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그는 스스로를 매체를 생산도구로 사용하는 생산자로서 이해하면서, 당대 그 어느 예술가보다도 아날로그 매체들의 기술적 특성 및 매체기술이 활용되는 정치·사회·경제적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체 및 시대에 대한 이 같은 정확한 인식에 기초해 그는 자신이 생산한 매체텍스트들을 저녁 시간의 유흥 및 휴식에만 기여하는 소비재가 아니라 수용자들이 자본주의 현실을 인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학습재로, 곧 생산재로 기능 전환시키기 위해 매체의 기능전환, 문학의 기술화를 시도한 생산자로서의 작가였다. 필자가 브레히트를 매체작가로 부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브레히트의 방대한 작품세계를 매체적 관점에서 읽어내면서 브레히트가 “분배수단에서 소통수단으로!”라는 모토로 생산한 라디오 방송극 <린드버그 비행>, 음반시집 <도시인을 위한 독본>, 영화 '쿨레 밤페', '사형집행인도 죽는다', 미완성 시나리오 <혹. 서푼짜리 영화>와 사진시집 <전쟁교본> 등의 매체 텍스트들이 수용자들을 문학 텍스트의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공동생산자로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시도들을 분석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 : 이승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2년 독일 칼스루에대학교에서 브레히트의 시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브레히트 연구를 수행해오면서 Aus dem Lesebuch fur Stadtebewohner. Schallplattenlyrik zum Einverstandnis, 『브레히트의 연극세계』(공저), 『브레히트의 서사극』(공저) 등을 저술하였으며 『전쟁교본』, 『시의 꽃잎을 뜯어내다. 브레히트의 시론』, 『제3제국의 공포와 참상』, 『소시민의 칠거지악』, 『브레히트의 연극이론』(공역), 『브레히트 선집』(공역), 『브레히트 희곡선』(공역) 등 브레히트 원전을 번역 출판했다. 이밖에도 40여 편의 브레히트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 차
1장 과학기술시대의 작가 브레히트
1.1. ?시대적 환경:
“기계의 리듬이 인간을 규정하는 기계 도시 베를린”
1.2. 얼리어답터 브레히트
1.3. 전화, 타이프, 매체실험실
1.4. 기술매체에 대한 동의: 문학생산의 기술화
1.5. 생산자로서의 작가
1.6. 상품으로서의 예술
1.7. 문학 및 문학장치(매체)의 기능전환
1.8. 아날로그매체 시대의 출판: 『시도』
2장 라디오: 『린드버그 비행』
2.1. 독일 라디오 방송 약사(1926-1933)
2.2. 라디오와 예술
2.3. 브레히트와 라디오
2.4. 독일 신음악 운동 및 라디오 전용 음악을 위한 노력
2.5 라디오 전용 음악: 방송극 『린드버그 비행』
3장 음반: 시집 『도시인을 위한 독본』
3.1. 생성사
3.2. 음반 매체의 기능전환: 학습 장치
3.3. 텍스트 수용: 첫 번째 읽기(듣기)와 다시 읽기(듣기)
3.4. 음반 시집 『도시인을 위한 독본』을 둘러싼 논란
4장 영화 『혹. 서푼짜리 영화』 「쿨레 밤페」 「사형집행인도 죽는다」
4.1. 브레히트의 영화: 개괄
4.2. 바이마르 영화사
4.3. 브레히트의 영화 미학
4.4. 브레히트의 영화: 분석
5장 사진: 『전쟁 교본 Kriegsfibel』
5.1. 생성사
5.2. 사진 매체의 기능 전환
5.3. 분석
6장
매체적 글쓰기
6.1. 산문
6.2. 시
6.3. 희곡
맺는말
참고문헌
부록
부록 1 번역: 『린드버그 비행』
부록 2 「쿨레 밤페 시나리오_상영 필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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