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동물들은 얼마나 멀리, 왜 여행할까요?
장수거북은 매년 1만 6,000킬로미터를 여행합니다.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그리고 지중해까지 장수거북의 서식 범위는 지구의 거의 모든 대양을 아우릅니다. 8,200킬로미터까지 이동하는 혹등고래도 전 세계 바다에 서식합니다. 나그네알바트로스는 남극 대륙 주위를 한 바퀴 일주하는데, 거리는 최대 2만 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하늘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는 동물은 북극제비갈매기입니다. 북극과 남극을 오가며 서식하는 스케일이 남다른 동물이죠. 육지에서 가장 멀리 여행하는 동물은 순록입니다. 대열을 갖추어 매년 5,000킬로미터까지 떠돌아다니죠. 그런가 하면 얼룩말과 누도 아프리카 초원에서 3,000여 킬로미터를 매년 이동합니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왜 여행하는 걸까요? 번식, 먹이활동, 이주 본능이 주요한 이유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생존’입니다. 동물들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기 위해, 그리고 새끼들을 먹여 살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대이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더 알맞은 기온 또는 수온, 살아가기에
더 적합한 환경을 찾아 지구 끝과 끝을 오가는 야생동물들의 모험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바닷속에서, 하늘에서, 땅 위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모험
이 책은 해파리 떼를 쫓아 헤엄치는 장수거북, 굶주린 곰을 피해 거센 물살을 거슬러 강으로 돌아가는 홍연어, 하늘을 뒤덮으며 집단 이동하는 제왕나비, 인도양의 크리스마스 섬을 붉게 물들이는 붉은뭍게들, 얼어붙은 툰드라를 쉬지 않고 걷는 순록 등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한 번쯤 보았을 법한 놀라운 대이동의 25장면을 소개합니다. 커다란 화면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그림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을 위대한 대자연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광활한 대지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모험, 고요함 뒤에 숨은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잘 그려져 있지요.
동물의 이동은 하늘과 땅, 물속을 가리지 않습니다. 깊은 바닷속부터 히말라야 산맥이 내려다보이는 1만 미터 상공, 사방이 얼음뿐인 빙하에서 아프리카의 세렌게티 초원까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25가지 동물들의 각자 다른 지구 여행기를 만나면 동물의 생태와 서식 특성뿐 아니라 다양한 지구 환경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동물들의 놀라운 지구 여행기』는 6~7세 유아와 초등 저학년 어린이 독자를 고려해 정보의 양을 과감히 줄이고, 간결한 글과 풍부한 색감의 그림으로 콘텐츠의 특질을 전달하는 데 힘썼습니다. 야생동물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대자연의 세계에 감동하며 자연스럽게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던지는 공존의 메세지
물속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땅 위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위대한 모험에서 어린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느낄까요? 이 책은 대자연이 주는 감동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해 물음표를 던집니다. 사람들은 한때 아메리카흰두루미를 사냥하고 서식지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멸종위기에 처한 아메리카흰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띄워 이동을 유도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삶은 위기에 놓였습니다. 빙하가 줄어들어 사냥할 수 있는 시기와 서식지가 줄어들었거든요. 북극곰은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라고. 숨을 쉬기도 어려운 하늘 끝에서 쉬지 않고 날갯짓을 하는 인도기러기, 새끼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행을 하는 황제펭귄에게서 사람들은 열정과 사랑을 배웁니다.
책의 마지막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먹을 것을 찾아서, 자유를 찾아서, 안전을 찾아서, 때로는 어떤 문제의 답을 찾아서 머나먼 여행을 계속하는 사람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까지 평범하게 생각했던 우리들의 모험와 여행, 이주와 이민, 망명과 난민의 문제까지도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끝에는 독자들의 공간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주요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짚어 볼 수 있는 세계지도를 실었습니다. 또 해양 동물, 조류, 육지 동물로 나누어 이야기 속에 등장한 25종의 동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실었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읽고 아이에게 들려 줄 보충 자료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장수거북은 매년 1만 6,000킬로미터를 여행합니다.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그리고 지중해까지 장수거북의 서식 범위는 지구의 거의 모든 대양을 아우릅니다. 8,200킬로미터까지 이동하는 혹등고래도 전 세계 바다에 서식합니다. 나그네알바트로스는 남극 대륙 주위를 한 바퀴 일주하는데, 거리는 최대 2만 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하늘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는 동물은 북극제비갈매기입니다. 북극과 남극을 오가며 서식하는 스케일이 남다른 동물이죠. 육지에서 가장 멀리 여행하는 동물은 순록입니다. 대열을 갖추어 매년 5,000킬로미터까지 떠돌아다니죠. 그런가 하면 얼룩말과 누도 아프리카 초원에서 3,000여 킬로미터를 매년 이동합니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왜 여행하는 걸까요? 번식, 먹이활동, 이주 본능이 주요한 이유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생존’입니다. 동물들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기 위해, 그리고 새끼들을 먹여 살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대이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더 알맞은 기온 또는 수온, 살아가기에
더 적합한 환경을 찾아 지구 끝과 끝을 오가는 야생동물들의 모험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바닷속에서, 하늘에서, 땅 위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모험
이 책은 해파리 떼를 쫓아 헤엄치는 장수거북, 굶주린 곰을 피해 거센 물살을 거슬러 강으로 돌아가는 홍연어, 하늘을 뒤덮으며 집단 이동하는 제왕나비, 인도양의 크리스마스 섬을 붉게 물들이는 붉은뭍게들, 얼어붙은 툰드라를 쉬지 않고 걷는 순록 등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한 번쯤 보았을 법한 놀라운 대이동의 25장면을 소개합니다. 커다란 화면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그림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을 위대한 대자연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광활한 대지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모험, 고요함 뒤에 숨은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잘 그려져 있지요.
동물의 이동은 하늘과 땅, 물속을 가리지 않습니다. 깊은 바닷속부터 히말라야 산맥이 내려다보이는 1만 미터 상공, 사방이 얼음뿐인 빙하에서 아프리카의 세렌게티 초원까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25가지 동물들의 각자 다른 지구 여행기를 만나면 동물의 생태와 서식 특성뿐 아니라 다양한 지구 환경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동물들의 놀라운 지구 여행기』는 6~7세 유아와 초등 저학년 어린이 독자를 고려해 정보의 양을 과감히 줄이고, 간결한 글과 풍부한 색감의 그림으로 콘텐츠의 특질을 전달하는 데 힘썼습니다. 야생동물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대자연의 세계에 감동하며 자연스럽게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던지는 공존의 메세지
물속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땅 위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위대한 모험에서 어린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느낄까요? 이 책은 대자연이 주는 감동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해 물음표를 던집니다. 사람들은 한때 아메리카흰두루미를 사냥하고 서식지를 파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멸종위기에 처한 아메리카흰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띄워 이동을 유도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삶은 위기에 놓였습니다. 빙하가 줄어들어 사냥할 수 있는 시기와 서식지가 줄어들었거든요. 북극곰은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라고. 숨을 쉬기도 어려운 하늘 끝에서 쉬지 않고 날갯짓을 하는 인도기러기, 새끼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행을 하는 황제펭귄에게서 사람들은 열정과 사랑을 배웁니다.
책의 마지막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먹을 것을 찾아서, 자유를 찾아서, 안전을 찾아서, 때로는 어떤 문제의 답을 찾아서 머나먼 여행을 계속하는 사람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까지 평범하게 생각했던 우리들의 모험와 여행, 이주와 이민, 망명과 난민의 문제까지도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끝에는 독자들의 공간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주요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짚어 볼 수 있는 세계지도를 실었습니다. 또 해양 동물, 조류, 육지 동물로 나누어 이야기 속에 등장한 25종의 동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실었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읽고 아이에게 들려 줄 보충 자료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작가 소개
글 : 로라 놀스
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동물과 자연에 대한 그림책을 쓰고 있어요. 호기심 넘치는 고양이 한 마리, 나이 든 금붕어 두 마리와 런던에 살아요. 그동안 《씨앗부터 시작해》 《정글에 살았을 때》를 썼어요.
그림 : 크리스 매든
디자인과 시각 예술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해요. 여러 잡지와 신문에 그림을 그렸어요. 아내, 아들과 함께 맨체스터에 살아요.
역 : 김아림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국제 보건 실태의 재조명: 에이즈와 정신건강 그리고, 에볼라에 이르기까지』, 『아미쉬 사회』, 『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 위험한 세상이 미리 보내는 파국의 신호를 읽는 법』, 『나쁜 것들의 좋은 소식 좋은 것들의 나쁜 소식』, 『음식의 역습 : 우리가 먹는 독성물질의 모든 것』, 『청소년을 위한 음식의 사회학』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실제 이야기 6
가장 멀리 헤엄치는 장수거북 8
넓은 바다를 돌아다니는 혹등고래 10
물살을 거스르는 홍연어 12
줄지어 이동하는 카리브닭새우 14
바다의 모험가 코끼리바다물범 16
알을 낳으러 떠나는 유럽뱀장어 18
용감한 여행가 붉은목벌새 20
바람을 가르는 나그네알바트로스 22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제왕나비 24
따뜻한 남쪽을 찾아가는 아메리카흰두루미 26
나무에 매달려 사는 큰박쥐 28
가장 높이 나는 인도기러기 30
곡식과 풀을 먹어치우는 사막메뚜기 32
극지방을 오가는 북극제비갈매기 34
쉬지 않고 돌아다니는 얼룩말 36
비를 찾아 떠나는 누 38
겨울을 기다리는 북극곰 40
바다로 알을 낳으러 가는 붉은뭍게 42
햇빛을 좋아하는 가터뱀 44
북극을 여행하는 순록 46
연못을 찾아가는 두꺼비 48
사바나 초원의 여행자 아프리카코끼리 50
땅굴을 파는 노르웨이나그네쥐 52
빙하를 가로지르는 황제펭귄 54
화산으로 떠나는 갈라파고스이구아나 56
사람들의 이야기 58
세계지도 60
얼마나 멀리 여행할까? 62
가장 멀리 헤엄치는 장수거북 8
넓은 바다를 돌아다니는 혹등고래 10
물살을 거스르는 홍연어 12
줄지어 이동하는 카리브닭새우 14
바다의 모험가 코끼리바다물범 16
알을 낳으러 떠나는 유럽뱀장어 18
용감한 여행가 붉은목벌새 20
바람을 가르는 나그네알바트로스 22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제왕나비 24
따뜻한 남쪽을 찾아가는 아메리카흰두루미 26
나무에 매달려 사는 큰박쥐 28
가장 높이 나는 인도기러기 30
곡식과 풀을 먹어치우는 사막메뚜기 32
극지방을 오가는 북극제비갈매기 34
쉬지 않고 돌아다니는 얼룩말 36
비를 찾아 떠나는 누 38
겨울을 기다리는 북극곰 40
바다로 알을 낳으러 가는 붉은뭍게 42
햇빛을 좋아하는 가터뱀 44
북극을 여행하는 순록 46
연못을 찾아가는 두꺼비 48
사바나 초원의 여행자 아프리카코끼리 50
땅굴을 파는 노르웨이나그네쥐 52
빙하를 가로지르는 황제펭귄 54
화산으로 떠나는 갈라파고스이구아나 56
사람들의 이야기 58
세계지도 60
얼마나 멀리 여행할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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