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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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출판사항시공주니어, 발행일:2017/07/20
형태사항p.46 46배판:27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8272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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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조지의 세 번째 이야기!
50년 이상 사랑 받아온 전 세계적인 그림책 캐릭터

 어린이들은 장난꾸러기 영웅들이다. 어린이는 장난을 통해서 자라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적극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아프리카 정글에서 살다가 노란 모자를 보고 호기심에 이끌려서 인간들이 사는 세계로 나와 기상천외하고 포복절도할 장난을 벌이는 이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이야기는 모든 어린이의 마음에 잠재해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생명력의 씨앗으로 볼 수 있다.
개구쟁이 원숭이 조지의 기상천외한 행동들은 이 책에서도 계속된다. 노란 모자 아저씨에게 선물로 받은 자전거를 타고 갖가지 현란한 재주를 뽐내는 조지의 모습은 마치 서커스를 보는 것처럼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자전거를 몰고 온 마을을 누비며 신문 배달원이 시킨 일을 훌륭하게 해 내는 조지의 모습은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보여 주지만, 이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고 긴장감마저 들게 한다.
천방지축이던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하게 된다는 보통의 이야기와 달리, 주인공 조지는 이야기가 끝날 때가지 개구쟁이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돌리다 강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하던 일을 멈추고 무작정 강으로 달려가는 모습, 그곳에서 본 종이배에 마음을 빼앗겨 가방에 있던 신문을 모두 꺼내 종이배로 접고 그것을 강물에 띄우는 모습, 우연한 기회로 찾게 된 동물 쇼 장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모습 등은 “그래, 이제야 조지답네!” 하는 말과 함께 통쾌함마저 들게 한다. 아무리 새로운 상황이 닥쳐도 전혀 불안이나 공포, 두려움이 없는 조지. 웃음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맘껏 헤치고 다니는 조지는 마치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았다.
주인공 원숭이 조지는, 1939년 처음으로 레이 부부가 출간한 《세실 G와 아홉 마리 원숭이》에 등장할 때부터 꼬리가 없었다. 이 꼬리 없는 원숭이 조지가 등장하는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시리즈의 그림책은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조지의 계속되는 장난 때문에 마음이 바빠진다.
조지의 장난은 언제나 말도 안 되는 실패가 뒤따른다. 그러나 이 실패는 함부로 야단치지 않는 어른들의 배려로 늘 밝게 해방되고 있다. 어린이는 ‘실패의 천재’이다. 꼬마 원숭이 조지 시리즈가 몇 십 년에 걸쳐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까닭은 개구쟁이 원숭이도 어린이들과 똑같이 실패의 천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호기심 많은 이 꼬마 원숭이는 1940년대 초에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가 혼란스러웠을 때 태어나서 순식간에 그림책 세계의 슈퍼스타의 지위를 얻었다. 이후 조지는 어린이 문학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로 각광 받으면서 일본어, 불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중국어, 노르웨이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꼬마 원숭이 조지’라는 이름에 가려 상대적으로 그 이름이 덜 알려진 그림책 작가 레이는 이 그림책에서 전통적인 만화 요소를 충실히 펼쳐 보이고 있어서 단박에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다.

작가 소개

글 : 마르가레트 레이
1906년 생. 독일 출신의 그림책 작가로 독일계 유태인이다. 바우하우스에서 그림과 디자인을 공부하다가 1935년 독학으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와 브라질에서 결혼했다. 남편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광고대행사를 설립했다가 1936년 유럽으로 돌아갔다. 파리에 살다가 독일군의 유태인 박해 정책을 피해 1940년 자전거로 프랑스 국경을 넘어 스페인으로 간 다음 기차로 리스본, 브라질을 거쳐, 미국에 정착하게 된다.

1940년 10월 뉴욕에 도착해 휴튼 미플린 출판사에서 남편과 함께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조지>, <세실리 G와 원숭이 9마리>, <거기 어떻게 가지요?>, <누구 집에 있어요?> 등 네 권의 그림책을 냈다. 1996년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림 :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고, 1840년에 미국 시민으로 귀화했다. 뮌헨 대학과 함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서 러시아와 프랑스에 머물렀다. 1835년에는 마르그레트와 결혼하여 10년 남짓 세일즈맨으로 일하다가, 파리, 뉴욕, 매사추세츠 주의 캠브리지에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어려서부터 동물들을 좋아한 그는 동물원에서 주로 놀며 동물 흉내 내기를 즐겨 했다. 동물들이 많은 서커스단의 포스터를 그려 주는 일을 하기도 했으며, 항상 새 도시에 가면 가장 먼저 동물원을 찾아가곤 했다. 부인 마르그레트는 실제로 거북이, 원숭이, 개, 도마뱀, 악어, 카멜레온 같은 동물들을 기르기도 했다.
마르그레트 레이와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는 함께 일을 했던 부부 작가이기도 하다. 남편 레이는 20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한 번도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하지만 아내와의 공동 작업에서는 항상 그림을 맡아 그렸다. 대표작으로는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시리즈와, 《세계 여행을 떠난 펭귄, 화이트블랙》, 《주머니 없는 캥거루, 케이티》 들이 있다. 과학에 대한 지식도 매우 탁월해, 말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천문학을 가르쳤다. 6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만큼 다방면에서 재능이 많은 작가로 유명하다.

 

역자 : 이선아 
부산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어요. 어린이 그림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일했으며, 외국의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여우의 전화박스> <유치원에 간 재키>등이 있어요.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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