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말해 다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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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기정 외
출판사항해와나무, 발행일:2017/12/20
형태사항p.109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68169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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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 동화 작가 세 명의 창작 동화와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작가 두 명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동화집!
이 책에는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작가 김기정, 오진원, 조경숙의 단편 동화와,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조선인과 우리말의 수난을 두 눈으로 목격한 두 사람이 쓴 작품 두 편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조선어 수업 시간마저도 일본어를 써야 하는 현실을 우스꽝스럽게 보여주는 작품 조선어는 조선말로를 쓴 작가는 ‘일사(필명)’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활동한 작가로 추정되지만, 본명을 알 순 없습니다. 당시에는 일제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본명 대신 다른 이름으로 글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일제에 반대하는 글을 썼다면 더욱 본명을 숨겼다고 합니다. 1946년에 발표된 단편 벌쟁이는 아동문학가 박흥민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정애는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아 무심코 우리말을 쓰는 바람에 늘 벌을 섭니다. 하지만 해방을 맞은 뒤 우리말을 모르는 친구를 위해 일본말을 썼다가 다시 선생님에게 혼이 납니다. 일제 강점기 내내 행해졌던 탄압과 해방이 된 후 찾아온 혼란에 약자인 어린이들은 무척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박흥민은 당시의 모습을 정애라는 주인공을 통해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독자들에게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동화작가 세 명이 바라본 일제 강점기와, 일제 강점기를 직접 겪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두 편의 문학 작품을 함께 만나는 귀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교실의 모습과 우리말 수난의 역사를 한눈에!
지금 우리가 편히 우리말을 쓸 수 있는 것은 일제의 탄압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말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했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일본이 우리말을 쓰지 못하게 하면 할수록,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도 치열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벌어졌던 우리말 탄압 정책과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어린이들이 보다 상세히 알 수 있도록 글과 사진으로 구성해 책의 말미에 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나온 ‘우리말 큰사전’, 일본 노래에 맞서 우리 전통 가락의 뿌리를 지킨 우리 동요들, 조선인 모두에게 외우도록 한 일본에 대한 충성 맹세 ‘황국신민서사’……. 미처 몰랐던 우리말 역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말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일제 강점기에 실시된 ‘우리말 수업에 대한 설문 조사’나 당시 교실에서 실제로 쓰였던 교과서를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은 동화로 접했던 일제 강점기 사회상을 어린이들이 생생하게 보고 느끼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글 : 조경숙

1962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온 바다』로 월간 샘터의 '엄마가 쓴 동화상'을 수상하였고, 『마음으로 듣는 소리』로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계몽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지은 책으로 『동화로 읽는 파브르 곤충기』 시리즈, 『잠이 안 와』, 『점이와 도비의 도자기 만들기』, 『초록반 키다리 선생님』, 『통통 할머니와 홀쭉 할머니』 등이 있다.

 

글 : 김기정

KIM,KIE-JOUNG

 『바나나가 뭐예유?』를 통해 널리 알려진 작가로, 1969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 일을 했다. 늘 놀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노력의 결실로 2004년 『해를 삼킨 아이들』로 제 8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공모전’에서 창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바나나가 뭐예유?』,『고얀놈 혼내 주기』,『박뛰엄이 노는 법』,『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등과 같은 작품에서는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이며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바나나가 뭐예유?』와 같은 작품에서는 바나나가 귀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표현해 어린이들에겐 순수한 동심을 전달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시대 인들이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네버랜드 미아』,『해를 삼킨 아이들』, 『비야 비야 오너라』 같은 책들은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선함을 통해서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좋은 어린이 책 대상을 수상한 『해를 삼킨 아이들』과 같은 작품에서는 역사와 창작동화를 함께 엮어 역사를 재해석해보는 방법을 도입하여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도 여전히 어린이들의 마음과 동심을 대변하는 작품들을 생산하기 위한 창작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글 : 오진원

어린이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사람들과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 어린이 문학 사이트인 오른발왼발(www.childweb.co.kr)을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옛이야기 연구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책 빌리어 왔어요』 등이 있다.

 

글 : 일사

일제 강점기 때 활동한 작가로 본명을 알 수 없습니다.

 

글 : 박흥민

교원 출신으로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아동문학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림 : 김금숙

Keum Suk Gendry-Kim
만화가, 그림책 작가. 세종대학교 회화과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고등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다. 대표작은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책 《풀》 《아버지의노래》 《지슬》 《꼬깽이》(전3권),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 판소리 시리즈(전3권)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는 《애기해녀 옥랑이, 미역따러 독도가요!》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이 있다. 《우리 엄마 강금순》등 여러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고 2016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017년 장한후배상을 수상하였다. 《아버지의 노래》 《지슬》 등 프랑스에서도 여러 책이 출간되었고 유럽과 국내에서 2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작은 쪽지 한 장에서 시작된 우리말 이야기 6
다 말해! 다마레!_조경숙 8
가나다 선생님_오진원 34
고갯마루 도깨비_김기정 54
조선어는 조선말로_일사 76
벌쟁이_박흥민 86

부록
우리말 이야기_이지수
① 일본 노래에 맞선 우리 동요 102 / ② 서울역 창고에 버려진 우리말 큰사전 104
③ 일본을 향한 충성문, 황국신민서사 106 /④ 조선어 과목에 대한 설문 조사 108
⑤ 사진으로 보는 일제 강점기 11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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