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일등을 줄게에!”지적 장애아 유타가 친구들과 지키려는 약속
삐뚤빼뚤한 글씨에 맞춤법도 틀린 제목『봄이 오면 가께』. 글자도 잘 모르는 ‘유타’가 한 해 동안 함께 지낸 아이들에게 정성스럽게 쓴 편지에 적은 말로, 친구를 향한 그리움과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유타는 수업 시간에도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새장에 코를 박고 새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시도 때도 없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성인 가요를 즐겨 부른다. 미나미다 선생님은 유타가 전학 온 뒤로 엉망인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교사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아이들도 막무가내인 유타 때문에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겐지와 사유는 유타를 다르게 바라본다. 겐지는 아빠가 없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유타야말로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 아이임을 느낀다. 사유는 물을 무서워하는 유타에게 손을 내밀어 용기 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들과 선생님의 마음속 벽을 허무는 유타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픈 사유를 위해 ‘일등’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유타의 힘은 무엇이었을지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이야기
유타는 학교에서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교장 선생님과 미나미다 선생님은 자꾸 문제를 만드는 유타를 전학 보낼 생각까지 한다. 다케시장은 유타를 불쌍히 여기지만 도와주지 않고, 찍이는 유타를 놀리기만 한다. 작품 속 선생님과 아이들은 우리가 한 번쯤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그런 사람들을 나쁘다고 말하는 대신, 변화를 통해 저마다 마음속에 있는 인간적인 따뜻함을 보여 주도록 그린다. 친구들과 말도 잘 하지 않던 겐지가 용돈을 털어 유타를 데리고 사유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던 짧은 모험은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게 하는 값진 경험이 된다. 다케시장과 찍이는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손을 잡고 ‘니시무라 유타, 파이팅’이란 글자를 만들면서 유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연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어울려 사는 방법을 깨닫는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어디선가 일어날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봄이 오면 가께』는 지적 장애아 유타와 아이들이 우정을 나누는 작품이다. 또한 완벽해 보이는 선생님도 유타와 아이들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들만의 천진한 마음이 만들어 내는 순수한 우정은 끝까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마지막에 특수학교로 전학 간 유타가 보내는 편지는 감동 그 이상의 뭉클함을 전한다.
유타 엄마는 유타가 평범한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반 학교에 보내지만 아이들에게 무시당하고 놀림 받기 일쑤다. 속상한 마음을 내색하지 못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유타 엄마의 장애아를 둔 부모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한다.
작가는 아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믿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림 작가 야마나카 후유지가 그린 생기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주변 어디선가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 작가 소개
저 : 기시모토 신이치
1946년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교토 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23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1990년에 퇴직했다. 대표작으로 『양달빛 분필』, 『녹아웃 그 후에』, 『켄, 잠깐만!』, 공편 아동시집으로『태양의 방귀』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책으로는 『평범한 열두 살은 없다』가 있다.
역 : 강방화
1977년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재일 교포 3세로 태어났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어린이책은 『쓱쓱 싹싹 목욕탕』, 『똑똑하게 사는 법』, 『느낌이 왔어!』, 『나는 행복합니다』 등이 있다.
그림 : 야마나카 후유지
191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양화연구소를 졸업한 후, 오사카 미술학교 유화과를 수료했다. 1944년 추천 초청으로 관전에 유화를 출품했고 일본미술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후우타의 눈 축제』, 『엄마의 종이 히나인형』, 『잔비다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전학생 7
2. 두 가지 사건 22
3. 아빠 34
4. 해바라기 학급으로? 49
5. 불행의 네 잎 클로버 61
6. 할짝할짝 벌레 74
7. 풍선덩굴 87
8. 어린이병원을 향해 100
9. 목숨이란? 117
10. 유.타.힘.내 129
11. 일등을 줄게 142
12. 마지막 체육 대회 156
13. 봄이 오면 가께 167
작가의 말 170
옮긴이의 말 174
“일등을 줄게에!”지적 장애아 유타가 친구들과 지키려는 약속
삐뚤빼뚤한 글씨에 맞춤법도 틀린 제목『봄이 오면 가께』. 글자도 잘 모르는 ‘유타’가 한 해 동안 함께 지낸 아이들에게 정성스럽게 쓴 편지에 적은 말로, 친구를 향한 그리움과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유타는 수업 시간에도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새장에 코를 박고 새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시도 때도 없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성인 가요를 즐겨 부른다. 미나미다 선생님은 유타가 전학 온 뒤로 엉망인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교사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아이들도 막무가내인 유타 때문에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겐지와 사유는 유타를 다르게 바라본다. 겐지는 아빠가 없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유타야말로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 아이임을 느낀다. 사유는 물을 무서워하는 유타에게 손을 내밀어 용기 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들과 선생님의 마음속 벽을 허무는 유타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픈 사유를 위해 ‘일등’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유타의 힘은 무엇이었을지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이야기
유타는 학교에서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교장 선생님과 미나미다 선생님은 자꾸 문제를 만드는 유타를 전학 보낼 생각까지 한다. 다케시장은 유타를 불쌍히 여기지만 도와주지 않고, 찍이는 유타를 놀리기만 한다. 작품 속 선생님과 아이들은 우리가 한 번쯤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그런 사람들을 나쁘다고 말하는 대신, 변화를 통해 저마다 마음속에 있는 인간적인 따뜻함을 보여 주도록 그린다. 친구들과 말도 잘 하지 않던 겐지가 용돈을 털어 유타를 데리고 사유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갔던 짧은 모험은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게 하는 값진 경험이 된다. 다케시장과 찍이는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손을 잡고 ‘니시무라 유타, 파이팅’이란 글자를 만들면서 유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연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어울려 사는 방법을 깨닫는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어디선가 일어날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봄이 오면 가께』는 지적 장애아 유타와 아이들이 우정을 나누는 작품이다. 또한 완벽해 보이는 선생님도 유타와 아이들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들만의 천진한 마음이 만들어 내는 순수한 우정은 끝까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마지막에 특수학교로 전학 간 유타가 보내는 편지는 감동 그 이상의 뭉클함을 전한다.
유타 엄마는 유타가 평범한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반 학교에 보내지만 아이들에게 무시당하고 놀림 받기 일쑤다. 속상한 마음을 내색하지 못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유타 엄마의 장애아를 둔 부모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한다.
작가는 아이들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믿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림 작가 야마나카 후유지가 그린 생기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주변 어디선가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 작가 소개
저 : 기시모토 신이치
1946년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교토 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23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1990년에 퇴직했다. 대표작으로 『양달빛 분필』, 『녹아웃 그 후에』, 『켄, 잠깐만!』, 공편 아동시집으로『태양의 방귀』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책으로는 『평범한 열두 살은 없다』가 있다.
역 : 강방화
1977년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재일 교포 3세로 태어났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어린이책은 『쓱쓱 싹싹 목욕탕』, 『똑똑하게 사는 법』, 『느낌이 왔어!』, 『나는 행복합니다』 등이 있다.
그림 : 야마나카 후유지
191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나카노시마 양화연구소를 졸업한 후, 오사카 미술학교 유화과를 수료했다. 1944년 추천 초청으로 관전에 유화를 출품했고 일본미술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후우타의 눈 축제』, 『엄마의 종이 히나인형』, 『잔비다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전학생 7
2. 두 가지 사건 22
3. 아빠 34
4. 해바라기 학급으로? 49
5. 불행의 네 잎 클로버 61
6. 할짝할짝 벌레 74
7. 풍선덩굴 87
8. 어린이병원을 향해 100
9. 목숨이란? 117
10. 유.타.힘.내 129
11. 일등을 줄게 142
12. 마지막 체육 대회 156
13. 봄이 오면 가께 167
작가의 말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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