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박인환시인은 그동안 저평가된 시인으로, 최대한 그의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단 신념으로 시인 시 대부분 다 찾아 실었으며, 그의 초상도 다 찾았고, 연보도 자세히 다루었다. 박인환의 시이미지와 어울리는 세계 명화 고갱의 작품을 매칭시켜 표 3과 본문에 한 컷씩 매칭하여 책의 고전성과 접근성에 친밀감있게 만들었다.
한국대표시 다시찾기 시리즈 시집의 표지부터 새롭다.
시집마다 세계명화 1컷씩 담아 ‘사과꽃’의 색채를 살렸다. .
한권 만으로도 충분히 박인환 시 전편을 거의 다루어 일반인들도 손쉽게 볼 수 있게 했다.
공신력 있는 연구자겸 평론가 유성호 교수의 짧고 단단한 해설을 다루었다.
시인의 사진 자료와 연보를 좀 더 세심하게 정리했다.
신현림이 연 ‘사과꽃’ 시집시리즈 기획편집 1인출판사의 독특하고 새로운 점
1. 시집의 표지부터 다르다.
남다른 북디자이너 정재완 씨의 시원하고 파격 디자인을 선택했다. 표지에 시인들의 시집 제목과 그 시를 새겨넣었다.
2. 시집을 되도록 새롭게 편집하였다. 시인 소개도 되도록 개성을 살려 썼다.
120년 전부터 극한적인 일제 강점기를 산 대표 시인들 한용운의 <님의 침묵>처럼 각인된 시집 제목들은 그대로 살리고, 그 외 시인들의 시집은 새로운 제목을 달았다.
3. 한 권만으로도 충분하게 시인들의 훌륭한 시를 최대한 다 담았다. 그리하여 우리 한국 인의 뿌리를 제대로 살피고, 일반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었고, 후세대까지 고이 전할 기회를 만들 것이다 한국 문화발전의 기초를 다시 다지며세계속의 한국시로 한껏 나아갈 기회를 기꺼이 만들어갈 것이다.
각주를 줄이면서 최대한 가독성을 살렸다.
4. 시집마다 세계명화 1컷씩 담아 ‘사과꽃’의 색채를 살렸다.
5. 각 시집에 공신력 있는 시평을 다루었다.
시인들의 시를 전공한 학자 겸 문단의 튼튼한 중견 평론가 위주, 젊은 평론가의 짧고 단단한 해설을 실어 시집을 풍요롭고 믿음직스럽게 만들었다.
작가 소개
저 : 박인환
1926년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에서 출생했다. 평양 의학 전문학교를 다니다가 8·15 광복을 맞으면서 학업을 중단, 종로 2가 낙원동 입구에 서점 마리서사를 개업했다. 6·25 동란이 일어나자, 9·28 수복 때까지 지하생활을 하다가 가족과 함께 대구로 피난, 부산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하였다. 경향신문사를 거쳐 대한 해운공사 소속 화물선 사무장으로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1956년 31세의 짧은 나이로 사망했다.
조선청년문학가협회 시부가 주최한 ‘예술의 밤’에 참여하여 시 단층(斷層)을 낭독하고, 이를 예술의 밤 낭독시집인 [순수시선](1946)에 발표함으로써 등단했다. 1949년 동인그룹 ‘후반기’를 발족하여 활동하였다. 「거리」「남품」「지하실」 등을 발표하는 한편 〈아메리카 영화시론〉을 비롯한 많은 영화평을 썼고, 1949년엔 김경린, 김수영 등과 함께 5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하여 본격적인 모더니즘의 기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55년 『박인환 시선집』을 간행하였고 그 다음 해인 1956년에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그리고 그가 사망한지 20년 후인 1976년에 시집 『목마와 숙녀』가 간행되었다.
혼란한 정국과 전쟁 등의 당대 상황에서 적지 않은 총 173편의 작품을 남기고 타계한 박인환 시인은, 암울한 시대의 절망과 실존적 허무를 피에로의 몸짓으로 대변한 당대의 정신적 제왕이자 모더니즘, 리얼리즘, 실존주의의 시세계를 구축하며 전후 문단의 지평을 넓힌 기린아였다. 전쟁의 충격에 함몰되지 않고 시인다운 세계 인식을 가지려 노력하며 자신이 살아가는 황폐한 시대를 새로운 시 형식으로 반영한 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미학과 역사성이 결합하는 접점을 확인시켜 준다.
편 : 신현림
시인·사진가. 디자인과 국문학을 전공했고, 디자인대학원(파인아트 전공)을 졸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아주대학교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시 창작’을 강의했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과 독특하고 매혹적인 시와 사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작가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 독자층이 있다.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를 펴냈다. 스테디셀러인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영상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힐링에세이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서른, 나에게로 돌아간다』,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 그리고 세계시 모음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2권, 『시가 너처럼 좋아졌어』와 태교시집은 장기 베스트셀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역서로는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Love That Dog』 등이 있다.
사진가로는 낯설고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삶의 관점을 보여준 첫 전시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전 이래 사과 이미지를 통해 ‘존재의 성찰’을 펼쳐,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한국 대표 작가 네 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네 번째 사진전 ‘사과여행’ 사진집은 일본 교토 게이분샤 서점과 갤러리에 채택되어 선보이고 있다.
목 차
목마와 숙녀
언덕
대하*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1부 정신의 행방을 찾아
(해방기속으로 1946~ 1950)
남풍
불행한 샹송
인천항
정신의 행방을 찾아
사랑의 Parabola
지하실
전원
열차
2부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전쟁기 1950 1953)
50년대의 만가挽歌
무 도 회
검은 신이여
서부전선에서
윤을수 尹乙洙
신호탄
회상의 긴 계곡
최후의 회화 會話
미래의 창부娼婦
새로운 신에게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낙하
3부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전쟁 후의 나날 (1954~1956)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눈을 뜨고도
일곱 개의 층계
가을의 유혹
센티멘털 저니
밤의 미매장
새벽 한시의 시
영원한 일요일
에버렛의 일요일
미스터 모의 생과 사
여 행
수부들
충혈된 눈동자
태평양에서
십오일 간
불신의 사람
밤의 노래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의혹의 기旗
다리 위의 사람
1953년의 여자에게
투명한 버라이어티
어린 딸에게
한 줄기 눈물도 없이
검은 강
고향에 가서
새로운 결의를 위하여
식물
서정가 抒情歌
식민항植民港의 밤
구름
장미의 온도
죽은 아폴론
- 이상 그가 떠난 날에
옛날의 사람들에게
물고物故* 작가 추도회의 밤에
닫기전의 시들
고을 생각하며 지금 시를 쓰는 사나이
거 리
이 거리는 환영한다
반공 청년에게 주는 노래
어떠한 날까지
이 중위의 만가挽歌를 대신하여
어느 날의 시가 되지 않는 날의 시
이국항
주말
또다른 그날
인제
3.1절의 노래
오월의 바람
닫는 시
간절한 것은 보고싶다는 단 한마디
얼굴
행 복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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