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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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헌목
출판사항반비, 발행일:2017/11/30
형태사항p.380 46판:20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37189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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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한국 사회 삶의 표준이 만들어지기까지

단지를 둘러싼 담장, 입구를 통제하는 경비초소와 차단기, 고층 아파트 건물 사이의 정원 같은 조경, 단지 내부에 자리한 각종 상가와 초등학교. 한국의 도시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의 일관된 특징들이다. 한국 사회에 도입된 이래, 대량 공급을 위한 획일적인 공간배치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는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선호하는 주거형태가 되며 일종의 ‘삶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 표준은 ‘아파트 단지’라는 외적 형태뿐 아니라 그 안에서 구성되는 삶의 양식까지 포함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의 지배적인 주거 양식이 되었는지를 살피는 한편, 아파트 단지에 대한 선호가 형성되어온 사회적 맥락을 짚어나간다. 이야기는 브랜드 아파트의 직계조상이라 할 수 있는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에서 출발한다. 이후 생활양식의 근대화를 꾀하려는 권력의 의지에 힘입어 무서운 속도로 시민아파트들이 지어지지만, 부실공사로 인한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나며 한국의 아파트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중산층을 타깃으로 삼는 ‘단지’라는 형태를 취하게 된 것이다. 한강맨션과 반포아파트가 지어진 1970년대에 이르러 한국의 아파트 단지는 모델하우스를 통한 선분양 관행과 단지 안에서 생활의 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근린주구 개념이라는 모델을 보편화하게 된다.

이어서 저자는 아파트 단지가 1980년대와 1990년대 엄청난 규모로 확산되게 된 정치적 배경을 짚는 동시에, 이 시기를 거치며 아파트가 실제로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1990년을 전후해 30세 미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원하는 주택 형태로 아파트를 꼽게 되는 등, 한국인들이 아파트를 점점 더 선호하게 된 데는 객관적인 이유와 원인들이 있었다. 입식 부엌, 수세식 화장실 등 아파트를 통해 소개된 서구식 생활양식은 실생활의 편리로 다가왔고, 아파트는 이웃의 시선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문화나 핵가족에 적합한 공간 배치 등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구별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훌륭한 매개물이었다. 게다가 편리함과 효율성, 안전함, 쾌적함이라는 부인하기 어려운 이점도 있다. 아파트와 관련한 각종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고유의 공간 논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인의 욕망을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해야만 한다.

한국의 아파트 단지는 2000년대 들어 단지 전체에 통합 경비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외부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재건축으로 건설된 아파트 단지들이 단지 외곽에 높은 담장을 설치하고 주변 경관과 차별화된 단지 내 조경을 시도하여 주변 지역과 구별되는 영역성 확보를 추구하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이렇게 주변의 도시공간과 물리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한 고급 아파트 단지의 경계는 상징적 차원에서도 단지 바깥 사람들이 인식하는 심리적 장벽(아파트 단지의 높은 부동산 가격이 뒷받침하는)으로 작용했다.(22~23)

1980년대 이후 발표된 대중소설에 묘사된 아파트의 부정적 속성을 수집하여 분석한 박철수도 아파트에서의 구체적인 생활조건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한다. 박철수는 한국 사회에 아파트가 확산되면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어왔지만 주택 내부의 생활조건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는 아파트가 제공하는 안락함과 편리함이 한국인들에게 절대적이자 보편적인 가치로 수용되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75~77)

이미 1970년대 이래 한국의 아파트 단지 개발 전략은 도시환경에 대한 대규모 투자 없이도 단지별로 녹지와 놀이터, 주차장을 갖춘 꽤 괜찮은 ‘동네와 집’이 될 수 있도록 해왔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2000년대 이후 아파트의 ‘고급화’ 과정에서 진행된 괄목할 만한 조경의 발달은, 단지 내 외부공간의 극적인 변화를 야기하며 영미권의 교외 중산층 거주지에서 추구된 ‘정원 속의 가족’이라는 이상을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형태로 구현해낸 것이다.(187~188)

단지 내 ‘지상의 공원화’가 입주민들의 일상적 경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한편으로 이는 한국의 도시민들이 일상에서 녹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제한적이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얻는 방법이 고급 아파트 단지라는 주택상품을 사적으로 구매하는 것 외에 달리 없다는 사실은 여전히 열악한 상태로 남아 있는 도시 공공공간의 현실을 반영한다.(191)

사회 전반에 ‘근대화’의 기치가 나부끼던 상황에서, 근대식 주거의 상징이던 아파트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던 정부는 아파트 자체를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대신 더 튼튼하고 안전한 양질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으로 시책을 정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한국의 아파트는 서구 사회의 아파트가 가진 ‘저소득층 주거지’라는 이미지와는 작별을 고하게 된 셈이다. 결국 이후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누구나 선망하는 고급 주택으로 자리 잡았고 대다수 한국인들에게 경제적 성공은 곧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한 ‘자격’을 갖추는 것으로 여겨지기에 이르렀다.(61~62)

한국의 아파트 도입 역사는 여타의 유형들이 탈락하고 ‘아파트 단지’라는 특정한 유형이 표준으로 정착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공급의 효율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건설된 한국의 아파트 단지는 획일적인 공간 배치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선호하는 집단 주거지로 자리하게 되었다. 또 입지와 평수에 따라 배열된 일원적인 가치체계에 의해 아파트의 상품화가 진전되면서 아파트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인 재산증식 수단과 사회적 지위 과시의 방편으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된 결과 담장을 두르고 주변 지역과 차별화된 고급 브랜드 아파트라는 현대 한국 사회 고유의 산물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53)

아파트에서 공동체적 삶이 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아파트 단지에 혼재하는 주거공간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찰하는 책이기도 하다. 고도성장기의 아파트는 한국 사회의 일반적인 재산증식 수단이었다. 분양가 상한제의 도입과 지속적인 신규 아파트 단지 공급 정책 이래, 많은 이들이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규 분양을 받고 수년 뒤 매매해 시세차익을 얻은 ‘성공담’을 남겼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을 이런 성공담은 수십 년간 아파트 매매를 가장 일반적인 재산증식 모델로 각인시켰다. 당시 아파트의 가치란 의심의 여지 없이 경제적 가치를 뜻했다.
그런데 뉴노멀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전개된 구조적 변화는 이런 전제를 흔들었다. 2017년 내내 아파트 가격은 급격히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저성장 고령화라는 장기적인 추세에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의지가 더해져, 아파트를 통한 자산 증식이 예전처럼 잘 작동하리라는 기대는 불투명해졌다.
『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가 기록한 성일 노블하이츠 주민들의 모습은 이처럼 변화하는 구조 속에서 아파트의 여러 가치들, 즉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안전, 개인주의, 생활의 편리함 같은 또 다른 가치들이 공존하거나 경합하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재건축 과정에서 향후 매매가를 높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쓴 입주민들에게 ‘가치 있는 아파트’는 물론 부동산을 의미했다. 하지만 입주 이후 이들이 경험하게 된 아파트는 생활공간, 삶을 영위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자발적으로 단지 곳곳을 순찰하며 하자를 점검하고, 입주자대표회의의 비리를 밝혀내려 한 일부 입주민들의 활동은 경제적 가치만큼이나 아파트 단지의 ‘삶의 터전’이라는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다만 이런 주거 형태에서는 거주자들이 거주지의 전체적인 작동에 눈을 감는 ‘무관심의 문화’가 만연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임차가구의 낮은 정주성(성일의 경우 3.3년)은 이런 문화를 더욱 확산시킨다. 하지만 이웃에 대한 무관심을 미덕으로 여겨왔던 입주민들은 어떤 놀랍고도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공동체가 출현하는 순간을 발견한다.
그간 아파트 단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민관에서 꾸준히 이어져왔다. 전통적인 방식의 공동체를 되살리려는 접근도 있다. 각 지자체에서 추진한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과 같은 접근이 대표적이다. 또 최근에는 단지 아파트에서 자란 젊은 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재건축을 앞둔 단지 아파트에서의 삶의 흔적들을 기록하고 보존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 책은 이런 다양한 시도들을 근본적으로 성찰해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사실 이 두 가지 사례는 한국의 아파트 단지를 스펙트럼에 비유할 때 양쪽 끝에 해당하는 극단적 케이스라 보는 게 옳다. 재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이 사는 단지 외곽에 보기 흉한 철조망을 두른 아파트, 그리고 텃밭 가꾸기와 작은도서관 꾸미기, 주민 축제 같은 공동체 활동을 함께하는 아파트, 우리가 아는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 그 중간 어딘가에 위치한다.(31)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이 위협받는 상황(‘프리미엄 하락’으로 대표되는)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이들이 기대한 것은 베스트시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대단지 아파트의 힘, 즉 머릿수의 힘이었다. 2005년 9월 중순, 연주시 근방의 각 지역별 부동산 전망을 분석하여 카페에 올린 아래의 게시물에서 한 입주예정자는 ‘커뮤니티’의 힘을 강조했다. 물론 이때의 ‘커뮤니티’는 전통적 의미에서의 ‘공동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아파트 단지 입주예정자로서, 유사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지니고, 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인터넷 카페의 힘이 강한 집단, 그것이 바로 ‘커뮤니티의 힘’이었다.(134)

‘단지 조경’은 단순히 아파트 단지 안에 어떤 나무를 옮겨 심고, 조경을 어떻게 꾸미느냐 하는 일반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새로 도입할 브랜드를 최대한 밖으로 드러낼 수 있게끔 로고를 아파트 외벽에 표시하고, 단지 정문과 각 주동 출입구에도 브랜드를 부각해 차별화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조경 문제’의 핵심이었다. “강남 재건축 현장이 아니라 연주 성일 재건축 현장”이라는 점도 베스트시티 입주예정자들이 브랜드 도입에 필사적이었던 주된 원인이었다.(149)

자율방범대 초창기 멤버들은 대부분 재건축 과정에서부터 조합과 시공사를 상대로 한 투쟁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은 입주자협의회 활동에 처음 합류한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검찰청 앞에서 데모하여 대리석 따내고 조합장, 부조합장 구속시킨” 경력을 자랑하는, 투쟁의 에토스를 보유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졌다. 이런 과거 행적이 끼친 영향은 입주 이후에도 이어져 대다수 입주민들이 아파트 현안에 대해 눈을 감을 때 이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게 했다. 자신들이 겪은 과거의 사회적 궤적 때문에 아파트 단지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유달리 높았던 이들의 행보는 입주 이후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사회적 과정을 통해 형성된 이해관계에 관한 시각도, 스스로 추구하는 행위의 우선순위도 대다수 입주민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262~263)

아파트 단지라는 집단에서 전세 입주민은 물리적으로는 자가 입주민과 근접한 위치에 있을지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이다. 이런 모순적인 조건은 사회학자 짐멜이 제시한 ‘이방인’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짐멜에 따르면 ‘이방인’은 공간적으로 사회집단 내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인간관계의 위치로는 내부자가 아닌 특수한 존재를 가리킨다. 잠재적인 방랑자로서, 집단에서 당장 떠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방랑 상태를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한 존재가 바로 ‘이방인’이라는 것이다. 같은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지만 “가까이 있으면서 동시에 멀리 떨어져” 있는 전세 입주민은 집단의 내부자이면서도 외부자로 남을 수밖에 없는 ‘이방인’의 처지와 다르지 않다.(265)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아파트 일에 무관심한 주민들과 달리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온 이들은 단지 안에서 ‘자기임명적 공인’의 역할을 맡아온 셈이다. 제이콥스에 따르면 도시 주거공간의 안정적 생활은 이른바 ‘공인’을 자임하는 사람들에 의해 상당 부분 좌우된다. 이때 공인이란 폭넓은 집단의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고 스스로 공인이 되는 데 충분히 관심을 갖는 사람들로,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해 특별한 재능이나 지혜를 갖출 필요는 없다. 자율방범대 구성원들도 특출한 능력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이들은 그저 자신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남들보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고, 아파트 입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을 제대로 관리해보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일 뿐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이렇게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직접 발로 뛰는 활동을 통해 ‘가치 있는 아파트’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268)

사망사고 발생 이후 2개월 가까이 엄마들 카페를 중심으로 시청 측을 향한 적극적 대응이 진행되는 동안, 자율방범대나 엄마들 카페와 무관한 다른 입주민들을 만났을 때에는 사고와 관련한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이 사건은 민감한 주제였다. 간혹 이야기를 꺼내더라도 “지금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고 얘기해왔는데, 말이 커지면 신규 유입에 문제 있을 수도 있다고 다들 생각할 거다.”라든가, “여기는 사고 날 일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 싶다.” 정도의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런 반응을 보인 입주민들은 모두 50대 이상의 가장과 최소 고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의 구성원이었다. 이들은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은 표하지만, 그것이 ‘단지 전체’의 일로 확대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자 했다.(337)

작가 소개

저 : 정헌목
도시공간과 주거, 공동체를 연구하는 인류학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마르크 오제, 비장소』, 주요 논문으로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공간적 특성과 사회문화적 함의」, 「도시 이벤트를 활용한 도시 지역공동체 형성의 과제」, 「‘스타’ 게이머 팬클럽을 통해 본 e-스포츠 팬덤의 형성과정과 특성」 등이 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류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강의를 맡고 있다.  

 

목 차

책을 펴내며: 아파트 단지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

1장 브랜드 아파트 단지의 인류학
모더니즘 건축의 이상과 아파트 | 아파트에 대한 열광과 비판 | 부동산 하락기와 아파트에서의 ‘삶’ | 브랜드 아파트 단지의 인류학자

2장 마포아파트에서 타워팰리스까지
한국 아파트의 역사: ‘아파트 단지’라는 표준의 탄생 | 모델의 형성: 근린주구와 모델하우스 | 아파트 단지 확산의 정치적 배경 | ‘신중산층’의 형성 | 브랜드 아파트 시대 | 성일 노블하이츠의 경관

3장 입주 이전: 재건축 사업 열풍과 아파트의 가치
다양한 욕망의 경합과 충돌 | 2000년대 초 아파트 시장과 재건축 열풍 | 성일주공아파트 재건축의 동학 | 재건축조합 비리와 입주자협의회 활동

4장 입주 이후: 아파트의 또 다른 가치와 공동체성 증진
편안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 브랜드 아파트 단지의 ‘장점’ | 무관심의 문화 | 발로 뛰는 새로운 ‘조직’의 등장 | 부동산 경기 하락기, 생활공간을 둘러싼 다양한 가치의 부상

5장 공동체가 드러나는 뜻밖의 순간: 단지 내 어린이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안전한 단지라는 믿음 | 믿음의 균열: 어린이 사망 사건의 발생 | 사건의 전개와 주민들의 대응 | 사고의 원인과 새로운 공동체성의 가시화 | ‘아파트 공동체’의 현실과 잠재성

후기: 아파트 단지 거주자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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