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봄

고객평점
저자김유정 기념사업회
출판사항단비, 발행일:2017/12/15
형태사항p.168 46판:20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09987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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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곱 후배 작가가 보여준 창작 열정과 글쓰기 신명

봄 꽃 향기가 젊은 청춘의 가슴을 술렁술렁하게 만드는 환장할 봄날, 성례할 날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가 점순이의 쏘삭거림에 못 이겨 장인어른과 서로 아랫도리 쟁탈전을 벌이다 못 해 세 번째 사위 후보에서 탈락이 될지 모를 희대의 위기상황을 앞두고 김유정의 소설은 끝이 난다. 과연 그 뒤로 점순이와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두 사람은 결혼을 했을까, 아니면 일꾼의 사경을 아끼려는 봉필 영감의 욕심으로 또 다른 데릴사위가 일꾼으로 들어왔을까,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다. 후배 작가 일곱 명이 풀어낸 「봄·봄」의 뒷이야기들은 점순이와 ‘나’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까? 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재미는 김유정 작품 특유의 해학과 향토성, 그 이야기 구조와 내용이 이 시대 작가들의 글쓰기에서는 어떤 신명으로 어떻게 나타났을까 하는 기대와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봄·봄」의 문학사적 가치에 대한 같은 작가로서의 선망을 넘어 이제까지의 그들이 보여 준 창작 열정과 글쓰기 신명의 확인이라는 뜻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곱 개의 색다른 “다시, 봄·봄”

처음, 일곱 작가가 써내려간 ‘봄·봄’이야기는 시점도 다르고, ‘나’에게 붙인 이름도 서로 달랐다. ‘종포’, ‘박 서방’, ‘칠보’ 등이 그것이었는데, 단편집으로 엮어지는 책의 꼴을 유념하여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칠보’라는 이름으로 통일을 하게 되었다.
전상국의 「봄·봄하다」는 데릴사위 ‘칠보’가 아닌 ‘점순이’를 화자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갔다. 점순이는 얼결에 야학선생에게 시집을 안 가겠다는 선포를 한 이후 벌어지는 실레마을 이야기를 그렸다. 전상국은 김유정문학촌장답게, 김유정의 여러 단편의 화소들을 요모조모 가져와 오마주 해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그의 「봄·봄하다」속에는 김유정의 「만무방」,「산골나그네」,「산골」등의 단편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과 장치들이 숨어 있고, 소설 속에 ‘김유정’이라 유추 가능한 야학 선생인 ‘데련님’을 등장시켜 메타픽션적 즐거움 또한 즐길 수 있다.
김도연은「봄밤」에서 야무지고 당찬 점순이와 어리숙하고 아둔한 ‘나’가 그 뒤, 봉필 영감 몰래 일을 벌이려다 실패하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두 주인공의 간질간질한 사랑놀음과 봄밤의 분위기를 맛깔나게 그려냈다.
한정영의 「미행」에서는 성례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칠보가, 고대 내외를 시키던 봉필 영감을 의심하고, 야학당으로 밤마실을 다니는 점순이의 뒤가 켕겨 미행을 하다가 결국에는 야학선생과 한판 붙는 난장을 유쾌하게 그려냈으며 함께한 유일한 여성 작가인 윤혜숙은 「어느 봄밤에」에서 장인 영감에 맞서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세우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점순이와 칠보가 다른 집 데릴사위 커플과 합작해 일을 성사시킬 계책을 세우는 모습에 큭큭, 웃음이 난다. 특히나 윤혜숙은 「봄·봄」의 풍자성을 두드러지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땅의 주인’이 마름이나 참봉이 아닌, 밭 갈고 일하는 ‘우리’라는 인식을 칠보가 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순원의「봉필 영감 제 꾀에 넘어갔네」에는 어리숙하고 아둔하게만 그려졌던 ‘나’ 칠보의 적극적인 모습이 색다르다. 더구나 젊은 남녀의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김유정의 표현대로라면 ‘쟁그러운’ 이순원식 묘사가 문학적 즐거움을 더한다.
이기호의「하지 지나 백로」에서는 점순이의 아버지인 봉필영감이, 그간 열셋의 사위를 갈아들인 악역의 끝판에 자신보다 더한 막냇사위를 만나 큰 코를 다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나’ 칠보와 봉필 영감이 한 편이 되어서 막냇사위를 대응하는 전략을 짜는 마지막 대목에서는 웃음이 픽 새어나온다.
전석순의 「입하」는 김유정의「봄·봄」이후, 가장 많은 시간이 지난 뒤의 이야기이다. 전석순은 특이하게도 ‘2인칭’을 사용, ‘너’를 등장시켜 색다른 거리두기에 성공했다. ‘너’가 바라보는 ‘할머니’ 점순이의 이야기는 인칭의 색다름 만큼, 독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정말, 점순이와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봄·봄」의 뒷이야기를 이어쓰는 이 재미난 창작의 과정은 단순히 「봄·봄」의 뒷이야기로서만이 아니라. 80년 세월을 뛰어넘어 김유정 선생에게 바치는 한국 후배 작가들의 존경과 사랑의 헌정이기도 하고, 젊은 나이에 우리 문학사에 안타깝게도 짧은 시간 등장했지만 1930년대를 문학사를 풍요롭게 해 준 김유정에 대한 감사와 경외이기도 할 것이다. 80년 전, 요절한 천재 김유정과 2017년을 살고 있는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풍성한 「봄·봄」을 한껏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김유정을 사랑하고 그를 기리는 강원도의 일곱 후배 작가의「봄·봄」이어쓰기 작업이 이 시대 독자들에게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영원히 살아있는 구조로써의 소설 미학 그 매력 찾기이며, 어느 시대나 좋은 소설은 그 작품을 제대로 읽는 독자들에 의해 완성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시대 일곱 작가가 보여 준 상상력 부리기와 그 표현의 마력 확인이 소설 읽기의 재미, 또 다른 즐거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전상국, 소설가 · 김유정문학촌장

김유정의 「봄·봄」이 처음 발표된 게 80여 년 전이다. 8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봄·봄」은 우리 농촌의 바로 어제의 모습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 후 점순이와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두 사람은 결혼을 했을까, 아니면 일꾼의 사경을 아끼려는 봉필 영감의 욕심으로 또 다른 데릴사위가 일꾼으로 들어왔을까.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다.
여기 7인의 작가가 「봄·봄」의 뒷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소설을 써서 한자리에 모았다. 이것은 단순히 「봄·봄」의 뒷이야기로서만이 아니라 8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김유정 선생에게 바치는 한국 후배 작가들의 존경과 사랑의 헌정이기도 하다.
정말 점순이와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강원도의 후배 소설가 이순원

작가 소개

편자 : 김유정기념사업회 
(사)김유정기념사업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문학작가 김유정(金裕貞)선생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며, 그 기념 및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작가의 고향마을인 실레마을을 스토리빌리지화하여 국내외의 대표적 문학테마 공간을 조성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특히나 김유정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의 소설 12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레 이야기길, 그리고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던 금병의숙, 김유정역 등 마을 전체를 이야기마을로 특화하여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다양한 이야기 콘텐츠로 개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목 차

다시, 봄봄 발간에 붙여 5 | 봄·봄_김유정 11
봄·봄하다_전상국 35 | 봄밤_김도연 55
미행_한정영 69 | 어느 봄밤에_윤혜숙 87
봉필 영감 제 꾀에 넘어갔네_이순원 111
하지 지나 백로_이기호 125 | 입하_전석순 14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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