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

고객평점
저자밀랴 프라흐만
출판사항어린이나무생각, 발행일:2017/11/27
형태사항p. 국배판:31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218003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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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할머니와 이비가 시내 구경을 나왔어요.
이비가 이것저것 신나게 구경하는 동안
할머니는… 이비만 보고 있었어요!

세상 모든 할머니들의 따듯한 눈빛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
투박하지만 애정이 잔뜩 묻어나는 할머니의 손길을 기억하나요? 아이가 방긋 웃기만 해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하게 따라 웃는 할아버지의 너털웃음을 기억하나요? 아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는 큰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맞벌이 부모가 늘어나면서 조부모의 손에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황혼 육아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는 뉴스도 종종 들려오긴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의 힘든 하루를, 무료한 일상을 날려 보내는 특급 비타민은 바로 아이의 사랑스러운 얼굴일 거예요.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는 세상에서 가장 푸근하고 넓은 사랑을 가진 할머니와 귀여운 손녀 사이의 유대감을 잘 나타낸 책이에요. 작가는 불필요한 단어들을 빼고 간결하게 분위기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어요. 할머니와 이비 사이에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봐요. 가슴에서 가슴으로, 눈빛에서 눈빛으로 전해지는 사랑이 이미 그득하니까요.

이비의 눈을 통해 바라본 다양한 세상의 모습들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가 전해 주는 또 다른 메시지는 어린 이비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할머니의 무릎 위에서 바라본, 할머니와 손을 잡고 걸어가면서 바라본 세상은 매우 넓고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었어요. 작가는 압도적인 도시의 빌딩과 군중은 단순한 선으로 표현하고, 이후 이비의 눈길을 사로잡는 사람들과 풍경은 활기찬 색상으로 그려 대비하고 있지요.
이비는 어른들의 잣대가 아닌, 자기만의 편견 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요. 여성, 남성, 유색 인종, 백인, 일하는 사람, 일이 없는 사람, 느긋한 사람, 바쁜 사람, 히피, 임산부, 강아지, 고양이, 비둘기… 세상은 다양할 뿐이에요. 나쁘거나 좋거나 판단할 필요가 없지요.
이비의 눈에 비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는지 이비의 시선을 따라가며 아이들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이비가 넓은 세상을 따듯하고 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건 이비를 바라보는 할머니의 애정 가득한 시선 때문이에요.

작가 소개

글그림 : 밀랴 프라흐만

197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고, 강둑 근처 오래된 집에서 자연과 동물을 벗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후, 프리랜서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고, 다양한 아동 잡지와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때의 대표작으로 『세서미스트리트(Sesame Street)』가 있다. 작품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포 아저씨(Meneer Po)』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할머니는 왜 나만 보고 있을까요』는 2017년 질버른 펜세일(Zilveren penseel) 상을 수상하였다.

 

역 : 최진영

현재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법학을 공부하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국가와 언어를 초월해 사람 자체를 이해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고, 그 이해력이 이문화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번역에 임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인간동물 관찰기』, 『15가지 키워드로 들려주는 동물들의 철학 이야기』, 『이 닦는 안나』, 『레온이 으르렁』, 『가짜 나무로부터 진짜나무를 지켜라』, 『할머니가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였던 건 아니에요』, 『니노의 강아지』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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