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독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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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호경
출판사항말글빛냄, 발행일:2018/01/22
형태사항p.305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6140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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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4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그리고 돼지 한 마리가
들려주는 삶의 지식과 지혜

책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책은 우리네 삶의 진정한 동반자인가? 아니면 장식품에 불과한가? 혹은 허울 좋은 가이드북인가?
책은 필수품이면서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고장 난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책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함정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베스트셀러이고, 그러한 책들에 매몰되면 진정한 책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독서 책과 달리 이 책에서는 “책을 많이 읽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함에도 꼭 읽어야 할, 삶의 양식으로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는데 그 책을 고전(古典)을 기준으로 소개했다. 각 나라별로, 주제별로 17권을 선정했다. 이 책들은 전 세계에서 공인받은 고전이고, 우리의 삶에 지식과 지혜를 준다. 17권을 읽고 나면 세계를 한 바퀴 일주하는 여행을 마치게 되며, 인간론, 사랑, 전쟁, 예술, 자본주의, 전체주의, 죄와 벌, 갱생, 인종편견, 욕망, 근 현대의 세계 역사, 민중 등 다양한 주제를 섭렵한다.
각 책의 말미에는 [더 알아두기]를 첨부해 더 깊은 독서를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수록했다. 책의 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자신의 세계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 독서 책 최초로 105권의 세계명작의 주인공과 상대역을 소개하고 그 책들이 표방하는 주제를 정리했다.

세계를 한 바퀴 일주하면서 분야별로 읽는 명작 17권

그러나 17권만으로 독서가 끝나지는 않는다. 독서의 출발점은 세계사와 철학사임을 밝히고, 그 후 동서양의 고전인 『성경』, 『그리스 로마 신화』, 『논어』, 『삼국지』 등을 먼저 읽은 후 독서에 세계에 빠질 것을 권한다. 그 후 17권을 읽고, 그 후에 현대인으로서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를 인문·과학·문예로 나누어 소개했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읽기를 바라는’ 한국명작을 근대기·현대기 작품으로 나누어 강석경의 『숲속의 방』에서부터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까지 46명의 작품과 작품세계를 들려준다. 덧붙여 꼭 읽어야 할 추리소설, 한국과 세계의 명시, 만화명작까지 아울렀다. 즉 시·소설·역사·인문·철학·과학·만화까지 책의 전 분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가이드북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책들을 다 읽으라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좋은 책을 선정해 베스트셀러보다는 스테디셀러, 고전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영혼을 살찌울 것을 권한다.

이 책의 장점은
- 세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 독서의 가장 좋은 ‘순서’를 제시했다.
- 현학적인 글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
-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설명되었다.
- 전 분야를 아우른다.

작가 소개

저 : 김호경
제2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작가. 1962년 한겨울,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김승옥의 소설을 읽고 충격을 받아 장차 소설가가 되리라 결심했지만 “남자는 모름지기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명에 따라 아무 생각 없이 토목공학과에 들어갔다. 4년 내내 허송세월했고 《토질역학》 같은 책보다는 주구장창 소설만 읽어 ‘주제 파악 못하는 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 4학년 때 대학신문 현상공모에 소설을 출품해 당선되었으나,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한 때는 10년이 지난 1997년이었다. 『낯선 천국』이라는 소설로 제21회 ‘오늘의 작가상’에 당선되어 꿈에 그리던 소설가가 되었지만, 몇 편의 소설을 낸 뒤 “소설은 전부 거짓말이자 사기”라는 생각이 들어 글 쓰는 일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죽기 전에 명작 하나는 남길 계획이다. 비가 내리는 가을 밤 홀로 진한 커피를 마시고, 담배 연기 흩날리며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면서 책을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저서로는 장편 『낯선 천국』, 『구두는 모든 길을 기억한다』, 『마우스』, 영상소설 『형사』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 책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제1부 독서여행의 준비

책에 대한 질문
책의 진실
책을 읽는 순서
번역본에 대하여
독서의 양대 산맥
17권의 의미

제2부 명작으로의 여행

1.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아무런 표식이 없는 쓸쓸한 무덤의 주인공은 바로 나
2. 『데미안』 헤르만 헤세
도무지 알 수 없는 “새는 알을 깨뜨려야 한다”
3. 『동물농장』 조지 오웰
국민은 개·돼지가 될 수 있음을 일찌감치 예언하다
4.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자본주의의 잔인한 갈퀴는 그대를 빗겨가지 않는다
5. 『서부전선 이상 없다』 레마르크
1명의 죽음은 특별한 뉴스가 아니다
6.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흑백 편견에서 진실은 어떻게 승리할까
7.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그 양이 장미꽃을 먹었다 한들
8.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엄스
비 내리는 뉴올리언스의 오후를 좋아하시나요
9. 『이방인』 알베르 카뮈
나는 부조리하지 않다. 세상이 부조리할 뿐
10.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그러므로 죽였지만…… 나의 양심은 편안하다
11. 『아Q정전』 루쉰
살다보면 끌려 나가기도 하고, 끌려 나오기도 하는 것
12.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솔제니친
그날 하루는 삶의 모든 나날이었다
13.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해서는 안 될, 그러나 했어야만 하는 사랑
14.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
인생은 미쳤고, 예술은 바보짓이다
15. 『부활』 톨스토이
‘구원받은 아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
16. 『백년 동안의 고독』 G.G. 마르케스
고독하지 않은 죽음은 없다. 다만 쓸쓸할 뿐
17.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기다림은 희망이 아니다. 속임수이다

* 더 넓은 고전으로의 여행: 삶의 동반자가 되어 줄 외국 소설들

제3부 마무리 독서여행

* 꼭 읽어야 할 고전 인문 · 과학서

『탈무드』 깨달음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
『우파니샤드』인간에 대한 진리를 구하라
『법구경』 모든 것은 마음이 근본이다
『이기적 유전자』 왜 생물체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가
『과학혁명의 구조』 패러다임이 새로움을 창조한다
『코스모스』 우주에서도 인간의 존재는 가치있다
『사기열전』 선과 악, 충절과 배신의 드라마
『러시아혁명사』 낡은 것을 무너뜨리는 힘
『중국 시가선』 시의 정수를 모으다
『시학』 왜 우리는 시를 써야 하는가
『예언자』 삶의 질서는 나를 낮추는 것
『아라비안 나이트』 이슬람 이해의 첫 걸음

* 꼭 읽기를 바라는 한국 소설
근대기 작품
현대기 작품
*베스트셀러에 대하여
* 명작 추리소설
* 가슴에 새겨야 할 ‘한국’과 ‘세계’의 명시
* 만화 명작

마지막 당부 / 책의 길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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