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흘러가도록

고객평점
저자바버러 쿠니
출판사항시공주니어, 발행일:2017/01/10
형태사항p. 국판:23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843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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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추억을 간직하는 것의 의미

스위프트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에서 자란 여섯 살 소녀 샐리 제인은 세상을 편안한 곳이라고만 여겼다. 강에서 친구들과 송어 낚시를 하고 여름날 밤엔 단풍나무 아래에서 개똥벌레를 보고, 기차 소리를 들으며 잠들면서 마냥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샐리 제인은 이 편안한 세상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대도시인 보스턴에 물을 대기 위해서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살아 온 마을을 돈과 바꾸어 버린 사람들은(강제적이었는지, 대다수의 동의를 얻은 일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조상들의 묘를 이장하고, 나무를 베어 내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간다. 샐리 제인은 소중했던 삶의 흔적들이 모조리 물 속에 가라앉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아빠와 함께 다시 찾은 고향은 이미 저수지로 변했고, 푸른 물 속에 잠겨 고기들의 고향이 되었다. 세월이 많이 흐른 까닭에 샐리 제인은 처음에는 어린 시절을 잘 기억해 내지 못한다. 하지만 어느 한 순간 그 고향에서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억해 낸다. 마음 한 구석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세월은 흐르고, 모든 것은 변한다. 그래도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가슴 속에 간직된 고향에서의 추억이고, 그 고향에서의 추억이 삶에 위안이 되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은 가르쳐 주고 있다. 사라진 고향에 대한 추억을 아름답게 그려낸 이 책은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 속에서의 일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해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바버러 쿠니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화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렸으며, 스미스 칼리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판화를 배웠다. 쿠니는 이 때부터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하여, 1959년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로, 1979년 《달구지를 끌고》로 칼데콧 상을 두 번 받았다.  

그림 : 제인 욜런

뉴욕에서 태어난 미국 작가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극 대본과 시를 썼다. 대학 졸업 후 몇 년간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인 욜런은 풍부한 상상력과 대담한 문체로 시, 소설, 민담, 판타지 동화에 이르는 100권 이상의 다양한 어린이책을 썼다. 대부분 시적이고 감성적인 작품은 한결같이 어린이의 정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토드 선장’시리즈와 《부엉이와 보름달》, 《황제와 연》, 《바람을 사랑한 소녀》, 《꽃을 울린 소녀》, 《날개 달린 소년》 들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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