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

고객평점
저자송방순
출판사항도화, 발행일:2017/11/13
형태사항p.24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64442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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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운명에의 순응, 그 시원始原의 울림
이 소설은 송방순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여덟 편의 이야기를 묶었다. 전갈자리의 남자와 여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소설의 구성은 범상하지가 않다. 작가는 흔히 말하는 고정적인 질서에 고착되지 않고 언제나 엇비슷하게 결론 나는 자동화 같은 소설적 작동을 거부한다. 소설속의 네 남자와 네 여자의 각기 다른 고통 앞에서 작가는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 스스로 질문을 하게 만든다.

『틈』은 고정관념, 획일화된 시선, 정형화된 사고를 역전시키는 틈의 공간을 황토집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반어의 상징을 통해 풀어내는 솜씨가 뛰어나다. 『이별의 여름』은 사라진 육체 또는 존재의 고독과 단독자의 슬픔이 전해지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때 이른 눈』은 인간들은 왜 이러고도 살아야하는지, 고작 이것 밖에 안 되는 하는 질문을 던지다가 여태껏 삶이라고 여기고 살아온 것이 애초에 있기나 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노년 남성을 통해 핍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통로』는 성욕에 시달리는 남자의 심층적 존재상황이 직면한 실존과 비애 그리고 허무가 고스란히 알몸으로 남는다. 『수다』는 다운증후군의 아이를 키우다가 이혼을 한 여자의 분열과 환각을 입의 실종이라는 상징을 통해 자아의 실존을 돌아보게 한다. 『수세미』는 사랑이 사회적 조건이나 상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자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표제작인 『전갈자리』는 거미와 전갈의 상징이 인간의 탐욕을 집어삼키면서, 인간의 근원적인 공간과 삶을 탐색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호두과자 전문점』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분노 때문에 장롱을 닦고 사는 엄마와 그런 엄마 때문에 침을 뱉으며 사는 딸의 모습이 이해불가의 육체와 그림자의 관계로 낯설게 그려 묘한 음감을 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진심과 가식, 진실과 허위 사이를 오가며 진심과 가식, 진실과 허위 사이를 오가며 추처럼 흔들리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혼재하는가 하면, 얼개를 이중구조로 만들어 정체성의 혼란과 깊은 고민의 과정을 짜임새 있게 보여준다. 네 남자와 네 여자의 화자들이 서로 거울이 되는 설정은 소재나 시간의 파편화 혹은 낯설기로 습관적인 소설쓰기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작가의 전략이 뛰어나게 발현되고 있다. 그런 전략은 사건과 심리묘사의 적절한 배치로 치환되어 소설적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극대화하 시켜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작가의 말
여덟 편의 단편을 묶어 『전갈자리』라는 별자리 이름으로 책을 내놓게 됐다. 두렵고 떨리는 반면, 책 속의 인물들이 세상에 나와 숨을 쉬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컴퓨터 안에 갇혀 있을 땐 내 마음도 답답했다. 전갈자리 그 남자와 그 여자로 나누었지만, 쓰는 동안 남자의 심리와 여자의 심리를 꿰뚫어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지, 별자리처럼 운명에 순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십이 넘었어도 사는 내내, 쓰는 내내, 정답은 없었다. 쉽게 살아지지도 쉽게 써지지도 않았다. 살아갈수록 모른다는 것을 알 뿐이었다. 그런 사람이 주제넘게 글을 썼다고 야단친대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글을 쓸 때마다 한계에 부딪히고 스스로 부끄러움에 치를 떨었으며 콤플렉스가 하나씩 늘어났으니까.

하지만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는 건 소설은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나 역시 독자의 한 사람으로 내 책을 집어든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개라도 끄덕여주는 아량을 베풀기를 바랄뿐이다.

작가 소개

저 : 송방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소설로 천강문학상, 동화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동화 『주물럭 공작소 작전 개시!』, 『엄마, 택배 왔어요!』, 소설집 『전갈자리』가 있다. 『랙 걸린 사춘기』는 첫 청소년 소설이다.  

 

목 차

전갈자리 그 남자
 틈
 이별의 여름
 때 이른 눈
 통로

전갈자리 그 여자
 수다
 수세미
 전갈자리
 호두과자 전문점

해설(김성달)
운명에의 순응, 그 시원始原의 슬픔-송방순 소설집 ??전갈자리??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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