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워도 다시 한번

고객평점
저자최종면
출판사항밥북, 발행일:2018/01/30
형태사항p.270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58373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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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멀기만 한 나라 일본, 우리가 잃는 것은 없을까?]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단 한마디로 우리가 느끼는 일본을 잘 표현한 말이다. 이 말처럼 한국에 일본은 물리적 거리나 외교적 수사로 이웃일 뿐, 언제나 경계의 대상이자 배척의 나라, 먼 나라일 뿐이다. 역사의 악연이 만들어낸 필연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한결같은 우리의 이러한 인식과 대응은 계속되어야 하는 걸까? 여기에 오류는 없는 것일까? 이 때문에 우리가 잃는 것은 없을까?
저자는 이러한 인식이 과거의 역사에서 비롯한 감정적 대응이라면,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인식이 계속되는 데는 스스로의 성찰이 부족하고 일본에 대한 거부감으로 그들을 알려고도, 바로 보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그래서 성찰의 관점으로 우리의 모습과 인식을 진단하고, 자신이 일본에서 오랜 기간 보고 깨달은 일본의 모습, 즉 일본의 힘을 가감 없이 전하고 있다. 우리가 일본과 그들의 힘을 바로 알고 스스로의 참모습을 알 때, 발전적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한일관계의 새로운 방법론이길]
저자는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단점을 비난하기보다 장점을 칭찬하는 게 자신에게도 이롭다. 이를 일본에 대입해, 오랜 세월 욕해서 얻는 것도 없고 효과도 없다면, 방법을 바꾸어 칭찬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이런 관점으로 일본의 좋은 점은 과감히 칭찬하고 우리의 취약점은 냉정하게 살펴본 이 책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또 다른 방법론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작가 소개

저 : 최종면 
 1987년 처음 일본에 갔다. 일본경제의 절정기였다. 한국에 편의점도 없던 시절, 수많은 상점과 골목마다 즐비한 자판기를 보고 놀랐다. 선진국이란 이런 거구나 부럽기도 했다. 청춘의 호기심으로 많은 걸 보고 느끼려고 바쁘게 지내다 90년에 귀국했다.

돈 벌어 성공해야지 하는 꿈으로 30대를 보냈다. 그러다 마흔 즈음 다시 일본에 갔다. 이번엔 직장생활을 했다. 평범한 일본샐러리맨들과 어울리며 불타는(?) 애국심으로 많은 논쟁도 했다. 돈은 많이 못 벌었다. 그래서 시간은 많이 남았다. 여행을 즐겼다. 하루에 신문 세 개 이상은 읽었고 또 많은 주간지와 월간지도 읽었다.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뒷골목문화부터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황색신문, 대중잡지, 이상한 스포츠신문까지 닥치는 대로 봤다. 그리고 2004년 귀국했다.

80년대 후반 흥청망청 일본을 봤고 90년대 버블이 꺼져가는 충격의 일본을 출장으로 왕래하며 보다가 2000년대 초반 직장생활로 변해가는 일본을 봤다. 이후 업무와 여행을 겸해서 가끔씩 일본에 갔다. 유학과 직장인이 아닌 여행객의 눈에 비친 일본은 또 달랐다. 그리고 이 책을 썼다. 한국은 발전했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불안하다. 꼭 버블이 아니더라도 만약 일본처럼 장기침체가 올 경우 한국은 어떻게 변해갈까? 한국인으로서, 소시민으로서, 외람되게 걱정스럽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목 차

들어가는 글

1부 고민
1. 이웃사촌이 될 수 없는 이웃나라
가깝고도 먼 나라/반성의 시작
2. 비난의 이데올로기
금기/편견으로 인한 무지
3. 콤플렉스
콤플렉스의 형성/출구 모색
4. 콤플렉스 벗어나기
콤플렉스 특징/콤플렉스 벗어나는 방법
5. 사과를 받는 방법
6. 글로 만들어진 역사
역사 읽기 방법/기록의 한계/명분싸움
7. 우리의 역사왜곡
반성의 자세/역사미화/올바른 역사관
8. 자만의 역사
9. 무엇이든 일본과 경쟁하려는 습성
10. 일본 욕해서 더 이상 이로울 건 없다
과거청산의 한계/일본 욕한다고 이로울까?/현명한 선택

2부 일본의 힘
1. 질서의식
질서 지키기/질서의식의 역사성
2. 질서의 힘
3. 부패 없는 사회
마쯔리/공동체 자부심
4. 메이와쿠(迷惑)
‘폐 끼치다’의 차별성/생활 속 메이와쿠/교제의 방식
5. 갈등 예방
정치의 역할/저널리즘의 수준
6. 배려의 공동체
장애인 배려/공동체 의식
7. 소박한 꿈
소박한 음주문화/소박한 꿈/작은 행복
8. 다양성
개성표현의 자유/가치관의 다양성
9. 책임의식
일 잘하는 알바생들/매뉴얼 사회/공무원들의 책임의식
10. 진정한 지식인들
갈등조장세력과 갈등조장편승세력/지식인들의 소명의식
11. 교양과 지성
일본의 교양/지성사회
12. 일자리 분배
안전제일의 나라/더불어 사는 사회
13. 작은 전문가들
왕성한 아이디어/진정한 프로들

3부 성찰
1. 서열놀이
대학생들의 폭력, 아이돌들의 ‘선배님’/서열주의/허울뿐인 도덕
2. 가족애
눈물 코드/가족애의 과잉표현/사회적 광기
3. 획일성
여백의 아름다움/사고의 유연성
4. 싸구려 민족주의
우리 강대국이야, 꼼짝 마!/자신감 갖기
5. 애국심
강제적 감정/멋진 대한민국으로 만족하자
6. 거짓말 사회
허세의 거짓말/계획적인 거짓말/최소한의 기준선
7. 비난 경쟁
질 나쁜 가치관/비난 문화/국가의 품격
8. 감정으로 나라를 지킬 수는 없다
겸손의 지혜/생물론/우리 문제에 우리가 또 열외당할 수 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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