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재조명되는 세종의 공공리더십
올해는 세종이 즉위한 지 600년이 되는 해이다. 오랫동안 국가 경영이 사적으로 농단당해왔던 점을 생각하면 세종 즉위 600주년은 우리에게 의미가 깊다. 탄생과 달리 즉위는 국가 리더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즉위부터 국가 리더의 국가통치와 국정관리 원칙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418년 세종이 즉위했고, 이때부터 그는 조선 국가경영체제의 기틀을 잡았다. 세종이 비로소 기초를 닦은 국가통치 철학과 국정관리 원칙은 조선에만 한정되지 않고,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그것을 채 인식하지 못하고 상당 부분 잊어버리고 있을 뿐이다. 때로는 잘못 오독하거나 편취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므로 다시금 세종의 국가 경영론이 갖는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누구보다 공공성을 위해 노력했던 세종의 국정 행보는 지금 우리에게 어느 때보다 사심을 버리고 공심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원칙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해 보인다.
생명의 리더십과 국가 경영
세종의 국가 경영의 목적은 목표 달성이나 그로 인한 업적 자체가 아니었다. 전체적인 지향점은 생명, 즉 사람을 지키고, 그들이 잘 사는 것이었다. 그는 이를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업적이 만들어졌다. 어떻게 해서든지 생명을 살리고 덜 상하게 하려 했다.
행형(行刑)의 집행에서는 되도록 사형을 피했다. ‘죽임’의 국정이 아니라 ‘살림’의 국정을 지향한 것이다. 소통과 포용은 살림의 지향에서 비롯했다. 이른바 따뜻한 리더십의 모델이다. 리더가 생명을 우선시한다면 사람들은 그를 믿고 따르게 된다. 그가 함부로 사람을 살상하거나 버리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더구나 항상 죽음의 위협 속에 있는 이들에게 이는 더욱 리더에 대한 신뢰감으로 다가온다. 그와 같이 있다면 언제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그를 리더로 존립하게 하며,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생명을 위하면 인간을 위하게 된다. 이러한 성찰의 맥락 안에 있는 것이 인문정신이요, 인문정신을 학문적으로 정립한 것이 인문학이다. 그러나 물질적인 이윤의 실용관념은 이와 배치될 수 있다.
경영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인문학은 사람과 삶에 대한 성찰을 기본으로 한다. 인문학적 감수성은 결국 생명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생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인문주의 표방의 경영이 실패하는 이유다. 인문주의는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한다. 이를 견딜 수 있는 이는 이익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일 수 있다. 당장의 작은 이익에 연연해 사람을 잃는 것이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음을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충분히 보았다. 어린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여겼다면 민심에 의해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대화록과 일화로 살펴보는 세종의 국가 경영
이 책은 세종의 국가 경영관과 그의 공공리더십을 대화록과 일화를 통해 살피고 있다. 다른 책들의 경우 저자가 특정 관점이나 주제를 내세우며 논증하는 경향을 갖는 것과 다르게 접근한 것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간단하다. 세종이 어떤 이야기를 했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무엇을 공유했는지, 실제의 생생한 육성을 담아 전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다만 세종의 논지에 대해 약간의 주해를 달았을 뿐이다.
책에서 살펴보는 내용들이 주로 거창하고 화려한 세종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지라도, 많은 사안들에 관련한 세종의 육성과 행동을 살펴봄으로써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작위적인 구성적 서술이 아니라 각 주제별로 대화와 일화, 어록에 충실하려 한 궁극의 이유다. 세종의 공공리더십을 오늘날의 상황과 비교?반추해서 살펴본다면 본문의 주제와 대화, 일화들에 대한 이해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올해는 세종이 즉위한 지 600년이 되는 해이다. 오랫동안 국가 경영이 사적으로 농단당해왔던 점을 생각하면 세종 즉위 600주년은 우리에게 의미가 깊다. 탄생과 달리 즉위는 국가 리더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즉위부터 국가 리더의 국가통치와 국정관리 원칙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418년 세종이 즉위했고, 이때부터 그는 조선 국가경영체제의 기틀을 잡았다. 세종이 비로소 기초를 닦은 국가통치 철학과 국정관리 원칙은 조선에만 한정되지 않고,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그것을 채 인식하지 못하고 상당 부분 잊어버리고 있을 뿐이다. 때로는 잘못 오독하거나 편취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므로 다시금 세종의 국가 경영론이 갖는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누구보다 공공성을 위해 노력했던 세종의 국정 행보는 지금 우리에게 어느 때보다 사심을 버리고 공심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원칙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해 보인다.
생명의 리더십과 국가 경영
세종의 국가 경영의 목적은 목표 달성이나 그로 인한 업적 자체가 아니었다. 전체적인 지향점은 생명, 즉 사람을 지키고, 그들이 잘 사는 것이었다. 그는 이를 위해 일정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업적이 만들어졌다. 어떻게 해서든지 생명을 살리고 덜 상하게 하려 했다.
행형(行刑)의 집행에서는 되도록 사형을 피했다. ‘죽임’의 국정이 아니라 ‘살림’의 국정을 지향한 것이다. 소통과 포용은 살림의 지향에서 비롯했다. 이른바 따뜻한 리더십의 모델이다. 리더가 생명을 우선시한다면 사람들은 그를 믿고 따르게 된다. 그가 함부로 사람을 살상하거나 버리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더구나 항상 죽음의 위협 속에 있는 이들에게 이는 더욱 리더에 대한 신뢰감으로 다가온다. 그와 같이 있다면 언제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그를 리더로 존립하게 하며,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생명을 위하면 인간을 위하게 된다. 이러한 성찰의 맥락 안에 있는 것이 인문정신이요, 인문정신을 학문적으로 정립한 것이 인문학이다. 그러나 물질적인 이윤의 실용관념은 이와 배치될 수 있다.
경영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인문학은 사람과 삶에 대한 성찰을 기본으로 한다. 인문학적 감수성은 결국 생명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생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인문주의 표방의 경영이 실패하는 이유다. 인문주의는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한다. 이를 견딜 수 있는 이는 이익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일 수 있다. 당장의 작은 이익에 연연해 사람을 잃는 것이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음을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충분히 보았다. 어린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여겼다면 민심에 의해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대화록과 일화로 살펴보는 세종의 국가 경영
이 책은 세종의 국가 경영관과 그의 공공리더십을 대화록과 일화를 통해 살피고 있다. 다른 책들의 경우 저자가 특정 관점이나 주제를 내세우며 논증하는 경향을 갖는 것과 다르게 접근한 것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간단하다. 세종이 어떤 이야기를 했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무엇을 공유했는지, 실제의 생생한 육성을 담아 전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다만 세종의 논지에 대해 약간의 주해를 달았을 뿐이다.
책에서 살펴보는 내용들이 주로 거창하고 화려한 세종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지라도, 많은 사안들에 관련한 세종의 육성과 행동을 살펴봄으로써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작위적인 구성적 서술이 아니라 각 주제별로 대화와 일화, 어록에 충실하려 한 궁극의 이유다. 세종의 공공리더십을 오늘날의 상황과 비교?반추해서 살펴본다면 본문의 주제와 대화, 일화들에 대한 이해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김헌식
장애인 방송 프로인 KBS ‘내일을 푸른 하늘’에서 5년 동안 장애인 관련 영화와 문화 그리고 책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사)장애인문화진흥회 감사직을 맡고 있다. 1999∼2000년까지 『한겨레』 하니리포터 활동을 했고, 제19회 하니리포터 상을 받았다. 2001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활동했고, 제1회 오름상을 받았으며, 제5회 호암청년논문상 등을 받은 바 있다. CBS '노정렬의 뉴스야 놀자', EBS '최형만 박수림의 속 시원한 라디오'에 고정 출연했다. EBS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에 5년간 출연했고, 2008년부터 ‘위클리 경향’의 고정 필진이다. MBC ‘오지혜의 문화야 놀자’, KBS ‘신성원의 문화 읽기’, YTN ‘이슈엔피플’ 등의 고정 패널이며, 교보문고 북멘토, 건국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 현상에서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는데 주목해왔으며, 최근에는 Culture Leadership 연구를 통해 일종의 인문학적 리더십을 문화심리를 통한 리더십의 철학과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중문화 심리로 읽는 한국사회』, 『대중문화 심리 읽기』, 『포털 매트릭스』, 『노무현 코드의 반란』, 『색깔논쟁-한국 분단적 정책구조의 탈주』, 『촛불@광장사회의 메커니즘』(공저), 『세종, 소통의 리더십』, 『이순신 일상에서 리더십을 읽다』, 『색깔 논쟁』, 『위인전이 숨기는 이순신 이야기』,『복종하며 지배하라』,『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세종, 최초로 공공리더십을 확립하다
一. 생명을 우선 생각하다
어록 / 생명이 중요하다 / 살아온 것만도 다행이다 / 사람이 상하지 않았으니 기쁜 일이다 / 살릴 만한 자는 살리는 것이 옳다 / 생명은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 기근에 죽는데 형벌로 죽이겠는가 / 매는 지극히 작고 인명은 더 중하다
二. 사람을 위한 경영
어록 / 거기 사는 백성은 어디로 가는가 / 군인들이 죽은 게 병들어 죽은 것과 같은가 / 위에 있는 사람이 백성의 힘을 앗지 않으면 풍년이라 / 당장에 편한 것만 하지는 않는다 / 눈으로 보지는 않아도 마음 아픈 법 / 사사로이 장만한 것은 누구에게서 나온 것인가 / 다행히 금년에 조금 풍년이 들었을 뿐인데 / 말 타고 다니는 학생을 금하라는 요청에 대해 / 중도 나의 백성이요 사람이다 / 백성이 만족하게 여기면 그것으로 족하다 / 첩이 된 여종의 권리
三. 약자를 위한 경영
어록 / 계집종이라도 아내다 / 진헌된 처녀에게 급료를 주다 / 과부 갈 곳 / 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예우 / 천한 노인도 대궐 양로연에 참석시키다 / 아이를 강간한 자를 사형에 처하다 / 종에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 여자를 성희롱한 유생에게
四. 원칙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
어록 / 의복 잃은 사람에게 변상까지 시킨단 말인가 / 백성이 법률을 알면 안 된다는 견해에 대해 / 죄 있는 자에게서 징수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 직접 대면시키지 않으니 실정을 모른다 / 사형에 해당하는 자를 수사할 때: 사형죄 수사 원칙 / 구휼 재물로 썼는데 부정행위인가 / 신문고는 누구를 위해 울리나 / 감옥은 왜 만드나 / 왜 죄를 없애주는지 생각하라 / 유생이나 승도나 죄가 있다면
五. 영성(靈性)
어록 / 나라 경영을 위해 금주하다 / 술의 철학, 술의 경영 /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 / 자신의 병보다 민폐를 우선 생각하다 /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데
六. 자신을 낮추는 절제와 겸양의 치세
어록 / 위에서 하지 않으면서 어찌 아래로 강요하는가 / 쓸데없는 하례는 없애다 / 자신이 태어난 날을 비통하게 여겨야 한다 / 말이 벼 한 줌을 먹자 쌀 1석을 내리다 / 임금 욕한 자를 오히려 살리려 하다 / 궁궐을 고치다가 죽은 병사 때문에 괴로워하다 / 승리를 기뻐하지 않고 도리어 두려워하니 / 나의 허물이다 / 임금에 대한 예는 간단하게 / 옛날부터 왕족은 몸가짐이 가장 어려운 것이니 / 병이 매우 많음에도 / 그게 어찌 의원의 탓이겠는가 / 진선을 심히 부끄럽게 느낀다
七. 공부와 학문에 대하여
어록 / 학문이란 무궁한 것: 사서(史書)의 중요함 / 직무에서 벗어나 독서만 하라: 고요한 독서 / 지식은 파는 것보다는 나누는 것이라지만 / 학문을 일으킬 방법: 글쓰기냐, 고전 읽기냐 / 다 안다는 자는 ‘용류(庸流)’ / 하나에 관통하라
八. 세상을 경영할 때는
어록 / 기다리면 늦다 / 아주 오래 생존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 믿음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 편안한 때일수록 늘 위태로운 것을 잊지 않아야 / 격구: 어찌 음란한 여자가 없겠는가 / 이방인 포용 / 전해 들은 이야기로 국문하지 말라 / 한 가지 일의 득실로 흥쇠가 달렸다 하겠느냐 / 신분에 관계없이 상을 주는데
九. 의사결정의 묘(妙)
어록 / 스스로 만드는 덫 / 전체를 보는 사고법 / 한 사람만으로도 단안을 내릴 수 있다 / 있는 그대로를 말하라 / 마음에 불편하게 여기는 것은 반드시 옳은 일이 아닌 것 / 자리 한 장이 아니라 전례를 만들까 두렵다 / 요즘 사람은 옛날만 못한가
十. 조직 경영과 앞에 있는 사람
어록 / 직접 전한 문서의 효과 / 규제의 역설 / 기밀 / 위임 / 공치사와 희롱을 경계 / 거동에 절도가 없다면 / 장수 된 자의 도리
十一. 일을 이루려면: 마음과 행동의 경영
어록 / 두려워하면 이루어질 것이다 /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도 / 움직여야 이루어진다
十二. 사람을 보고 쓰기: 인재 경영
어록 / 사람 얻기가 어려운데 어찌 가벼이 바꿀 수 있는가 / 재주 있는 자이면 어느 부서든 / 6년 동안 한곳에 근무해야 하는 이유 / 얼굴빛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법 / 작은 일로 자주 간다면 어찌 사람을 얻어 쓰겠는가 /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 / 정무를 오래 하면 정실이 발생한다 / 과실만 적고 공은 폐기해서야 / 훗날을 위해 인재를 쓸 요량이다 / 그대가 과인을 보는 것도 또한 좋은 일이다 / 채용과 승진에서 시험의 기준 / 사람을 알아보기 어렵다 / 큰 공로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인가 / 말을 더듬는다고 사람을 버릴까 / 성인이 아닌 바에야 실수는 있다 / 한번 임명하면 의심을 말라 / 착한 사람을 천거한 상을 주자는 견해에 대해
十三. 가족 경영
어록 / 차마 죽이지 못하였다 / 출산휴가 / 90세 노모를 생각해 벼슬을 주다 / 혼례 예물이 적다고 여자를 버리니 처벌하다 / 밥을 굶는 세종 / 며느리의 죽음에 고기를 먹지 않다 / 가족을 위해서라면 불교를 마다하지 않다
十四. 모순 그리고 진퇴양난
어록 / 왕은 왕이다 / 왕가의 사람이라 / 공신과 재상을 봐주다 / 중국에는 없으니 하지 말라 / 정승은 답배하지 말라: 원전(元典)주의 / 법률이 더 중요한 이유: 원칙과 예외의 곤란함 / 접대비를 백성에게 거두어들이게 해서 되겠느냐 / 부녀자와 환자의 내정 간섭에 대해 / 과학적·합리적인가 / 주인과 종이냐, 부자 관계냐 / 첩보다 어미 봉양을 최우선에 두다
十五. 세종시대 별난 일, 별난 사람들
납철 조각 사기단 / 주문을 외어 살인한 이 / 칡뿌리도 못 먹는 사람들 / 꽃을 받들고 있던 늙은이 / 아까운 담대한 점술가 / 한양 기녀 100인 / 종의 불알을 깐 주인 / 억울한 죽음 / 궁을 넘나든 사람들 / 차를 쓰지 않은 대궐 사람들 / 꿈에 나타난 형 / 기이한 현상 / 벼락 칼을 얻다 / 괴력난신
十六. 세상사 여러 일에 대한 생각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생각 / 단군에 대해: 단군에 대한 역사 인식 / 도사는 있는가? / 용을 보았다고 / 활 쏘는 법 / 꿈에 진실이 있다 / 중국 사람과 일본 사람의 성격에 대해 / 고독지술 / 세종이 뽑은 충신들
원문 미주
나가며: 겸양과 소통의 향기, 끝내 세상을 움직이다
一. 생명을 우선 생각하다
어록 / 생명이 중요하다 / 살아온 것만도 다행이다 / 사람이 상하지 않았으니 기쁜 일이다 / 살릴 만한 자는 살리는 것이 옳다 / 생명은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 기근에 죽는데 형벌로 죽이겠는가 / 매는 지극히 작고 인명은 더 중하다
二. 사람을 위한 경영
어록 / 거기 사는 백성은 어디로 가는가 / 군인들이 죽은 게 병들어 죽은 것과 같은가 / 위에 있는 사람이 백성의 힘을 앗지 않으면 풍년이라 / 당장에 편한 것만 하지는 않는다 / 눈으로 보지는 않아도 마음 아픈 법 / 사사로이 장만한 것은 누구에게서 나온 것인가 / 다행히 금년에 조금 풍년이 들었을 뿐인데 / 말 타고 다니는 학생을 금하라는 요청에 대해 / 중도 나의 백성이요 사람이다 / 백성이 만족하게 여기면 그것으로 족하다 / 첩이 된 여종의 권리
三. 약자를 위한 경영
어록 / 계집종이라도 아내다 / 진헌된 처녀에게 급료를 주다 / 과부 갈 곳 / 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예우 / 천한 노인도 대궐 양로연에 참석시키다 / 아이를 강간한 자를 사형에 처하다 / 종에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 여자를 성희롱한 유생에게
四. 원칙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
어록 / 의복 잃은 사람에게 변상까지 시킨단 말인가 / 백성이 법률을 알면 안 된다는 견해에 대해 / 죄 있는 자에게서 징수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 직접 대면시키지 않으니 실정을 모른다 / 사형에 해당하는 자를 수사할 때: 사형죄 수사 원칙 / 구휼 재물로 썼는데 부정행위인가 / 신문고는 누구를 위해 울리나 / 감옥은 왜 만드나 / 왜 죄를 없애주는지 생각하라 / 유생이나 승도나 죄가 있다면
五. 영성(靈性)
어록 / 나라 경영을 위해 금주하다 / 술의 철학, 술의 경영 /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 / 자신의 병보다 민폐를 우선 생각하다 /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데
六. 자신을 낮추는 절제와 겸양의 치세
어록 / 위에서 하지 않으면서 어찌 아래로 강요하는가 / 쓸데없는 하례는 없애다 / 자신이 태어난 날을 비통하게 여겨야 한다 / 말이 벼 한 줌을 먹자 쌀 1석을 내리다 / 임금 욕한 자를 오히려 살리려 하다 / 궁궐을 고치다가 죽은 병사 때문에 괴로워하다 / 승리를 기뻐하지 않고 도리어 두려워하니 / 나의 허물이다 / 임금에 대한 예는 간단하게 / 옛날부터 왕족은 몸가짐이 가장 어려운 것이니 / 병이 매우 많음에도 / 그게 어찌 의원의 탓이겠는가 / 진선을 심히 부끄럽게 느낀다
七. 공부와 학문에 대하여
어록 / 학문이란 무궁한 것: 사서(史書)의 중요함 / 직무에서 벗어나 독서만 하라: 고요한 독서 / 지식은 파는 것보다는 나누는 것이라지만 / 학문을 일으킬 방법: 글쓰기냐, 고전 읽기냐 / 다 안다는 자는 ‘용류(庸流)’ / 하나에 관통하라
八. 세상을 경영할 때는
어록 / 기다리면 늦다 / 아주 오래 생존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 믿음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 편안한 때일수록 늘 위태로운 것을 잊지 않아야 / 격구: 어찌 음란한 여자가 없겠는가 / 이방인 포용 / 전해 들은 이야기로 국문하지 말라 / 한 가지 일의 득실로 흥쇠가 달렸다 하겠느냐 / 신분에 관계없이 상을 주는데
九. 의사결정의 묘(妙)
어록 / 스스로 만드는 덫 / 전체를 보는 사고법 / 한 사람만으로도 단안을 내릴 수 있다 / 있는 그대로를 말하라 / 마음에 불편하게 여기는 것은 반드시 옳은 일이 아닌 것 / 자리 한 장이 아니라 전례를 만들까 두렵다 / 요즘 사람은 옛날만 못한가
十. 조직 경영과 앞에 있는 사람
어록 / 직접 전한 문서의 효과 / 규제의 역설 / 기밀 / 위임 / 공치사와 희롱을 경계 / 거동에 절도가 없다면 / 장수 된 자의 도리
十一. 일을 이루려면: 마음과 행동의 경영
어록 / 두려워하면 이루어질 것이다 /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도 / 움직여야 이루어진다
十二. 사람을 보고 쓰기: 인재 경영
어록 / 사람 얻기가 어려운데 어찌 가벼이 바꿀 수 있는가 / 재주 있는 자이면 어느 부서든 / 6년 동안 한곳에 근무해야 하는 이유 / 얼굴빛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법 / 작은 일로 자주 간다면 어찌 사람을 얻어 쓰겠는가 /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 / 정무를 오래 하면 정실이 발생한다 / 과실만 적고 공은 폐기해서야 / 훗날을 위해 인재를 쓸 요량이다 / 그대가 과인을 보는 것도 또한 좋은 일이다 / 채용과 승진에서 시험의 기준 / 사람을 알아보기 어렵다 / 큰 공로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인가 / 말을 더듬는다고 사람을 버릴까 / 성인이 아닌 바에야 실수는 있다 / 한번 임명하면 의심을 말라 / 착한 사람을 천거한 상을 주자는 견해에 대해
十三. 가족 경영
어록 / 차마 죽이지 못하였다 / 출산휴가 / 90세 노모를 생각해 벼슬을 주다 / 혼례 예물이 적다고 여자를 버리니 처벌하다 / 밥을 굶는 세종 / 며느리의 죽음에 고기를 먹지 않다 / 가족을 위해서라면 불교를 마다하지 않다
十四. 모순 그리고 진퇴양난
어록 / 왕은 왕이다 / 왕가의 사람이라 / 공신과 재상을 봐주다 / 중국에는 없으니 하지 말라 / 정승은 답배하지 말라: 원전(元典)주의 / 법률이 더 중요한 이유: 원칙과 예외의 곤란함 / 접대비를 백성에게 거두어들이게 해서 되겠느냐 / 부녀자와 환자의 내정 간섭에 대해 / 과학적·합리적인가 / 주인과 종이냐, 부자 관계냐 / 첩보다 어미 봉양을 최우선에 두다
十五. 세종시대 별난 일, 별난 사람들
납철 조각 사기단 / 주문을 외어 살인한 이 / 칡뿌리도 못 먹는 사람들 / 꽃을 받들고 있던 늙은이 / 아까운 담대한 점술가 / 한양 기녀 100인 / 종의 불알을 깐 주인 / 억울한 죽음 / 궁을 넘나든 사람들 / 차를 쓰지 않은 대궐 사람들 / 꿈에 나타난 형 / 기이한 현상 / 벼락 칼을 얻다 / 괴력난신
十六. 세상사 여러 일에 대한 생각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생각 / 단군에 대해: 단군에 대한 역사 인식 / 도사는 있는가? / 용을 보았다고 / 활 쏘는 법 / 꿈에 진실이 있다 / 중국 사람과 일본 사람의 성격에 대해 / 고독지술 / 세종이 뽑은 충신들
원문 미주
나가며: 겸양과 소통의 향기, 끝내 세상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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