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문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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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시게 나오미치
출판사항컬처그라퍼, 발행일:2017/12/13
형태사항p. 46판:20
매장위치식품가정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59931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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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음식문화’란 무엇인가?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지금껏 단순히 ‘먹는다’는 존재에 머물러 있었을지도 모른다. 음식은 어떤 이에겐 살아가기 위한 생존의 수단이고, 어떤 이에겐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음식의 문화를 말하다』의 저자 이시게 나오미치는 음식을 단순히 ‘먹는다’는 물질로 바라보지 않고 음식과 관계된 여러 연구 영역에 문화의 시점을 도입하면서 학술적 식문화 연구의 깃발을 올렸다.

음식과 관련된 모든 것이 식문화 연구의 대상이 되는데, 식문화를 다루는 영역은 아주 넓어서 여러 가지 학문을 횡단한다. 의식주(衣食住)의 일상적인 행위는 우리 일상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서 최근까지 연구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저자 이시게 나오미치는 “과거에는 없었던 학문 영역으로 ‘음식학’의 학문을 학제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음식학이라는 관념에 대해, 지금 태동하려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그리고 그 분야를 키울 장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980년대 초까지 잡학 정도로 여겨왔던 음식 분야를 문화의 관점에서 보고 새로운 영역의 학문인 ‘음식학’을 제창하고, 학문적 성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책은 이시게 나오미치의 30년간에 걸친 논고 19편을 집성한 책으로, ‘식문화론’이라는 새로운 학문으로 제창해 기성의 학문 영역을 넘어 학제적 성과를 식문화 연구의 넓이와 재미를 말하고 있다. 제1장 ‘풍토를 바라보다’는 일본과 이웃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세 나라의 식문화를 비교한다. 그 핵심에는 발효문화와 가족관계의 유사성과 차이를 서술하고 있다. 제2장 ‘식문화의 변화를 좇다’는 지난 100년간 일본인의 식생활 변화에 영향을 준 외래의 식문화, 도시화, 외식산업의 발전 등이 식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해하기 쉽게 세부 연구 자료를 인용해 서술한다. 제3장 ‘음식의 사상을 생각하다’는 음식을 둘러싼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에 관해 사회사적 고찰, 예술성, 예절, 금욕, 영양, 금기 등으로 나누어 서술한다.

‘먹는다’를 문화로서 생각하는 것, 이것이 ‘식문화’이다. 먹는 것과 관련된 학문은 참으로 많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음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농학, 어떻게 가공할지 연구하는 조리학, 그리고 그것들이 인체에 어떻게 흡수되는지 생리작용을 연구하는 영양학에 집중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 ‘생산’ 영역의 기술, 경제와 ‘생체’ 분야에 대한 논의는 많았지만, 먹는 사람의 마음의 문제에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식문화의 본질은 음식물과 식사에 대한 태도를 결정짓는 정신 속에 내재된 것, 곧 음식에 관한 사람들의 관념과 가치 체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먹는 일’에 대한 물자와 기술, 인체 메커니즘 등을 하드웨어라고 한다면, 식문화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 ‘맛있다, 맛없다’라는 생리적 정보 역시 문화적 측면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정 지방의 식습관이나 질병의 관계 역시 특정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화가 건강이라는 인체생리와 깊은 관련이 있다. 즉 우리는 음식을 ‘물질’로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로서 ‘정보’를 먹고 있다.

작가 소개

저 : 이시게 나오미치

石毛直道
1937년 지바현 출생. 문화인류학(식사문화, 비교문화) 농업박사를 전공하고, 교토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와 관장을 역임하고, 동관 명예교수이다. 또한 종합 연구대학원대학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제24회 미나가타쿠마구스(南方熊楠)상 수상(2014), 2016년 춘계 천황 훈장을 받았다.
저서로 『식생활을 탐험하다』, 『주거공간의 인류학』, 『식탁의 문화지』(中公新書), 『먹보의 민족학』, 『식사의 문명론』, 『철밥통의 중국만유』, 『면의 문화사』, 『식문화 신선시장』, 『세계음식 식의 문화지리』, 『식탁문명론?자부다이는 사라졌나?』, 『식문화를 말하다』, 『음식문화논문집』, 『이시게 나오미치 자선저작집』(전12권) 등 다수가 있다.

 

역 : 한복진

1952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가정대학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보유자였던 고(故)황혜성 교수의 삼녀로 궁중음식 기능을 전수받았고, 국가공인 ‘조리기능장’이다. 일본TEC조리사전문학교 교수, 한림성심대학교 교수, 일본국립민족학박물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2017년 현재 전주대학교 교수이다.
저서로는 『전통음식』, 『팔도음식』,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음식 백가지』, 『조선시대 궁중의 식생활 문화』, 『우리 생활 100년, 음식』, 『조선왕조궁중음식』, 『우리음식의 맛을 만나다』, 『한국음식문화와 콘텐츠』, 『한국의 전통음식』, 『한국인의 장』, 『음식고전』 등 20여 권이 있다.  

 

목 차

머리글
옮긴이의 글
일러두기

서장 ? 왜 식문화인가

제1장 ? 풍토를 바라보다
일본의 풍토와 식탁?아시아 속에서
동아시아의 식문화
발효문화권
동아시아의 가족과 식탁

제2장 ? 식문화의 변화를 좇다
이문화와 음식 시스템
가정의 식탁 풍경 100년
가정 요리 100년
음료 100년
쇼와의 음식 ? 음식의 혁명기
도시화와 식사문화
외식문화사 서론
식문화 변용의 문명론

제3장 ? 음식의 사상을 생각하다
조리의 사회사적 고찰
음식의 예술성
식사예법과 식사양식
식사의 향락과 금욕사상
영양의 사상
악식과 터부

문헌 일람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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