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안녕하지 않은 오늘,
미술 속 불안을 탐하다
불안은 작품 속에서 언뜻 드러나며 불투명하기도 하고 예술가 본인을 둘러싼 사정을 통해, 다른 작품과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기도 한다. 불안의 미술관을 통해 미술 속 불안에 휘둘리는 영혼의 모습을 보고 공감함으로써, 불안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함으로써 불안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다.
경험과 상상이 빚어낸 불안이라는 감정
미술은 불안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불안은 인간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여러 감정 중 하나다. 언제고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대비하게 해주는 방어기제이며,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안전장치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두려움을 느낀다. 두려움은 또 다른 불안을 낳고 새로운 불안, 새로운 공포를 불러온다. 떨쳐내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깊이 빠져드는 감정, 온갖 경험에 상상이 덧입혀진 불안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예술가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속한 시대의 불안을 작품에 표현하면서 불완전한 인간의 존재를 필사적으로 감내해왔다. 작품에는 예술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설령 예술가가 의도적으로 그것을 가렸거나 슬쩍 내비치기만 했더라도, 인간이 표정과 몸짓으로 자신의 감정을 완전하게 감출 수 없듯이 작품에는 예술가가 삶에서 경험한 감정이 오롯하게 드러나 있다. 그렇다면 내 안에도 있는 그것을, 무엇하러 굳이 밖으로 찾아나서는 걸까? 우리는 미술작품에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불안하다고 두려워하지 마라, 불안하고 불안하여라
그리하여 온전히 불안에서 자유로워져라
인간은 다변하는 사회에서 어쩌면 불안한 것이 당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비극이기에 더욱 희극적인 삶은 어느 누구에게도 녹록지 않고, 어느 누구의 삶도 같지 않다.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과정은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거기에서 나와 너 사이의 틈이 생기고, 우리는 그 틈을 메우려고 몸부림친다. 채워지지 않을 것이기에 부질없지만 죽을 것을 알고도 불꽃에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섹스, 이별, 노쇠, 공간 등의 주제 아래 인간이 느끼는 불안을 미술 속에서 들여다보고 작가 개인, 작가를 둘러싼 세상, 다른 작품과의 관계까지도 살펴본다. 저자는 글 속에 수많은 물음을 남겨두었다. 우리는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일까? 불안에 더욱 빠져들고 싶은 것일까? 불안에 이르는 그림을 보며 각기 다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이연식
LEE, Yeon-Sik,李連植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일본 우키요에浮世繪와 양풍화洋風畵에 대한 논문을 썼다. 학부에서는 그림을 그렸고, 현재 미술책 저술과 번역을 병행하며 미술사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와 소설 등에 등장하는 미술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탐구한 『미술 영화 거들떠 보고서』(지안, 2006), 미술계를 뒤흔든 위작과 도난 사건을 입체적으로 파헤친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한길아트, 2008), 일본 에도시대의 풍속화 우키요에를 섬세한 필치로 펼쳐 보인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아트북스, 2009), 말 그대로 '눈을 속이는 그림' 트롱프뢰유를 소개한 『눈속임 그림』 등이 있고, 『무서운 그림』(세미콜론, 2008), 『맛있는 그림』(바다출판사, 2009), 『다케시의 낙서입문』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제1장 섹스
거대한 여인 | 선택의 불안 | 열락은 두렵다 |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상대가 바람을 피운다면 | 닿지 못한다면
제2장 이별
황량한 시간 속의 연인 | 죽음과 여인 | 해변의 이별과 우울
사랑의 행로 | 재와 같은 사랑 | 사라진 광채
제3장 노쇠
영원한 생명이냐 영원한 젊음이냐 | 인생의 단계 | 남성의 노년
시간은 남고 나는 흘러간다 | 최초의 노년, 영원한 노년
제4장 종말
죽음의 징조 | 어떻게든 실현되는 예언 |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면
종말의 그림 | 돌고 도는 달력
제5장 기다림
잘못된 스타트 | 기다리는 사람들 | 편지를 쓰는 사람, 전하는 사람
결투 | 고백과 기다림 | 예감 없는 기다림
제6장 공간
거리의 우울과 신비 | 떠나는 자, 지나가는 자 | 기댈 곳은 이 방뿐
옆구리의 흰 연기 | 표정 없는 세상의 두려움 | 공간의 주인 | 어디에도 없는 곳
제7장 작가
걷는 자리, 앉는 자리 | 가치가 있을까 | 시작할 수 있을까
영감이냐 습관이냐 | 끝낼 수 있을까 | 파리의 카페에서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