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자가 사물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한자는 어떠한 목적으로 탄생하게 된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한자가 되기까지 어떤 변천 과정을 거쳐온 것일까. 이 책은 한자의 기원을 더듬어가며, 당시 문화, 사회, 국가를 둘러싼 배경하에 한자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진화의 과정을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신화적 세계관이 한자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모든 질서의 근원을 신화 속에서 구했던 옛 시대의 풍습을 한자 안에서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그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한자의 구조적 원리와 함께 그 형상과 의미 안에 담긴 당대의 발자취가 드러난다. 저자는 한자 속에서 숨 쉬는 신화적 요소를 날카롭게 분석하였다.
여러 갈래로 확장되어가는 한자의 파생 또한 역사적 배경에 근거하여 엄밀한 형태와 뜻을 지닌다. 한자의 체계는 그야말로 한자문화권 인류가 걸어온 역사의 단면을 드러내는 귀중한 문화 유산인 것이다. 이 책은 한자라는 문자의 성장과 그 의미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여줄 것이다.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오는 한자의 생명력!
고대에 수많은 상형문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 ? 문화적 변천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 도태된 가운데 오직 한자만이 그 명맥을 탄탄히 유지해오고 있다. 한자의 이 같은 생명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한자는 다른 상형문자에 비해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 한자가 당대 다양한 문화권 속에서 어떻게 성장을 이루며 정착을 할 수 있었는지, 풍부한 예를 들면서 흥미진진하게 해설한다. 사람들의 의식과 사회상을 그대로 문자 속에 녹여낸 한자만의 특질 및 그 포용력과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자의 의미 변화를 통해 시대 상황의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인식의 전환이 한자의 형상에 어떻게 반영되어 다채로운 변화를 일으킨 것인지 설명한다. 거기에 이 책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문자로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는 유쾌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독자적인 한문학을 꽃피웠던 우리 고전학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한자는 위대한 문화 유산이다.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음미하며, 인류에게 문자란 과연 어떠한 존재인지 사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파고들면 들수록 묘미를 더하는 한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작가 소개
저 : 시라카와 시즈카
Shizuka Shirakawa,しらかわ しずか,白川 靜
1910년 후쿠이(福井) 현에서 태어났다.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 다녔고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에 입학해 1935년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다. 1944년 리쓰메이칸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고 중국 문학사·갑골 금문학을 강의했다. 1976년 대학에서 퇴직한 후에도 연구에 계속 몰두했고 노년에 이르러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10월 30일 96세로 작고했으며 현대 일본의 마지막 석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주술성을 바탕으로 고대의 문자와 문명을 해석한 『설문신의(說文新義)』(전 15권), 『한자(漢字)』, 『시경(詩經)』, 『금문(金文)의 세계』, 『공자전(孔子傳)』 등이 있다. 특히 1984년부터 간행된 『자통(字統)』·『자훈(字訓)』·『자통(字通)』의 '자서(字書) 삼부작'은, 갑골문과 금문학의 성과를 집대성해 한자의 성립과 의미의 전개를 체계적으로 해설하고 고대 철학을 심도 깊게 다룬 대작으로 '시라카와 한자학'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헤이본샤(平凡社)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한 『시라카와 전집』 12권을 간행했다.
역 : 심경호
1955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일본 교토(京都)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중국문학)을 수료하고, 1989년 1월에『조선시대 한문학과 시경론』으로 교토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조교수, 강원대 국문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02년 성산학술상과 2006년 일본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선생 기념 제1회 동양문자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선정 제1회 인문사회과학 분야 우수학자에 뽑히기도 했다.
저서로 『다산과 춘천』, 『한문산문의 미학』, 『조선시대 한문학과 시경론』, 『한국한시의 이해』, 『한문산문의 내면풍경』, 『국문학연구와 문헌학』, 『김시습평전』, 『한시기행』, 『한시의 세계』, 『산문기행』, 『간찰, 선비의 마음을 읽다』, 『한학입문』, 『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등이 있다. 역서로『주역철학사』, 『불교와 유교』, 『일본한문학사』, 『금오신화』, 『당시읽기』, 『한자학』, 『중국자전문학』, 『역주 원중랑집』, 『중국 고전시, 계보의 시학』 등이 있다.
목 차
말과 문자
고대문자의 운명
용골의 문자
복사의 본질
상형문자의 원리
고대문자의 조형
한자의 고향
제2장 신화와 주술
바람의 살랑거림
성스러운 존재
무고의 변
주술에 대하여
개의 희생
도조신의 제사
경계의 저주
사흉 방찬
제3장 신성 왕조의 구조
살해되는 왕
제사의 체계
제사의 사자
객신에 대하여
현철의 정치
師(사)의 기원
대학의 원시
오등의 작위
제4장 질서의 원리
오자서와 범여
신의 재판
법의 질서
형벌에 대하여
백이 전형
남인의 운명
천명 사상
제5장 사회와 생활
전쟁과 평화
가요에 대하여
무악의 기원
고대의 의술
경제에 대하여
상(商)의 성립
제6장 사람의 일생
출생에 대하여
문신의 풍속
성인과 혼례
부인의 자리
가족의 윤리
사상(死喪)의 예
후기
역자 후기
역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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