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상처를 보듬어 주는 따뜻한 이야기들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그 관계 속에서 상처 받기도 하고, 때로는 관계로 인해 위로를 얻기도 한다. 어린이들도 그렇다. 어린이로 살아가면서 관계 속에서 방황하고, 사랑 받고, 상처 받고, 위로 받는다. 오히려 어린이들일수록 관계에 더 예민하고,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은 존재들이다. 어린이들은 또래들과의 관계 뿐 아니라, 부모, 가족, 주변 어른들과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서게 되는데, 항상 그 관계에서 약자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것, 그래서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는 상처와 아픔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자경 작가의 신작 동화집 ‘주인공처럼 주인공답게’ 속에는 어린이 주인공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일곱 개의 짧은 동화들에는 모두 제각각 상처를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태어날 때부터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친구들로부터 놀림 받는 어린이,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절에 맡겨져 지내고 있는 우울한 어린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늘 기죽어 지내다가 글짓기 교실을 통해 처음으로 칭찬을 받아본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또 뚱뚱한 몸매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기죽어 지내다가 스스로 이겨 내는 씩씩한 여자 어린이, 아빠의 사업 실패로 희망이 꺾인 어린이, 새엄마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어린이 주인공도 있다.
이들에게는 모두 상처와 아픔이 자리 잡고 있다. 마냥 철없이, 밝게 살아가는 아이들 같지만, 작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 속에 상시 숨어들어 있는 상처와 슬픔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고 상처와 아픔만 후벼 파는 어둡거나 우울한 작품이 아니다. 작가는 어린이들 속에 있는 상처를 조심스럽게 보듬으면서 토닥거려준다. 위로가 있다. 그래서 모든 작품은 희망으로 마무리 되고, 상처받은 주인공들은 따뜻한 위로 속에 머문다. 새엄마와의 관계는 회복이 되고, 절에 사는 것이 부끄럽던 아이는 부처님 옆방에 산다고 당당하게 밝힌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부모의 마음을 배워가고, 뚱뚱하기 때문에 제법 괜찮은 결과를 얻게 된 아이도 자신감과 희망을 회복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종류는 달라도 자신들 안에도 상처와 아픔이 있음을 공감하게 되고, 희망의 토닥거림을 만나면서 스스로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창작동화집 ‘주인공처럼 주인공답게’는 어린이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그 관계 속에서 상처 받기도 하고, 때로는 관계로 인해 위로를 얻기도 한다. 어린이들도 그렇다. 어린이로 살아가면서 관계 속에서 방황하고, 사랑 받고, 상처 받고, 위로 받는다. 오히려 어린이들일수록 관계에 더 예민하고,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은 존재들이다. 어린이들은 또래들과의 관계 뿐 아니라, 부모, 가족, 주변 어른들과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서게 되는데, 항상 그 관계에서 약자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것, 그래서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는 상처와 아픔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자경 작가의 신작 동화집 ‘주인공처럼 주인공답게’ 속에는 어린이 주인공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일곱 개의 짧은 동화들에는 모두 제각각 상처를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태어날 때부터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친구들로부터 놀림 받는 어린이,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절에 맡겨져 지내고 있는 우울한 어린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늘 기죽어 지내다가 글짓기 교실을 통해 처음으로 칭찬을 받아본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또 뚱뚱한 몸매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기죽어 지내다가 스스로 이겨 내는 씩씩한 여자 어린이, 아빠의 사업 실패로 희망이 꺾인 어린이, 새엄마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어린이 주인공도 있다.
이들에게는 모두 상처와 아픔이 자리 잡고 있다. 마냥 철없이, 밝게 살아가는 아이들 같지만, 작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 속에 상시 숨어들어 있는 상처와 슬픔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고 상처와 아픔만 후벼 파는 어둡거나 우울한 작품이 아니다. 작가는 어린이들 속에 있는 상처를 조심스럽게 보듬으면서 토닥거려준다. 위로가 있다. 그래서 모든 작품은 희망으로 마무리 되고, 상처받은 주인공들은 따뜻한 위로 속에 머문다. 새엄마와의 관계는 회복이 되고, 절에 사는 것이 부끄럽던 아이는 부처님 옆방에 산다고 당당하게 밝힌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부모의 마음을 배워가고, 뚱뚱하기 때문에 제법 괜찮은 결과를 얻게 된 아이도 자신감과 희망을 회복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종류는 달라도 자신들 안에도 상처와 아픔이 있음을 공감하게 되고, 희망의 토닥거림을 만나면서 스스로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창작동화집 ‘주인공처럼 주인공답게’는 어린이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작가 소개
저 : 이자경
이자경 작가는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2001년 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 받으며 아동문학을 시작했고, 2008년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동화와 함께 동요, 가곡 등의 노랫말도 쓰고 있다.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사무국장(2017년)을 맡고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산아동문학인협회, 계몽아동문학회, 한국창작가곡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이현정
중앙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문학적 감수성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갓피플’에서 웹툰인 ‘쉼툰’을 연재하고 있으며, 웹툰 강좌와 강릉지역 문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에 ‘카페인 강릉’, ‘콩이와 연어의 양양여행’을 연재하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6
괜찮은 엄마 11
바보라고 했냐 27
부처님 옆방 43
주인공처럼 주인공답게 59
외상 박수 77
새들도 나는 꿈을 꾼다 93
붕대 감은 나무 111
괜찮은 엄마 11
바보라고 했냐 27
부처님 옆방 43
주인공처럼 주인공답게 59
외상 박수 77
새들도 나는 꿈을 꾼다 93
붕대 감은 나무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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