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교 어린이회장 만들기 프로젝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아 나라를 위해 일하게 한다. 우리나라 역시 만 19세 이상이 되는 국민이 참여하여 선거로 대표를 뽑는다.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전교 어린이회장을 뽑는 일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는 것과 똑같다. 그러므로 공정한 선거를 통해 전교 어린이회장을 뽑아야 하며, 회장을 통해 전교생이 학교 일에 참여할 수 있다. 학교는 어린이들의 작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전교 어린이회장을 뽑는 선거의 절차가 국민이 대통령을 뽑는 방법과 똑같다. 대통령 출마를 원하는 사람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등록을 하는 것처럼 진영이와 찬미도 후보자 등록을 한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진영이 캠프에는 미주와 승인이, 현선이, 그리고 4학년 승재까지 합세한다. 이들은 한마음으로 구호를 만들고 소품도 바꿔 가면서 전심전력을 한다. 미주 학교에서는 4, 5, 6학년이 강당에 모여 공정하게 민주적으로 투표하고 있다. 마침내 진영이가 회장, 찬미가 부회장에 당선되어 함께 학교일을 보게 된다.
회장에 선출된 사람은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친구들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수렴하여 절차에 의해 일을 시행해야 한다. 진영이는 미주가 제안한 음악이 흐르는 학교, 수재민 성금 모금, 여자 화장실 개수 변경 등을 수렴하고 이 일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학기 초에는 반장 선거, 혹은 전교 어린이회장 선거를 누구나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진영이가 전교 어린이회장에 당선되고 회장으로서 충실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미주와 그 친구들 덕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주의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친구 간의 사랑과 우정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 제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어린이를 위해 평생을 바친 김희숙 작가의 장편 동화로, <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를 새롭게 꾸민 개정판이다.
작가 소개
글 : 김희숙
195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제14회 새벗 문학상 단편 동화에 「형아지기」가, 교육평론 동화 부문에서 「팽이치기 챔피언」이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후 1998년 전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동화 「그리고 상수리 나무는…」이 당선되었고, 1999년 제4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화 부문에서 「속」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엄마는 파업 중」이 수록되었으며, 현재 광주 금당초등학교 교사다. 저서로는 『엄마는 파업 중』, 『하늘을 난 오리』, 『매를 사랑한 참새』, 『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 『오성과 한음』, 『길가메시의 모험』 등이 있으며, 그림책인 『소라의 꾀병』이 있다.
그림 : 박미경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일러스트의 매력에 빠져 동화 일러스트 작가가 되었다. 많은 아이들이 재밌게 보고 공감이 갈 수 있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목 차
1. 대표로 낸 출사표
2. 힘 모으기 작전
3. 하나 되기
4. 이슬 머금은 환한 웃음
5. 하늘 담은 맑은 소리
6. 한 그루의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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