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

고객평점
저자나쓰메 소세키
출판사항보랏빛소, 발행일:2017/12/29
형태사항p.587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85633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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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명(明)과 암(暗)이 공존하는 인간 심리를
자유자재로 묘파한 나쓰메 소세키 최고의 작품

“아무리 ‘이 사람이라면’ 하고 굳게 믿고 결혼한 부부라도 언제까지나 화합한다는 보장은 없어.”

『명암』에 나오는 대사 중에 한 문장이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거리감이 생기는 쓰다와 오노부. 때때로 쓰다는 아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 표정이 못마땅하다. 종종 오노부는 남편이 여성을 이해할 줄 모르는 권위적인 남자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서로에게 이해와 애정을 바란다. 쓰다는 아내뿐만 아니라 자신을 키워준 작은아버지네와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다. 오노부는 결혼 전에 함께 살았던 고모네에 쓰다와 좁혀지지 않는 관계를 들키지 않기 위해 조바심을 낸다. 쓰다의 옛 연인 기요코와 친척들, 지인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서로의 마음을 얻으려고 전전긍긍하지만 늘 불통이라 답답해한다. 인정과 이해, 사랑을 갈망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그들은 서로간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모든 등장인물의 감정 선을 섬세하면서도 치열하게 파고든다. 소세키의 기존 작품과 달리 주인공 한 사람의 심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다양한 인물의 관점을 모두 묘파했다는 점이 『명암』의 가장 큰 특징이자 차별점이다. 이들의 심리 상태에는 명과 암이 공존한다. 그리하여 다각적이고 복잡 미묘하며 고독하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끼리 맞닥뜨려야 하는 오해와 기대, 그것이 그들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공감을 불러올 만큼 생생하고 예리하게 표현한 걸작이다.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년,『명암』 탄생 100주년 기념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세키 작품 번역의 선구자 김정숙이
정확한 해석과 유려한 문장으로 완역!

『명암』의 서문은 다음과 같은 ‘옮긴이의 말’로 시작한다.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년이 되는 해에
책을 출간하겠다는 스승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쁩니다.

나쓰메 소세키와 은사 사토 야스마사 선생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이 작품의 옮긴이 김정숙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전 바이코학원대학 학장이자 은사인 사토 야스마사 선생이 98세로 서거하기 사흘 전에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했을 때 약속했다고 한다. 선생은 소세키 몰후 100년이 되는 해에 반드시 기념 강연을 하겠다, 옮긴이는 『명암』 탄생 100주년에 번역을 꼭 완성하겠다는 다짐을 나누었다. 옮긴이는 소세키 사후 100년이자 『명암』 탄생 100주년인 2017년에 사제 간에 한 약속을 지켰다. 이 책은 그 약속의 결과물이다. 사토 야스마사 선생의 서거로 인해 그의 강연을 들을 수 없게 되었고, 옮긴이는 이 책을 스승에게 보일 수는 없지만 은사의 영전에 꼭 올리고 싶다고 했다.

옮긴이 김정숙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세키 문학 번역의 선구자다. 학부 4학년 때 처음 『명암』을 읽었다는 옮긴이는 처음 이 작품을 대할 때 생생하게 살아 있는 ‘말’의 절묘함으로 인해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석·박사 논문을 모두『명암』으로 썼을 만큼 이 작품에 깊게 매료되어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옮긴이는 내로라하는 소세키 문학의 최고 연구가가 되었다.

이번 『명암』 번역 역시 한 문장 한 문장을 고심하며 만든 옮긴이 노력의 흔적이 역력하다. 재작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꼬박 2년이 걸려 번역하며 『명암』에 천착하면서도 어려움에 부닥쳤다. 특히 한학(漢學)에 바탕을 둔 풍부한 어휘와 표현 중에 이미 사멸된 말이 많아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원서의 농밀한 문체를 살려가며 우리말 문장의 리듬을 꾸리기도 쉽지 않았다. 간단히 한 문장으로 끝내도 좋을 대목이 끝없이 길게 이어지는 데다 부정문이 세 개나 잇따른 문장이라든가, 문화적 요소를 배경으로 한 비유, 행간을 읽지 않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함축된 표현 등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작품 해설’에서 “작업이 힘들어 ‘암’에 빠질 때마다 죽음에 이르는 병고 중에도 붓을 놓지 않았던 작가 소세키의 강인한 정신을 ‘명’으로 의지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옮긴이의 사연과 인고 덕분에 우리는 정확한 해석과 유려한 문장으로 점철된 나쓰메 소세키의 유작소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나쓰메 소세키  
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본명: 긴노스케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1867년 일본 도쿄 출생이며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로,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알게 되어 문학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고등사범학교·제5고등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6년 제5고등학교 교수 시절 나카네 교코와 결혼 했으나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보냈고, 1900년 일본 문부성 제1회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에서 유학했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으며, 이는 귀국 후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 『고양이전』을 썼고, 이 작품은 1905년 『호토토기스(두견)』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1907년에 교직을 사임하였으며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를 연재하고 『도련님』(1906), 『풀베개[草枕]』(1906) 등을 발표하였다.

20세기 초 근대적 주체와 삶의 불안한 내면 풍경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적 감수성과 윤리관으로 서구 근대의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를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경쾌한 리듬과 유머를 바탕으로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며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문체로 자연스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 외에도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다.

그의 작풍은 당시 전성기에 있던 자연주의에 대하여 고답적인 입장이었으며, 그후 『산시로[三四郞]』(1908), 『그후』(1906), 『문(門)』(1910)의 3부작에서는 심리적 작풍을 강화하였고, 다시 『피안 지나기까지』(1912), 『마음』(1914) 등에서는 근대인이 지닌 자아·이기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쳤다. 반복적인 위궤양, 당뇨 등을 앓았던 그는 1916년 12월 병이 악화되어 『명암』 집필 중 49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으며, 1984년, 영국에서 그가 살았던 집 맞은편에는 런던 소세키 기념관이 설립되었다.

 

역 : 김정숙 

경북 영주 출생. 현대문학사, 금성출판사 등에서 편집자를 지냈다. 1985년에 일본 유학을 떠나 바이코학원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전공, 박사과정 전?후기를 수료했다. 공저서로는 『마지막 배우는 체계 일본어 독본』 『나의 삶?나의 이야기』 『세계의 유명작가 명수필』 『문학의 힘』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문』 『길 위의생』 『유리문 안에서』 『런던탑?취미의 유전』 『나쓰메 소세키 단편선집』 등이 있다.
1991년 나쓰메 소세키의 『몽십야』를 번역, 문예지에 게재된 이후 꾸준히 소세키 작품을 번역해왔다. 국내에서 나쓰메 소세키 작품 번역의 선구자로 손꼽히며, 소세키 문학 연구에 기반을 둔 정확한 해석과 유려한 문장가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기타큐슈시립대학, 구마모토대학 등에서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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