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정선이 구축한 조선의 진경 산수화의 세계를 들여다보다
조선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중국을 세상의 중심으로 여겼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산천을 산수화로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이고 자주적인 행동이었다는 말이지요. 정선은 조선 시대 진경 산수화를 개척해 조선 산수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빛나는 공을 세웠습니다. 우리의 국토를 직접 둘러보고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시선으로 국토를 그린 것이지요. 경북 울진에 있는 유명한 석회암 동굴을 그린 정선의 성류굴을 함께 살펴볼까요? 정선은 성류굴의 외부를 웅장하고 하늘로 솟구쳐 오른 바위탑 같이 그렸습니다. 정선은 왜 이렇게 성류굴을 과장해 그렸을까요? 그건 성류굴의 역사와 당당함을 좀 더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성류굴 표현은 과감하고 대담합니다. 정선은 이렇게 우리 땅의 특징과 의미를 쉽고 두드러지게 묘사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시도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것은 우리 국토에 대한 자부심이자 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정선의 진경 산수화는 후대의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땅과 우리 산수화를 보는 관점을 바꿔 준 것은 물론이고 정선의 화풍을 따라 하는 화가들이 무척 많이 생겼답니다. 정선의 그림과 비슷한 산수화들이 많이 제작되었다는 말이지요. 정선 화풍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도 이런 까닭이랍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 받는 정선의 그림!
조선 시대 정선의 집 앞에는 정선의 그림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정선의 그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정선 또한 부지런히 많은 그림을 그려야 했지요. 어찌나 그림을 많이 그렸는지, 정선이 사용해 뭉툭해진 붓을 모아 놓으니 그 양이 무덤을 이룰 만큼 많았다는 얘기까지 전해 올 정도입니다. 현재 겸재 정선의 그림 중 두 점이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바로 금강전도와 인왕제색이라는 그림입니다. 또한 1000원짜리 지폐의 뒷면에 그려져 있는 그림 한 점이 정선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그림에는 경치 좋은 계곡에 집이 한 채 있고 자세히 보면 거기 선비 한 사람이 앉아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그림은 계상정거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예나 지금이나 정선의 그림은 사랑 받고 있답니다.
도슨트에게 정선의 작품 설명을 듣고 있는 듯한 생생함!
오랫동안 우리의 문화유산을 누비며 문화재 관련 기사를 써 온 이광표 문화재 전문 기자가 쉽게 풀어서 정선의 그림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정선은 진경 산수화 뿐만 아니라 수목과 초화도 그렸습니다. 우리 땅을 좋아하니 거기서 자라는 수목과 초화를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중 사직송은 한양 사직단에 있는 노송을 표현한 그림이에요. 나무의 줄기와 가지의 굴곡이 심한 이러한 소나무를 정선은 왜 그렸을까요? 1728년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 열흘 만에 난이 평정되었는데 정선은 조선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소나무를 그렸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온갖 시련을 이겨 낸 저 소나무처럼 조선 왕조도 시련을 딛고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소나무에 담아 표현한 것이지요. 이처럼 정선의 그림 해설과 함께 그림과 연관된 역사적 배경지식은 정선의 그림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산천 풍경과 현재의 모습 비교 감상해 보기!
《정선 갤러리》에서는 정선이 담아낸 조선 시대의 우리 산천 풍경과 현재 우리 산천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하면서 감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잠실 하면 석촌호수, 롯데월드가 떠오르지만 사실 조선 시대에 이곳은 남한산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 한강물이 넉넉하면서도 여유롭게 흘러갔답니다. 정선의 송파진 그림을 보면 한강에 나룻배 한 척이 유유히 떠가고 있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잠실 일대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인왕산의 옛 모습 복원에 정선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인왕산으로 쭉 올라가면 수성동 계곡이 나오는데 이 주변에는 한때 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정선이 살았던 조선 시대 모습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원래 모습으로 되살려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정선의 수성동 그림을 참고해 2012년 옛 모습으로 복원해 공원으로 꾸몄습니다. 그 후 이곳은 인왕산 일대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이처럼 우리 국토의 모습을 담아낸 정선의 그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서울의 구석구석은 물론 금강산까지 여행하고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조선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중국을 세상의 중심으로 여겼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산천을 산수화로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이고 자주적인 행동이었다는 말이지요. 정선은 조선 시대 진경 산수화를 개척해 조선 산수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빛나는 공을 세웠습니다. 우리의 국토를 직접 둘러보고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시선으로 국토를 그린 것이지요. 경북 울진에 있는 유명한 석회암 동굴을 그린 정선의 성류굴을 함께 살펴볼까요? 정선은 성류굴의 외부를 웅장하고 하늘로 솟구쳐 오른 바위탑 같이 그렸습니다. 정선은 왜 이렇게 성류굴을 과장해 그렸을까요? 그건 성류굴의 역사와 당당함을 좀 더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성류굴 표현은 과감하고 대담합니다. 정선은 이렇게 우리 땅의 특징과 의미를 쉽고 두드러지게 묘사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시도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것은 우리 국토에 대한 자부심이자 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정선의 진경 산수화는 후대의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땅과 우리 산수화를 보는 관점을 바꿔 준 것은 물론이고 정선의 화풍을 따라 하는 화가들이 무척 많이 생겼답니다. 정선의 그림과 비슷한 산수화들이 많이 제작되었다는 말이지요. 정선 화풍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도 이런 까닭이랍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 받는 정선의 그림!
조선 시대 정선의 집 앞에는 정선의 그림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정선의 그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정선 또한 부지런히 많은 그림을 그려야 했지요. 어찌나 그림을 많이 그렸는지, 정선이 사용해 뭉툭해진 붓을 모아 놓으니 그 양이 무덤을 이룰 만큼 많았다는 얘기까지 전해 올 정도입니다. 현재 겸재 정선의 그림 중 두 점이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바로 금강전도와 인왕제색이라는 그림입니다. 또한 1000원짜리 지폐의 뒷면에 그려져 있는 그림 한 점이 정선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그림에는 경치 좋은 계곡에 집이 한 채 있고 자세히 보면 거기 선비 한 사람이 앉아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그림은 계상정거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예나 지금이나 정선의 그림은 사랑 받고 있답니다.
도슨트에게 정선의 작품 설명을 듣고 있는 듯한 생생함!
오랫동안 우리의 문화유산을 누비며 문화재 관련 기사를 써 온 이광표 문화재 전문 기자가 쉽게 풀어서 정선의 그림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정선은 진경 산수화 뿐만 아니라 수목과 초화도 그렸습니다. 우리 땅을 좋아하니 거기서 자라는 수목과 초화를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중 사직송은 한양 사직단에 있는 노송을 표현한 그림이에요. 나무의 줄기와 가지의 굴곡이 심한 이러한 소나무를 정선은 왜 그렸을까요? 1728년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 열흘 만에 난이 평정되었는데 정선은 조선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소나무를 그렸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온갖 시련을 이겨 낸 저 소나무처럼 조선 왕조도 시련을 딛고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소나무에 담아 표현한 것이지요. 이처럼 정선의 그림 해설과 함께 그림과 연관된 역사적 배경지식은 정선의 그림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산천 풍경과 현재의 모습 비교 감상해 보기!
《정선 갤러리》에서는 정선이 담아낸 조선 시대의 우리 산천 풍경과 현재 우리 산천 풍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하면서 감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잠실 하면 석촌호수, 롯데월드가 떠오르지만 사실 조선 시대에 이곳은 남한산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 한강물이 넉넉하면서도 여유롭게 흘러갔답니다. 정선의 송파진 그림을 보면 한강에 나룻배 한 척이 유유히 떠가고 있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잠실 일대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인왕산의 옛 모습 복원에 정선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인왕산으로 쭉 올라가면 수성동 계곡이 나오는데 이 주변에는 한때 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정선이 살았던 조선 시대 모습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원래 모습으로 되살려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정선의 수성동 그림을 참고해 2012년 옛 모습으로 복원해 공원으로 꾸몄습니다. 그 후 이곳은 인왕산 일대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이처럼 우리 국토의 모습을 담아낸 정선의 그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서울의 구석구석은 물론 금강산까지 여행하고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작가 소개
저 : 이광표
서울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뒤 동아일보 문화재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문화재의 매력에 빠져서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으며 지금은 고려대 대학원 문화유산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재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손 안의 박물관』, 『살아 있는 역사 문화재』,『한 권으로 보는 그림 문화재 백과』, 『국보 이야기』, 『옛 그림 속에 숨은 문화유산 찾기 』, 『한국 미술의 미』, 『명품의 탄생-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등이 있다.
그림 : 이주현
책을 읽으며 활짝 웃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림을 그립니다. 어린이들이 그림책 세상을 마음껏 탐험하면서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한 뒤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신통방통 시각과 시간》, 《마음박사》, 《나라를 사랑한 김구》, 《구부야, 고구려를 우뚝 세워다오》, 《열두 달 우리 명절 음식》, 《금줄은 왜 걸어요?》, 《양반전》, 《백이와 청이의 공방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지은이의 말 8
제1장 정선을 만나러 가요!
조선을 사랑한 화가, 진경 산수화를 개척하다 16
조선 시대 최고의 인기 화가가 되다 20
북악산과 인왕산에서 평생을 보내다 22
평생의 후원자, 이병연과 영조를 만나다 28
정선은 어떤 그림을 그렸나 34
제2장 정선의 그림을 보러 가자!
금강산을 그린 그림들
「풍악내산총람」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위에서 내려다보다 50
「단발령망금강산」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금강산을 보다 54
「만폭동」 콸콸콸 물줄기가 시원하게 흘러내리다 58
「비로봉」「혈망봉」 꾸미지 않고 거침없이 표현한 봉우리들 62
「금강전도」 음양의 이치를 담아 금강산을 표현하다 68
「금강대」「삼일포」 과감하고 간결하게 풍경을 담다 74
한양을 그린 그림들
「청풍계」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계곡을 담다 80
「세검정」 사실감 있는 풍경을 부채에 담다 86
「창의문」 붓을 툭툭 찍어 쌀알처럼 나무를 표현하다 92
「인왕제색」 큰비가 내린 뒤의 묵직한 인왕산의 느낌 96
한강 주변 그림
「압구정」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낸 별장, 압구정 104
「송파진」 남한산성을 등지고 있는 송파진 나루 110
우리 국토 산수화
「박연폭」「박생연」 송도삼절의 하나, 박연 폭포를 그린 두 그림 116
「삼부연」 세 개의 가마솥 연못을 만든 세찬 물줄기 122
「성류굴」 우리 땅에 대한 자부심이 우뚝 126
소나무 그림들
「사직송」 범상치 않은 세월의 흔적을 담다 130
「노송영지」 호방하고 시원한 노송 한 그루 134
「노송대설」 소나무에 새긴 세월의 흔적 138
「함흥본궁송」 대담하고 시원한 노송 세 그루 142
정선 자신과 사람들의 그림
「계상정거」 퇴계 이황을 기리는 마음을 담다 146
「시화환상간」 사천 이병연과의 우정을 담다 150
「독서여가」 마루에 앉은 이는 정선인가, 이병연인가 154
「인곡유거」 싱그러운 초여름의 정취가 가득한 정선의 집 158
제3장 정선의 그림에 숨어 있는 비밀
정선 그림에 담긴 의미는 뭘까 164
정선의 그림이 독일에 있었던 까닭은 168
서울에 남아 있는 정선의 흔적을 찾아서 172
정선의 그림이 세운 특별한 기록 176
정선 「인왕제색」과 강희언의 「인왕산」을 비교해 보아요! 180
겸재 정선 박물관 정선을 만나는 곳 184
찾아보기 186
제1장 정선을 만나러 가요!
조선을 사랑한 화가, 진경 산수화를 개척하다 16
조선 시대 최고의 인기 화가가 되다 20
북악산과 인왕산에서 평생을 보내다 22
평생의 후원자, 이병연과 영조를 만나다 28
정선은 어떤 그림을 그렸나 34
제2장 정선의 그림을 보러 가자!
금강산을 그린 그림들
「풍악내산총람」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위에서 내려다보다 50
「단발령망금강산」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금강산을 보다 54
「만폭동」 콸콸콸 물줄기가 시원하게 흘러내리다 58
「비로봉」「혈망봉」 꾸미지 않고 거침없이 표현한 봉우리들 62
「금강전도」 음양의 이치를 담아 금강산을 표현하다 68
「금강대」「삼일포」 과감하고 간결하게 풍경을 담다 74
한양을 그린 그림들
「청풍계」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계곡을 담다 80
「세검정」 사실감 있는 풍경을 부채에 담다 86
「창의문」 붓을 툭툭 찍어 쌀알처럼 나무를 표현하다 92
「인왕제색」 큰비가 내린 뒤의 묵직한 인왕산의 느낌 96
한강 주변 그림
「압구정」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낸 별장, 압구정 104
「송파진」 남한산성을 등지고 있는 송파진 나루 110
우리 국토 산수화
「박연폭」「박생연」 송도삼절의 하나, 박연 폭포를 그린 두 그림 116
「삼부연」 세 개의 가마솥 연못을 만든 세찬 물줄기 122
「성류굴」 우리 땅에 대한 자부심이 우뚝 126
소나무 그림들
「사직송」 범상치 않은 세월의 흔적을 담다 130
「노송영지」 호방하고 시원한 노송 한 그루 134
「노송대설」 소나무에 새긴 세월의 흔적 138
「함흥본궁송」 대담하고 시원한 노송 세 그루 142
정선 자신과 사람들의 그림
「계상정거」 퇴계 이황을 기리는 마음을 담다 146
「시화환상간」 사천 이병연과의 우정을 담다 150
「독서여가」 마루에 앉은 이는 정선인가, 이병연인가 154
「인곡유거」 싱그러운 초여름의 정취가 가득한 정선의 집 158
제3장 정선의 그림에 숨어 있는 비밀
정선 그림에 담긴 의미는 뭘까 164
정선의 그림이 독일에 있었던 까닭은 168
서울에 남아 있는 정선의 흔적을 찾아서 172
정선의 그림이 세운 특별한 기록 176
정선 「인왕제색」과 강희언의 「인왕산」을 비교해 보아요! 180
겸재 정선 박물관 정선을 만나는 곳 184
찾아보기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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