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옹다옹 다투고 화해하며 우애를 키워 나가요
유아기의 한두 살 터울 형제나 자매, 남매 사이에는 우애와 함께 어쩔 수 없는 경쟁과 갈등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맏이는 맏이대로 뭔가 손해 보고 억울한 느낌에 빠질 때가 많고, 동생은 동생대로 엄마 아빠가 형이나 언니만 챙기는 것 같고, 언니 오빠만 칭찬받는 느낌이 견디기 힘들기 마련이겠지요.
이 그림책은 그런 유아기 형제 사이의 경쟁과 갈등, 우애와 상호보완적 존재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과 심리를,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 ‘재동이’에게 투영해서 알콩달콩 그려내고 있습니다.
형인 유민이와 동생인 유빈이는 한 살 터울 형제지간이에요. 매사에 차분하고 착실한데다가 그림도 잘 그리고 유치원에서도 칭찬을 많이 들어 엄마 아빠한테 칭찬을 독차지하는 형 유민이한테 동생인 유빈이는 괜히 심술을 부리죠. 자기는 아무리 해도 형만큼 그림도 안 그려지고 엄마 아빠는 유빈이의 성과물을 보고 깔깔대며 웃는 일이 다반사니 화가 나고 심통을 부릴 만도 하겠죠.
게다가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마저 유빈이를 놀리잖아요. 유빈이는 앵무새한테마저 화를 내지만, 결국 할머니를 통해서 가족 모두의 사랑이 자신을 감싸고 있음을 이해하고 화해하게 됩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친구이자 할아버지 선생님인 박상재 작가가 『따라쟁이 앵무새』 속에서 알콩달콩 아옹다옹 그려 낸 꼬마 형제간의 이해와 우애의 마음을 함께 만나 보세요.
작가 소개
글 : 박상재
1956년 전북 장수에서 출생하였으며, 전주교육대학과 서울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단국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하늘로 가는 꽃마차」, 1983년 새벗문학상 공모에 장편동화 『원숭이 마카카』,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대나무」가 당선되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 아동문학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세계아동문학대회’ ‘아시아아동문학대회’ 등의 대외 활동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원숭이 마카카』『그림 속으로 들어간 아이』『어른들만 사는 나라』, 『도깨비가 된 장승』 등 다수의 동화책과 『한국 창작동화의 환상성 연구』『한국 동화문학의 탐색과 조명』『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현재 한국교원대 겸임교수 및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위원을 맡고 있다.
그림 : 구지현
경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 환경조각과를 마쳤다. 2012년 화봉갤러리 초대 개인전시회, 2011년 갤러리사파 초대 개인전시회 등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4년 동숭동 대안공간 틈새에서 〈美친展〉, 2004년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노미노市 이로이로展〉, 2005년 노네임 〈UN Village 35展〉, 2009년 삼청동 갤러리 영에서 〈여자의 방〉, 2009년 대한민국 선정 작가전(서울시립미술관), 2010년 파주 청년 작가전(파주 교하아트센터), 2010년 〈마음을 치유하는 것들展〉, 2011년 갤러리 이레에서 신진 작가 2인전(파주 헤이리) 등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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