과 함께, [박정희 바로 보기] [박정희 새로 보기](이상 기출간, 2017), [인간 박정희] [박정희 동반성장의 경제학] [박정희와 노동자의 새벽](이상 가제, 근간) 등 교양서 및 연구서 시리즈도 순차로 발간 중이다. 모든 출판물은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간행한다.
작가 소개
저 : 박정희
한국의 군인, 정치가.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보통학교 교사였다가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졸업하고 만주군중위가 되었다. 해방 후 한국군 소장이 되어 5·16 군사정변을 주도하였다. 1963년 제5대 대통령이 되어 경제개발을 단행하였고 한편에서는 국가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상대적 빈곤의 심화와 장기집권에 따른 부작용, 국민들의 반유신 민주화운동으로 그에 대한 지지도가 약화되자 긴급조치를 발동하여 정권을 유지하려 하였다. 그 이후 정권의 위기로 인해 결국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 만찬석상에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저격으로 사망하였다.
목 차
박정희 전집을 펴내며
머리말
I 빛나는 유산
II 시련과 각성
1. 제국주의의 거센 물결
2. 근대화의 선구자들
3. 자주민의 선언
III 자유에의 염원
1. ‘주어진 해방’의 대가
2. 신념의 승리
3. 자유는 멀다
IV 도약의 1960년대
1. 개발에의 의지
2. 자립에의 터전
3. 보람된 노력
V 태평양의 물결
1. 평화의 나침반
2. 평화공존의 앞날
3. 통일의 의지
VI 중단 없는 전진
1. 끈덕긴 도전
2. 주체성의 선양
3. 문화민족의 긍지
VII 고요한 혁명
부록
1) 1970년 1월 1일 신년사
2) 제25주년 광복절 경축사
머리말
I 빛나는 유산
II 시련과 각성
1. 제국주의의 거센 물결
2. 근대화의 선구자들
3. 자주민의 선언
III 자유에의 염원
1. ‘주어진 해방’의 대가
2. 신념의 승리
3. 자유는 멀다
IV 도약의 1960년대
1. 개발에의 의지
2. 자립에의 터전
3. 보람된 노력
V 태평양의 물결
1. 평화의 나침반
2. 평화공존의 앞날
3. 통일의 의지
VI 중단 없는 전진
1. 끈덕긴 도전
2. 주체성의 선양
3. 문화민족의 긍지
VII 고요한 혁명
부록
1) 1970년 1월 1일 신년사
2) 제25주년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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