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를 쓴다는 것은 바로 언어를 통해 혁명에 동참하는 일”
<낟알의 숨>은 신언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살아온 세상에 당당해지고 싶다.”는 시인의 마음이 절절히 배어있는 이 시집에서 우리는 어떤 페이지를 펴더라도 불의에는 불의 언어로 아픔에는 꽃의 언어로 세상과 인간에 대해 넉넉한 애정을 준비하고 있는 시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하늘에 겸손해야> <낟알의 숨>과 같은 시들에는 그와 같은 태도가 매우 잘 나타나 있다.
해설을 쓴 황정산 문학평론가는 <낟알의 숨>을 “꽃이고 불인 언어로서의 시”라고 이름 붙이며 이 꽃과 불이야말로 시집 전체를 이끌어가는 핵심모티브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우리로 하여금 다른 눈으로 그것들을 보도록 강요하고 있다. 즉 무엇인가로 끊임없이 전화되는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이미지들이 꽃과 불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는 현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신언관의 시에는 꽃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꽃을 피우기 위한 노력과 꽃이 주는 기쁨이 우리의 삶에 커다란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시집에 가득하다. 불 역시 시인에게 있어 특별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불이란 어떤 큰 변화를 의미한다. 즉 시인은 우리의 삶을 바꾸는 혁명이란 필연적으로 불과 함께 할 수밖에 없기에 꽃으로 피어나기 위해서는 불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단언하고 있다. 시 쓰기란 바로 이런 불꽃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세상을 바라보는 정직한 시선과 희망을 손에 놓지 않으려는 의지, 아무리 현실에서의 가혹함이 꽃을 시들게 하고 불모의 땅으로 만들더라도 그것을 뒤엎고 바꾸려는 열정, 시인은 바로 이런 소박함에 시(詩)의 힘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그와 같은 믿음과 소망에 대한 일종의 헌사로서 이 척박한 땅에서도 항상 찬란한 꽃을 피우기 위해 불꽃이 되려는 각오가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소박함이 담긴 시집의 마지막에 이르면 시와 시인이 하나가 되는 광경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저 : 신언관
1955년 청주 출생,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초대 정책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청주시 오창읍 성재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한국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 생명농업실천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시집으로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곳, 아우내강의 노을』 등이 있다.
목 차
제1부
달빛 12
가슴에 꽃을 달고 14
트랙터의 꿈 16
들불이어라 강물이어라 18
새벽에 20
산신 22
사투 24
밭둑에 앉아 26
옛 방앗간 28
분노를 잃은 땅 29
고 노금노 동지를 보내며 30
낟알의 숨 32
땅 34
제2부
하늘말나리 꽃 38
용산단에서 40
신도이장가 42
달이원 44
나이 46
지진 48
배반의 윤리 50
불암산의 밤 53
출신 54
팔월의 달빛 56
낟알 2 57
엇배기 2 58
뒷산의 매 60
제3부
살이 굳어간다 64
장두치 65
패 66
산길 68
한철 70
천공 72
해몽 73
첫 무서리 74
시를 쓴다는 것 75
달무리 76
9월 결명자 꽃 77
버려진 무덤 78
새벽안개 80
제4부
벼꽃 82
그래도 하늘은 푸르다 83
여치와 메뚜기 84
강은 흐른다 86
약속 88
가을 한가운데 89
한낮의 여치 90
아기고라니에게 묻다 91
홍엽 92
치리 94
하늘에 겸손해야 96
낙가산에 올라 98
밭 매는 일 100
제5부
편지 1 102
편지 2 103
편지 3 104
편지 4 105
편지 5 106
편지 6 107
편지 7 108
편지 8 109
편지 9 110
편지 10 111
해설ㅣ 황정산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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