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연애상담 전문가 바닐라 로맨스가 알려 주는 이별의 이유와 극복법, 재회의 플랜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말로는 상대를 사랑하고 상대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다면서 실제로는 상대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노력하고 희생한다. 그러면서 상대는 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지 않느냐며 불쾌해하고 화를 낸다. 혹시 연인과 이별하여 괴롭다면 억지로 이별의 고통을 참으며 숨죽이지 말고 지난 연애를 돌이켜 보자. 상대를 존중해 주지 못했던 부분과 당신 스스로 존중하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해 본다면, 지금 이별의 시간들은 당신에게 좀 더 성숙한 연애로 발전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오랫동안 수천여 명의 사람과 왜 이별을 했는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재회를 위한 플랜을 세워 온 연애 전문 칼럼니스트 바닐라 로맨스의 연애 조언들을 담았다. 책에 소개한 다양한 연애 사례를 통해 이별을 고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아직 연애 중이라면 이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되기 전에 남자 친구와의 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을, 이별한 상태이지만 계속 미련이 남고 후회된다면 재회할 수 있는 방법을, 연애로 인한 상처가 남아 있다면 이별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남자 친구와 트러블, 어떻게 해야 할까?
연애하다 트러블이 생기면 으레 이렇게 생각한다. “수십 년을 따로 살았으니까 사고방식이 다르겠지. 생각이 차이날 수 있어!” 하지만 이를 단지 ‘성격 차이’라는 말로 넘어갈 수 없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은데 남자 친구는 아니라고 하거나 내 말이 맞음을 인정하면서도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처음엔 이해해야지 하지만 점점 생각의 차이가 늘어나고 다툼이 반복되면서 이별에 가까워져 간다. 무조건 참을 수도, 싸울 수도 없는 연애 트러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별을 말하는 남자 친구의 심리는 무엇일까?
누가 봐도 “그러다가 헤어지는 거 아냐?”라고 말할 만한 상황에서도 정작 당사자는 상대가 이별을 생각할 거란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는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고 나서야 상대가 대체 왜 이별을 선택했는지 궁금해한다. 서운해서? 질려서? 다른 사람이 생겨서?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히겠지만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자신을 진정시키자. 이별의 이유보다 중요한 건 당신의 대처이니 말이다.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연애는 무엇인가?
이별을 극복한다는 건 단순히 헤어진 남자 친구를 붙잡는 데 있지 않다. 때로는 오히려 남자 친구와 깔끔하게 정리하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이별을 잘 극복하려면 당신이 진짜 원하는 연애가 무엇인지부터 깨달아야 한다.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저 : 여성욱 
 ‘바닐라 로맨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연애 칼럼니스트이다. 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후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하다가 우연히 블로그에 연애 칼럼을 올린 것을 계기로 연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사람을 관찰하기 좋아했고, 『이성을 유혹할 수 있는 마법서』 등의 얼토당토않은 책부터 심리학과 보디랭귀지, NLP(신경언어학 프로그래밍) 등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책을 즐겨 읽는다. 하루 1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누적 방문객이 3천만 명이 넘는 블로그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애 이슈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의 메인 화면을 장식할 때가 많다. 특히 카카오 브런치북 페이지는 구독자 수가 23,823명으로 연애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네이버 포스트 연애부문 1위이며 5만 팔로워 달성 트로피를 받았다. 새로운 사교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매달 ‘디스러브파티’를 주최하고 있다. 연애 칼럼 외에도 국군방송 FM의 「건빵과 별사탕」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며, 팟캐스트 「다소 거친 연애상담소: 이게 연애다」를 운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 연애다』, 『다시 유혹하라』, 『연애는 광고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