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 역사와 함께하는 컬러링북!
군복의 변천사를 통해 세계 역사를 만나요.
UNIFORMS - 역사 속 군복 이야기를 시작하며
군복을 입으면 군인에 어울리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생겨납니다!
사무라이의 가면에서 중세 기사의 무시무시한 투구 꼭대기 장식까지, 군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요. 군복을 입고 무장한 사람은 감탄을 자아내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합니다. 여자들은 군복 입은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고, 청소년들은 군복 입기를 꿈꾸지요. 역사 속의 군주들은 ‘멋진’ 군대에 자부심을 느꼈고, 군인들은 군복 차림을 자랑으로 여겼어요. 역사가 흐르는 동안 군복의 재단법은 끊임없이 변했습니다. 수많은 디자인이 등장했고, 장식 줄이나 휘장도 자주 바뀌었어요.
현대에 와서는 군복의 경향이 많이 바뀌었지요. 옛날처럼 화려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보다는,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되도록 눈에 띄지 않는 쪽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어쨌든 군인들은 군복을 입고, 그중 대부분은 보병이지요. 우리는 이 책에서 수많은 보병을 만나고, 그 군인들이 지킨 부족, 국가, 왕국, 제국에 대해서도 알게 될 거예요.
군복을 통해 세계의 역사를 만나볼까요?
이집트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나일강 삼각주에서 나는 곡식을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직업 군대를 만들었어요. 곧이어 이 군대는 정복 전쟁에 뛰어들게 되지요. 이집트의 군대는 기본적으로 가난한 계층에서 모집한 보병들로 구성되었지만, 외국인들도 많이 입대했어요. 파라오의 병사가 되면 토지, 고기, 곡식 등을 현물로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공을 세운 전사들은 승진은 물론 값비싼 물건, 금과 은, 보석으로 풍족한 보상을 받았지요.
람세스 2세의 군대는 무시무시한 궁수들로, 전차에 올라타 위용을 과시했어요. 이들은 특히 엄격한 규율로 유명했지요. 파라오의 군대는 여러 개의 사단으로 이루어졌는데, 장군 한 명이 사단 하나를 이끌었어요. 이들은 신의 가호 아래에 있었고, 신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싸울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키루스 대제의 근위대에는 1만 명의 보병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밤낮으로 궁전을 지켰고 키루스 대제가 가는 곳마다 호위했지요. 그리고 약 백 년 뒤, 다리우스 1세가 이 근위대를 엘리트 부대로 변모시켰습니다. 이들의 인원수는 절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불사의 군대라는 뜻으로 ‘이모탈’이라고 불렀어요. 한 명이 죽거나 부상을 입거나 병이 나면 즉시 다른 사람으로 대체했거든요. 전사로서 이들의 자질은 무척 뛰어났어요.
이들은 금실로 수놓은 화려한 옷을 입고 웅장한 장신구를 달아 강렬한 인상을 풍겼어요. 이들이 들고 다니는 창의 꼭대기에는 금이나 은으로 만든 사과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었어요. 그래서 이들을 ‘불사不死 부대’ 또는 ‘사과 운반자’라는 별명으로 불렀답니다.
그리스 제국
그리스의 완전무장한 보병은 평범한 시민들이었어요. 이들은 자기 땅과 도시가 위험에 처했을 때 방어하기 위해서만 무기를 들었지요. 값비싼 장비도 스스로 마련했답니다. 창과 무거운 방패로 무장한 채 팔꿈치와 팔꿈치, 어깨와 어깨를 맞대고 빽빽하게 8열, 16열, 32열의 대형을 이루고 싸웠어요. 이 밀집 부대는 뾰족한 창들로 뒤덮인 넘을 수 없는 철의 장벽 같았어요. 이들은 달리면서 공격하고,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히며 적군의 전선을 무력화했지요.
이 부대는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에 의해 더욱 발전했어요. 필리포스 2세는 이들의 창 길이를 점점 더 길게 해서 마침내 6미터에 이르는 창을 사용하게 했대요. 필리포스 2세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많은 나라를 정복하여 광대한 제국을 이루었습니다.
* 시리즈 소개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TY = ARTIVITY!)
파블로 피카소는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남아 있는가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성장하며 내면의 예술가를 잃지 않고 더욱 발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따분한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친구로 느끼길 원합니다. 조형적 수준이 높고 아이디어가 탁월한, 예술적인 그림책을 지향합니다. 아트에 액티비티를 더한,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쉽고, 즐겁고, 아름다운 꼬마 예술가들의 책.
작가 소개
저 : 안 플로랑스 르마송
Anne-Florence Lemasson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으며, 고등학교에서 여러 해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UNIFORMS 역사 속 군복 이야기』의 그림을 그린 도미니크 에르하르트와 삶은 물론 어린이 책에 대한 열정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림 : 도미니크 에르하르트
Dominique Ehrhard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건축학과 조형예술학을 공부했으며, 게임 디자이너, 화가, 어린이 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역 : 최정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마크툽』,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마음의 파수꾼』 『어떤 미소』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기 드 모파상의 『오를라』 『기 드 모파상-비곗덩어리 외 62편』, 아멜리 노통브의 『아버지 죽이기』, 아모스 오즈의 『시골생활 풍경』, 마리 다리외세크의 『가시내』, J.M. 에르의 『셜록 미스터리』, 시몬 드 보부아르 『모스크바에서의 오해』, 『르 코르뷔지에의 동방여행』, 『우리 기억 속의 색』, 『사랑 충동-내 안의 완전한 사랑을 깨우는 심리 테라피』, 『딜레마-어느 유쾌한 도덕철학 실험 보고서』, 『레베카의 작은 극장』, 『캔터빌의 유령』, 『그래픽 노블로 읽는 모파상의 전쟁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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