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가 가르쳐 준 것

고객평점
저자허은미
출판사항한울림스페셜, 발행일:2017/12/29
형태사항p. 46배판:26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14362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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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장애 가족이 이야기하는 오늘 하루 감사의 의미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을 이끌어 가는 건 찬이를 돌보는 엄마와 누나, 두 사람의 시선이다. 누나의 눈에 찬이는 혼자서는 모기 한 마리 잡을 수 없고, 물을 마실 수도, 화장실을 갈 수도 없는 아이다. 찬이는 가장 간단한 단어조차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화도 불가능하다. 찬이가 태어난 후로 세상엔 속상한 일투성이다. 엄마는 찬이를 돌보느라 힘들고, 눈물이 많아졌으며, 자신에게는 소홀하다. 찬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면 계속 “미안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찬이 때문에 누나가 속상해할 때면 엄마는 가만가만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는 찬이 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찬이 덕분에 배운 게 많다고 말한다. 엄마는 찬이 덕분에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고, 찬이 덕분에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천천히 세상을 즐기는 법을 배웠다. 또 어려울 때 가족이 큰 힘이 된다는 걸 배웠다. 그래서 찬이 엄마는 때로는 눈물짓고, 때로는 사람들 앞에 고개를 숙이고, 어느새 훌쩍 커 버린 아이를 번쩍번쩍 들어 올리느라 근육통에 시달리는 지금의 일상이 진심으로 감사하다. 서로 사랑하고 함께 숨 쉴 수 있는 지금에 행복하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과 감사의 힘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은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누구보다 치열한 일상을 살아내는 장애 가족의 하루를 결코 과하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다. 힘겨운 일과를 보내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웃는 얼굴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렇게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하는 이 세상 모든 찬이네의 원동력을 작가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에서, 그리고 감사에서 찾는다.
이 책을 쓴 허은미 작가는 장애 가족들을 인터뷰하고 또 장애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면서 세상의 따가운 시선과 차별 속에서도 장애인 가족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감사하다’는 말에 가장 당황했었다고 고백한다.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어떻게 비장애인들보다 더 감사해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며 작가는 다시금 고백한다. 만났던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이다.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우리의 오늘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강이, 누군가에게는 꿈에도 바라는 기적일 수 있다.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은 무심히 지나치는 작고 사소한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허락된 모든 것들을 돌아보라고, 감사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푸르메그림책’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읽을수록 기부금이 쌓인다!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는 푸르메재단(www.purme.org)과 한울림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 인세와 출판사 수익금 일부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됩니다.

작가 소개

글 : 허은미

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며 글을 쓰고 있다. 『돼지책』 『우리 엄마』 『특별한 손님』 『숲 속으로』 『꿈꾸는 윌리』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진정한 일곱 살』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등의 책을 지었다.

 

그림 : 노준구

대학에서 광고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졸업 후 영국으로 가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행성』 『환상 정원』 『찬이가 가르쳐 준 것』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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