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요즘은 옷이 해져서 옷을 사입는 것이 아니고, 가구나 가전이 낡아서 새로 사는 세상이 아닌 듯싶다. 넘쳐나는 것은 정보만이 아니고 옷이고 가구고 생활용품이고 가볍고 싸고 이동하기 편하고 버리기조차 쉬운 물건들로 넘쳐난다. 바야흐로 물질의 풍요 시대다. 사람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쉽게 사들이고 바꾸고 하다 보니 지출도 많아지고 쓰레기도 많아진다. 한 가지 용도에 한 가지 물건을 지니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편에서는 계속 새것을 사라고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가 넘치고, 다른 한편에서는 집에 쌓아놓은 것을 어떻게 남기고 버릴 것인지 요령을 가르친다. 저자 말대로 '물질주의 세계의 밀당'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들인 물건들을 마냥 방치할 수는 없으므로 특별한 날을 기점으로-새해라든가 대청소라든가 이사라든가-물건들의 가치를 재단하는 날이 오고야 만다. 대개 충동적으로 사들인 물건들이 일차적인 처분 대상이 되지만, 어린시절 용돈을 모아 산 장난감, 첫 월급을 타서 마련한 오디오, 생일선물로 받은 옷이나 장신구 등 자신에게 의미있는 물건은 쉽게 버리지도, 남에게 주지도 못한다. 설사 남에게 주더라도 그 물건을 잘 보관하거나 의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노년의 경우는 자신이 사랑하고 애착을 가졌던 물건들이 자신의 사후에 떠돌이 신세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에 후손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달 작전'을 수행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물건들에 주목한다. 사람들은 왜 새 물건들을 갖고 싶어하고, 사들이고 후회하고 처분하고 다시 소망하는 식의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지 그리고 때로 전혀 예상치 못한 물건들로부터 위로받고 자신의 분신처럼 애착을 갖고 오래 간직하게 되는지 들여다본다. 이런 성찰이야말로 물질주의 시대, 미니멀리즘 시대에서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일 아닐까.
작가 소개
저 : 루스 퀴벨
Ruth Quibell
사회학자이자 작가. <아일랜드(Island)>의 칼럼니스트이며 <우먼카인드(Womankind)>, <더 에이지(The Age)>,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 ABC에 에세이와 평론을 쓰고 있다.
역 : 손성화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정치외교학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안보를 전공했다. 신문사에 잠시 몸담았고, 지금은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한겨레어린이·청소년 책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아름다운 반역자들』과 『나는 사십에 소울메이트를 만났다』 등이 있다.
목 차
또 하나의 의자/사물에게 거는 기대/소유물에 대한 지나친 집착/정리정돈 안내서가 간과한 것/사물과 나누는 대화
에드워디언 스타일의 옷장
이삿짐 앞에서/누가 봐도 확실한 후보/소유물을 버리기 위한 분투/쓸모있거나 아름답거나/과연 쓸모있는가?/불완전하기에 더 좋은/내게는 더없이 아름다운 옷장
이타카섬의 돌
위안이 필요한 순간/우리가 무생물과 맺는 관계/돌멩이 그 자체/체화된 지각/잡고 잡히기/안락한 둥지/위로가 되는 무관심/촉각의 신 에파포스
이케아 의자 포엥
골치 아픈 척추/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기능적인 절제/의자가 불러온 변화/새로운 것이 가져온 해방/수명이 짧은 물건들/액체시대/불완전한 제물
벨벳 재킷
행운을 기다리는 수집가/발견의 짜릿한 순간/이상화된 미래/이상을 지켜주는 선택/엄습해온 실망감/전기적 물건/흐릿한 꿈/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자전거
초보 운전자/사람들의 말/자유를 선사하는 물건/놀이 그 자체를 위해/자유로운 기분/환경의 힘
싱어 재봉틀
손수 만들기/부활한 인기/손으로 만든 것의 차이/누구의 손으로?/상상의 손/핸드메이드 효과/핸드메이드 제품이 주는 위로/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
빈 서랍
제스처/살아서나 죽어서나/사물의 무게/언젠가 죽을 운명 앞에서/남겨진 물건들/집 부수기/이유의 한계
-푸코의 연장통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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