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두 개의 태양은 없다! 창을 든 중국, 방패를 든 미국
붕정만리 鵬程萬里
직역하면 ‘붕새가 만 리를 나는 것’을 뜻한다. 장자에 나오는 말로서 전설적인 새 중에서 가장 큰 붕(鵬)을 이렇게 표현한 말이다. 붕정만리는 말 그대로 거대한 붕이 만 리를 나니 그 거리는 상상을 뛰어 넘는다.
지금 우리에게 붕은 누구인가? 조만간 붕이 몇 만 리를 날아가기 전에 올라타려면 어디에 붕이 있는지를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관습과 편견에 물들어 온 사고방식 때문에 붕이 누구인지 잘못 판단한다면 대한민국은 하늘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붕을 바라만보며 수 백 년을 후회할지 모를 일이다.
이 책은 붕에 관한 대답이다. 붕을 판단하는데 중국이라는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해 준다. 특히, 경제 부분에 지나치게 치우쳐온 중국관련 서적이 넘쳐나지만 이 책은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고 정치 경제·인구·문화·군사 등 제 분야를 포괄적으로 살펴보면서 과연 중국은 붕인가에 대답한다. 그리고 국제관계를 내다봄에 있어 지루하고 또 맞지도 않는 학술이론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마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언가를 깨닫는다면 바랄 것이 없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중국과 한국, 수 천 년간 오랑캐들과의 전쟁과 침략, 그리고 학살로 이어지는 아픔의 역사와 함께 찬란했던 문명을 함께했던 영광의 역사를 우리는 공유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DNA에 분명하게 새겨져 있다. 새로운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압박적이던 기존 세계 질서의 틀 속에서 웅크려 온 40년간 중국은 처절하게 자본을 형성하고 기술을 축적하며 군대를 발전시켜 왔다. 세상의 모든 권력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건너왔었고 이 권력의 중심축을 유라시아로 다시 가져오려고 한다. 이미 지구적인 규모의 프로젝트는 과감하게 진행 중이다.
일대일로에는 점점 많은 국가가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대일로를 위한 자본운용 프로그램도 A I I B 창설을 통해 해결 했다. 일대일로 관련 국가들간의 초대형 자유무역지대인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순항중이다. 일대일로의 구간구간을 지켜 줄 군사기지도 시간을 단축시켜 줄 새로운 운하도 신설되고 있다.
전혀 새로운 시장과 무역형태가 유라시아의 고립되었던 중앙에 생겨날 것이다. 새로운 도시들이 탄생할 것이다. 중국에 의해 만들어지는 블루오션이 바로 우리 곁에서 기다리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성목
육군사관학교 졸업(중어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중어과)
미 플로리다 주립대 석사(국제관계)
목 차
1. 무릎 꿇었던 과거의 왕, 인내로 참아오다 | 12
2. 고통과 번뇌, 그리고 돌아온 여명 | 23
3. 다시 일어서리라, 그리고 다시 찾으리라 | 30
Chapter II 승천, 무서운 용들이 이끌다
1. 그들의 상대는 동네 강아지들 | 46
2. 용광로를 통과한 그들, 용이 되다 | 56
3. 용들을 보좌하는 잠룡들 | 67
4. 신세계 질서의 등장 : 용들이 울부짖는 순간 | 74
Chapter III 거대한 땅, 거대한 인구, 거대한 인재들
1. 뉴욕, 런던, 서울, 도쿄, 제주어딜가나 중국인 | 82
2. 고령화 문제? 까짓것 더 낳지, 뭐! | 95
3. 트럼프의 보호무역? 내수시장으로도 충분해! | 102
4. 최고의 두뇌와 열정으로 무장한 인재들 | 110
Chapter IV 넘쳐나는 돈 돈 돈
1. 묻지도 강요도 하지않는다 | 120
2. 과거와 현재와 미래, 한 바구니에 담다 | 132
3. 많이 참았다, 그들만의 룰, 그들만의 리그 | 144
4. 위안화, 달러를 밟고 일어선다 | 154
Chapter V 절대 건드리면 안된다
1. 어디까지 왔나, 중국군? | 170
2. 나를 포위하려고? 너를 고립시켜주마 | 180
3. 미국을 내 근처에 얼씬 못하게 해라 | 192
Chapter VI 유일한 난제, 소프트파워
1. 내가 왜 매력이 없어? | 206
2. 중국 축구는 공한증이 있다? 옛날 옛적에! | 217
3. 세계에 중국을 심는다 | 226
4. 홍콩 액션, 일본 애니메이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다음은? | 236
Chapter VII 한국, 100년 만의 기회
1. 형제여, 고통과 분노로 가득한 추억들을 기억하는가 | 248
2. 절단된 몸, 너에게 맡겨도 되는가 | 258
3. 함께 하자, 형제와 함께 이룩할 신세계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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